오이타 트리니타는 입지전적인 팀입니다. 3부리그 격인 JFL에 있다가 1999년에 J2로 진출했습니다. 2002년에 우승하여 2003년에 대망의 J1에 진출했습니다. 제가 경기를 관전한 2005년 12월 도쿄 베르디와의 경기는 이 팀이 리그를 11위로 마치는 경기였습니다. 이 정도로도 오이타 팬들에게는 아주 성공적인 시즌입니다.

오이타는 일본 열도를 이루는 4개의 큰 섬 중 가장 남쪽 큐슈에 있습니다. 도쿄까지는 상당히 먼 거리입니다.

이 팀의 서포터를 본 느낌은 '헝그리'였습니다. 그리고 '열정'이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소년 합창단 같은 도쿄 베르디 서포터와는 분위기가 틀렸습니다. 도쿄 베르디의 연약한 응원은 아래 링크에서 맛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링크 : 1부에서 2부로 강등되는 경기, 어떤 분위기일까?
 

경기 전 파란 유니폼을 입은 오이타의 서포터가 몸을 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 동영상은 그들의 응원 모습입니다.



점프, 참여도 모두 수준급입니다. 수는 적지만 작정하면 소리도 홈팀 서포터보다 큽니다. 개인적으로 꿈꾸는 서포터의 모습입니다.



이 경기에서 오이타는 4-2로 졌습니다. 아무래도 오이타는 리그 중위권을 확정 지었고, 도쿄 베르디는 강등이 확정되었으니 맥이 빠진 경기였습니다. 그래도 오이타도 2골을 넣었습니다. 골이 들어갔을 때 오이타 서포터들도 당연히 즐거워 했습니다.

경기 후에는 짧은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오이타가 골을 넣은 후 좋아하는 오이타 서포터의 모습과 경기 후 선수단과의 인사입니다.



경기 후 정리하는 서포터들입니다. 이제 먼길을 가야겠죠? 어쩌면 도쿄에서 서울로 가는 자보다 더 먼길 일지도 모릅니다.

지금 오이타는 다시 2부리그로 떨어졌습니다. 위기를 극복을 위해 한국인 황보관을 감독으로 영입했습니다. 황보관 감독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팬들이 강하니까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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