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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97

1박2일 울산방문기 - 울산 롯데호텔에서 바깥 풍경 출장을 가서 머물렀던 울산 롯데호텔의 방에서 바라본 거리 풍경입니다. 특별할 것은 없지만, 호텔의 시설이나 소품 그리고 서비스가 좋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지내기에는 아주 좋았습니다. 지역의 간판은 아마도 LED로 교체가 된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통일성이 있고 정돈된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우리나라 간판. 너무 화려하고 밝은 게 불만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제가 사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일 수 있을 것입니다. 치열하게 경쟁을 하는 입장에서는 간판이 튀어야 하는 게 지상과제일 수 있습니다. 튀고 싶은 간판, 차분하고 싶은 시민의 바람 사이에 접점을 찾는 게 중요하겠죠. 객실입니다. 가구나 침대, 카펫 다 좋은데, 밝은 모습이 없네요. --; 다른 일행의 방에서 바라 본 울산 롯데호텔에서의 조.. 2010. 8. 29.
호텔 라마다 플라자 광주, 아마도 광주에서는 가장 좋은 돌이켜 보면 광주의 호텔에서 성공한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들 시설이 오래된 편입니다. 물론 호텔울 고를 때마다 라마다 플라자 광주도 선상에 있었지만, 다른 곳보다 조금 비싸다는 이유로 번번히 선택을 못했습니다. 그러다 최근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깔끔합니다. 크게 흠 잡을 것은 없습니다. 잠도 잘 잤습니다. 아마도 광주에서는 제일 좋은 호텔 중 한 곳이 아닐까. 어찌 어찌 하다보니 광주에서는 일년에 한번은 자고 오게 됩니다. 주로 부천FC 축구를 보내기 위해 원정을 따라나서거나, 출장입니다. 주변은 유흥가입니다. 규모가 큰 유흥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주변에 아파트도 있군요. 커피나 음식도 나쁘지 않고 머물만한 호텔이었습니다. 관련 게시글 : K3 부천FC의 광.. 2010. 8. 17.
담양 죽녹원, 좀 더 시간이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올해 초 담양으로 여행을 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원하는 숙소를 구하기 힘들었습니다. KBS 2TV '1박2일'이라는 프로그램이 지나간 후 인기 관광지로 부각되면서 이름난 한옥 민박 등은 동이 났습니다. 당시에는 방향을 틀어 전남 함평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얼마 전 회사 일로 광주출장을 갔다가 잠시 담양 죽녹원에 들를 기회가 있었습니다. 오후 늦은 시간이라 주위가 어두워지기 시작했고, 갑자기 비가 와서 차분히 볼 여유가 없었습니다. 많이 아쉬웠습니다. 해질녁이 되니 모기들이 기승인 것도 불편했습니다. 대나무는 참 매력이 있습니다. 죽순으로 내공을 키우다가 일단 솟아오르기 시작하면 무서운 속도로 자란다고 합니다. 어릴 때 대나무에 오르다가 눈 앞에서 쐐기를 만났던 생각이 납니다. "대나무 가시에 찔리면.. 2010. 8. 17.
경주에서 먹은 3가지 빵 - 경주여행 4 생전 안가던 경주를 K3리그 덕분에 매년 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쯤되면 축구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결코 작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줄잡아 100명에 가까운 부천FC 관계자와 팬들이 경주에서 대부분 1박2일을 머물며 자고, 먹고, 선물을 샀습니다. 특히 부천FC 관계자와 팬들은 경주 곳곳에서 파는 각종 빵을 많게는 수십 박스, 적어도 한두 박스는 구입을 했습니다. 저도 새로운 빵집 간판이 보일 때마다 차를 세우고, 총 너댓박스를 구입했습니다. 놀러가면 먹는 재미를 빼놓을 수 없으니까요. ^^ 황남빵입니다. 팥이 잔뜩 들어 갔지만 달다기 보다는 생각보다 담백했던 것 같습니다. 황남빵, 보리빵, 경주빵 모두 제가 구입했던 것은 100% 국산 재료를 사용했다고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황남빵은 경.. 2010. 6. 29.
