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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부천FC 1995

3부리그의 부천FC, 경기장 의료 수준은 1부리그?

by walk around 2011. 5. 14.

지난 8일 제주유나이티드 소속 신영록 선수가 경기 중 갑자기 쓰러져 경기장으로 이송됐다. 10일 현재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지만, 쓰러질 당시 초기 대처가 빨랐던 덕분에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이번 사례는 경기장 내 응급처리 수준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심장질환이나 관절, 특히 신경과 관련된 관절부상은 경기장 내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가 후유증 예방에 필수적이다.


우리나라 3부리그 격인 챌린저스리그의 부천FC 1995의 경기장 내 의료수준을 어느정도일까? 3부리그는 국내 정식리그 중에서는 가장 하위리그이기 때문에 경기장 내 의료수준에 대해서는 의문이 많은 게 사실. 하지만 3부리그라하더라도 경기장 내에 긴급 환자 수송을 위한 응급차가 준비되지 않으면 경기가 속개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리그 팀들은 열악한 경제 상황에도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응급차를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부천FC는 의료후원사인 부천자생한방병원으로부터 매 경기 때마다 응급차 지원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부천자생한방병원은 간호인력과 함께 의사인력도 경기장에 파견해서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 경기마다 운동장을 찾는 부천자생한방병원의 의료진들은 이미 부천FC의 서포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팀에 대한 애정이 깊다.

부천자생한방병원이 부천FC와 인연을 맺은지 벌써 3년째. 매 시즌이 종료될 때마다 가장 먼저 계약이 갱신되는 후원사 중 하나다. 사진은 지난 7일 경기를 위해 부천종합운동장을 찾은 부천자생한방병원 의료진들.


부천FC의 경기에서는 2~3경기에 한명 꼴로 응급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출혈이 심한 부상도 수차례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 응급처지가 잘 이뤄져서 후유증 없이 수습이 되었다.


지난해 8월에는 부천FC의 주축 선수 중 하나인 함민석 선수가 큰 부상을 당했지만, 응급처치 후 2,3주 회복을 거쳐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왔다.

지난 7일 경기에서 공격수로 변신한 함민석 선수는 그간의 부상을 극복한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부천자생한벙병원은 올해 초 부천FC 선수단 오리엔테이션 때 세미나 장소를 제공했다. 또 부상을 막기 위한 방법 등을 특강을 통해 알려주는 등 부상 예방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현재 부천FC의 주치의는 부천자생한방병원 은영준 원장. 진료실에는 부천FC 선수들의 사진과 사인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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