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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부천FC 1995

부천FC에 입단 김국진, 구단 스토리에 걸맞는 감동

by walk around 2011. 2. 20.

알려진대로 부천FC 1995는 부천SK의 연고지 이전 후, 부천SK의 서포터즈클럽이었던 헤르메스를 중심으로 창단된 챌린저스리그(K3, 3부) 축구단입니다.

2월 20일 KBS2 예능프로그램인 남자의 자격에서는 어린시절 축구선수가 꿈이었던 김국진씨가 부천FC 선수에 등록하고 적응하는 과정을 보여줬습니다. 아마도 남자의 자격을 제작하는 해피선데이팀은 일반인들의 입단테스트가 쇄도하는 부천FC의 특성상 역시 축구 분야에서는 일반인이라고 할 수 있는 김국진씨의 데뷔에 어울리는 팀이라고 판단하지 않았을까.

관련기사 : [K3리그] 부천FC에 입단테스트가 쇄도하는 이유는? 

3차례에 걸친 촬영을 통해 김국진씨는 상당히 성실하게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촬영을 위한 촬영이 아니라 실제로 연습하고, 경기를 뛰는 성실함을 보여주었다고 하더군요. 한차례 촬영을 현장에서 보았는데, 시간에 맞게 도착해서 고된 훈련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해서, 멀리서 볼 때는 예능촬영이 아닌 정상적인 훈련만 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2.13일 훈련에서 촬영 중인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 촬영팀. 왼쪽 머리에 손을 올린 이가 김국진.

그래서인지 방송 현실감있게 잘 나온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방송 초반에 부천FC의 역사가 간단하지만 제대로 소개가 되었다는 점이 다행스럽습니다. 덕분에 부천시, 부천을 후원하는 SK텔레콤, 다음커뮤니케이션, 자생한방병원, 진로 석수앤퓨리스 등 후원사들이 홍보효과를 보았다는 점도 다행스럽습니다. 작은 구단은 스폰서가 중요하거든요.

지금 김국진씨 스토리로 부천FC 방송등장 후 즐거운 저녁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음주는 더 기대. 기업들은 이런 축구단을 후원해야 합니다. 아직 올해 운영비 부족. 5천이면 서브메인 스폰서 가능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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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보도기사 캡쳐. 링크는 : '남격' 김국진, 프로3부 축구선수 데뷔 

(기사에서 '프로'라고 했는데, 프로는 아닙니다. ^^; 그리고 이 기사를 부천SK의 연고지 이전 지역, 제주에서 인기가 있다는 게 이채롭네요))





지난 2월 19일 토요일 오리엔테이션 중인 부천FC 선수들. 강사는 유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재엽 동서울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