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마레지구는
노트르담 다리를 건너면 나타나는
LE MARAIS 지역을 말한다.
노트르담에서 걸어갈 수 있다.
그냥 자연스럽게 이뤄진 거리이다.
곳곳에 감각적인 숍이 있다.
대자본에 잠식 당하기 이전의
뉴욕 소호거리 정도 될 것 같다.
물론 마레지구에도
유니클로 등 대자본이 점포를 틀었지만
2016년 여름 기준,
아직은 번득이는 독립 숍이 많다.
그런데 독립 숍이
문을 박치고 들어가기
만만치 않다.
고급스러워서
상당한 비용을 각오해야 할 것 같고
빈손으로 나오면
레이저를 맞을 것 같다.
몇 번 과감하게
독립 숍을 들어가본 결과,
아무 것도 사지 않아도
큰 문제나 레이저는 거의 없었다.
마음에 드는 숍이 보이면
과감히 문을 열고 들어가는 것이
마레지구를 즐기는 비법이다.
멀이 어렵게 떠난 여행,
마레지구의 숍을 즐기시길!
TEA는 참 웃긴 게
구입해도 집에서
거의 마시지도 않는데...
이렇게 보면 너무 갖고 싶다.
게다가 프랑스 국기 색 포장이라니!
잘 참았다.
수퍼드라이 매장.
너무 추워서 급하게 들러서
두꺼운 체크 셔츠를 샀다.
목도리도 샀다.
여기도 스타워즈 등 캐릭터는 인기
옷가게, 소품가게가 많은 편이다.
먹을 것이 많은 곳.
언제나 그렇지만
많이 못 먹는 몸이라는 게
참 아쉽다.
창의력 뿜뿜 숍들이 있는
거리에는 이런 벽화가 제격이다.
좁은 땅이 있으면
울타리 치고
무언가를 심어둔 것도 재미있다.
마레지구는 꽤 넓은 곳이다.
모두 본다고 생각하면
답이 안나올 정도.
미리 공부를 해서
숍을 골라가거나
주요한 거리를 산책하는 방식이
효율적이다.
하늘이 파랗다.
프랑스도 공업이 상당히 발달했고
자동차도 많다.
그런데 왜 이렇게
깨끗할까.
분위기있는
유니클로
여기서
운동복을 샀다.
마레지구의 한 중고책 서점에서
정말 재미있는 책을 샀다.
영어책, 불어책.
못 읽어도 상관없다.
두고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그런데 여기는 서점은 아니고 유니클로
유니클로 파리지점은
일본 문화를 전파하는 데 앞장서는 것 같다.
마음이 편치 않았다.
한국에서 볼 수 없던
일본 특유의 디자인이 있고
심지어 기모노도 판매한다.
프랑스 사람들은
일본에 대해 어떤 우호적인
아니면 신비한 느낌?
이런 것이 있는 것 같다.
적어도 일부 숍에서는
그렇게 느꼈다.
재미난 물건이 잔뜩있는
PYLONES가 여기에도!
조금 걸어가면
바스티유 광장 등을 볼 수 있다.
노트르담에서 마레 또는
마레에서 노트르담으로
인접 여행 루트를 짜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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