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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불매 중)/오사카 교토 2015

잘 정돈된 오사카성. 한국 문화재와 비교된다 - 2015 오사카·교토 여행 1

by walk around 2015. 7. 29.

 

 

 

 



일본의 고건물은 보존상태가 감동이다.

오래됐지만 깨끗하다.

정성을 다했다는 느낌이 들고,

입장권이 아깝지 않다.


두서해 전 경주 불국사에 갔다가

악취 가득한 경내,

먼지가 수북해서 밑그림도 안보이는 건물을 보고

실망을 넘어 분노한 기억과 상반된다.


링크: 오랜만에 찾은 불국사, 많은 먼지와 연못에선 악취 - 경주여행 2






오사카성 입구.

정갈한 잔디와 깔끔한 소나무.






사무라이 모양을 형상화한 캐릭터.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외국인 특히 서양인들이 저 캐릭터 옆에서 사진을 찍으려 안달.


여행지에서는 상징에 집착하기 마련.

아주 좋은 아이디어.






안으로 들어간다.






갑자기 고교생들이 체육복 차림으로 우르르 달려간다.

학교 수업을 하는 것 같은데,

오늘 수업은 오사카성 경내 한 바퀴 돌기?


흐물흐물 걷는 관광객 사이로

팔딱거리는 기운이 감도 돈다.

어, 이거 괜찮은데?






성벽이 매끈하지 않고

중간에 툭 튀어 나온 지대가 있는 것은,

내가 학교에서 배운 바에 따르면 고구려 식이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지은 천수각

당시 그의 권세를 진작할 수 있다.









옥의 티.

한국의 남대문 성곽 복원과 같은 수준의 무성의한 복원이다.

여기가 조금 낫긴하지만...


링크: 남대문 복원, 좀 더 세심하게 할 수 없었을까?






오사카 성 안의 전쟁 모형






수백년 전에 이 정도의 높이에서 열도를 굽이 내려봤다면,

한반도를 한 번 밀고 가 볼까라는 망상을 해봄직 하다.





 

 



오사카성에는 성의 주인이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 동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