천년을 마주본 석가탑과 다보탑, 서로 정들었겠다 - 경주여행 3 불국사의 다보탑과 석가탑은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수학여행 때 보고, 사진과 방송으로 수없이 보았지만 볼 때마다 신비한 모습입니다. 글쎄요. 어쩌면 너무 많이 봤기 때문에 더 신비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방송과 인터넷에서 매일 보는 인기 연예인을 직접 보면 신기한 것처럼 말이죠. 이번 경주 여행에서도 불국사에 들렀고, 천년을 마주 보는 다보탑과 석가탑을 보았습니다. 유명세에 비해 규모가 작은 것이 볼 때마다 살짝 아쉽지만 크다고 가치있는 것은 아닐테니까요. 르브루에서 모나리자 그림을 보고 생각보다 작은 크기에 깜놀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하려나. 석가탑입니다. 66년에는 이 안에서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을 포함한 유물이 발견되었다니 타임캡슐 역할도 톡톡히 했습니다. 마주 보고 있는 석가탑과 다보탑. 생명이 없는.. 2010. 6. 8.
오랜만에 찾은 불국사, 많은 먼지와 연못에선 악취 - 경주여행 2 불국사에 정말 오랜만에 갔습니다. 수학여행이후 다시 간 불국사는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습니다. 최근 여행에서 문화재를 지키려는 각국의 노력을 봤기 때문에 우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호기심도 있었습니다. 입구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꽤 있었습니다. 특히 젊은 배낭 여행자들이 많았습니다. 이들은 입구의 가판에서 대표 길거리음식 중 하나인 핫도그를 먹으며 좋아하기도 했습니다. 입구입니다. 좌측에 샷시로 만든 현수막 거치대가 있습니다. 천년사찰의 입구와 어울리지 않는 그림입니다. 다른 방법이 없을지 모르겠습니다. 오래된 물건을 보면 오래됐지만 깨끗한 것이 있고, 오래됐으면서 지저분한 것이 있습니다. 입구의 사천왕상은 전자였습니다. 엄청난게 먼지가 쌓여 있었습니다. 단순히 "오래되서 그렇다"는 느낌이 아니라 관리가 제.. 2010. 6. 5.
경주 보문단지의 아침, 그리고 맛집 찾기 - 경주여행 1 경주는 많이 간 것 같은데 따지고 보면 그다지 많이 가본 곳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나마 축구 K3리그에 관심을 가지면서, 하필(?) 경주에 구단이 있어서 최근에는 적어도 1년에 한번은 꼭 경주에 가고 있습니다. 간 김에 하루 자고, 주변 관광도 하곤합니다. 축구단이 지역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셈이죠? 게다가 이렇게 블로그로 광고도 해주니…. 축구단이 지역에 주는 혜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 이번 경주여행은 늦은 밤 호텔에 도착하는 것으로 시작됐습니다. 3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다녀왔습니다. 늘 그렇듯 부천FC의 경주원정을 핑계로 가족들이 함께 간 여행입니다. '호텔 경주'였는데, 방을 잘 잡은 것 같습니다. 새벽에 도착해서 호텔방에 오래 머물지 못하는 게 아쉬웠습니다. 아마 이 방을 .. 2010. 6. 3.
삼척해수욕장의 한 식당에서 맛본 곰치국, 정말 맛있고 시원 정선 하이원호텔의 조식 메뉴 중 아메리칸 브랙퍼스트의 빵입니다. 맛은 아주 좋았습니다. 잡담 하면서 하나씩 뜯어 먹다보니 어느새 다 먹었습니다. 뒤이어 나온 오믈렛과 햄, 베이컨입니다. 오믈렛은 그다지 맛이 없었습니다. 옆 사람의 스크램블이 더 나아보였습니다. 돌이켜보니 오믈렛 성공하는 집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후라이가 최고인 듯. 커피는 요즘 동네에도 맛난 데가 많아서 과거처럼 호텔커피가 특별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이곳 커피도 맛이 좋았는데, 추가를 했을 때는 미지근한 커피를 줘서 좀 그랬습니다. 커피는 뜨거워야 제맛이 나는 듯. 삼척시 도계읍내의 칠보칼국수입니다. 그냥 동네 칼국수집인데, 맛은 괜찮았습니다. 만두는 직접 만든 것 같았습니다. 약간 매운 맛이었습니다. 완전 김치만두입니다... 2010. 5. 7.
강원도 정선군 사북리, 삼척시 도계읍에 잠시 들렀습니다 산길을 달려가는데 상당히 위험했습니다. 가로등이 없어서 길이 정말 깜깜했습니다. 그런데 정선군 사북리에 도착하자 별천지가 나타났습니다. 산속에 갑자기 그럴듯한 도시가 나타났습니다. 호텔, 모텔, 전당사(전당포)가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강원래드호텔 & 카지노입니다. 제가 이 호텔을 예약한 줄 알았는데, 여기가 아니라 하이원 호텔이었습니다. 아. 실수. 카지노를뒤로 하고 일단 쉬러갔다가 아침에 일어났습니다. 카지노는 다음 기회에.. --; 하이원 호텔 도착. 사북리도 워낙 산속이지만, 하이원 호텔도 산중 입니다. 하지만 겨울에는 붐볐겠죠? 스키장이 인접해 있습니다. 지난 5월 1일. 강원도 정선군 사북리 하이원호텔 객실에서 본 경치입니다. 정말 첩첩 산중입니다. 요즘에 금요일 밤에 지방으로 .. 2010. 5. 4.
제주, 바다와 한라산뿐 아니라 계곡과 휴양림도 경쟁력 있다 이게 아마 제주 쵸콜릿 박물관의 전시물 같습니다. 주인장의 다년간의 컬렉션이 아닐런지. 우리 집에 있는 인형도 한두개 보였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있으니 더 빛이 나네요. 쵸콜릿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 줍니다. 직접 만든 쵸콜릿 제품을 팔기도 합니다. 어린이들에게는 정말 꿈과 희망을 주는 곳 같습니다. ㅋ 박물관의 건물 외관이 장난이 아닙니다. 어떻게 만들었을까 싶습니다. 아담한 유럽 중세시대의 성 같은데 안쪽은 어두컴컴 합니다. 제주에는 즐거운 관광지가 많지만, 숙연한 곳도 있습니다. 제주 평화박물관입니다. 이곳에서는 일제의 만행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 제주의 관광지마다 적지 않았던 사람들이 이곳에는 거의 없었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일제의 만행을 보여주는 동영상도 상영합니다. 이 동영상을 보는 일행.. 2010. 1. 22.
바다색이 아름다운 제주 함덕해수욕장 제주는 참 먼 곳이었는데, 언젠가부터는 가까운 곳으로 인식이 되는 것 같습니다. 수도권 회사들이 제주로 하나 둘 떠나면서 제주에 사는 친구들도 생기고, 업무상 연관도 생기면서 오갈 일이 많아진 탓인 것 같습니다. 함덕해수욕장입니다. 제 생각에는 바다색이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 아닌가 합니다. 코발트색이라고 하나요? 특히, 물이 얕아서 부담이 없는 편입니다. 먼저 옷을 갈아 입기 전에 렌트카 안에서 찍어 뒀습니다. 이제 놀아야 하니까 사진 찍기 어려울 테니. 물 속은 평범. 그래도 노란고기가 이곳이 제가 사는 곳보다는 남쪽이라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열대 관광지보다는 스노클링 하기에는 많이 빈약하긴 합니다. ^^;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이 우리나라 바다 속 물고기들은 왜 잽싸게 도망가고, 열대지방의 .. 2010. 1. 21.
한여름의 단양 - 수려한 산세와 맛집, 다소 부족한 엔터테인먼트 2년전 여름 단양입니다. 단양은 마늘이 유명한데요, 시장에 가면 나쁘지 않은 마늘 냄새가 나고, 여기저기서 상인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곳에서 마늘은 꽤 사서 지인에게도 선물을 했는데요, 일부 마늘은 껍질을 벗겼더니 별로 먹을 게 없었습니다. 전체적으로 30%이상은 그냥 까다가 버렸습니다. 제가 영 어리숙해서 그럴까요? 단양여행은 즐거움이었는데, 돌아와서 마늘 까다가 기분이 좀 상했습니다. 마늘 살 때는 꼼꼼하게 봐야 합니다. 단양 터미널 근처 시장통의 이 부침. 메밀에 배추잎만 턱 얹어서 아주 얇게 부친 것인데요. 은근히 땡겼습니다. 보기에도 맛있어 보였고, 실제 맛있었습니다. 태왕사신기 촬영지입니다. 웅장한 편이고, 리얼리티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기대에 비해서 너무 판타지해서 실망이 좀 있었지만 나.. 2010.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