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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116

리버티섬 기념품 매장, 엘리스섬 거쳐 배터리파크의 한국전 참전 기념비 - 2012 뉴욕여행 9 리버티섬의 기념품 매장은 아주 즐거운 곳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지갑을 활짝 열었습니다. ㅠ.ㅠ 지금 집 곳곳에 여기서 업어온 기념품이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새롭게 보이던 애들이 왜 우리 집에 오면 다 원래 있던 것처럼 평범해 보일까요? 아니면 동네에서 구입한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이 기념품 매장은 한국에서 떠날 때부터 꼭 들를 생각이었습니다. 이게 다 몹쓸 한 잡지의 기사 때문입니다. 어떤 남성 잡지에서 이 기념품 매장을 아주 재미있는 것으로 묘사해서 쓸데없는 환상을 갖고 있었습니다. 역시 미디어의 힘은 강합니다! 입구. 쇼핑 전쟁의 시작. 손잡이도 익스클루시브. 가면. 이거 종종 어디서 보던 건데.. 헤어밴드와 인형. 특이 이 저렴한 헤어밴드 백인 여성들이 많이 하고 다니더군요. 각종 기념품과 음료.. 2013. 1. 7.
페리 타고 리버티 섬 자유의 여신상으로… 사람들 난리통 - 2012 뉴욕여행 8 자유의 여신상은 많이들 이야기 하듯이 그저 그랬습니다.^^ 그래도 안 갈 수 없었습니다. 평생 한 번은 가야할 것 같았고, 함께 간 따님에게도 경험을 선사하고 싶었습니다.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리버티 섬은 곳곳이 공사 중이었습니다. 오래된 관광지인데도, 정돈된 느낌은 별로 없고, 어수선 했습니다. 이런 느낌은 뉴욕 여행 내내 받았습니다. 센트럴 파크도 그랬고, 자연사 박물관도 그랬습니다. 그래도 알아서 사람들이 찾아주니, 도시의 이미지 메이킹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리버티 섬으로 가는 입장권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페리 탑승권 구입! 벌써 줄이 길게 늘어서 있네요. 그래도 아직은 한산한 편. 줄 서고 나니 한 무리의 사람들이 몰려 옵니다. 휴~ 간발의 차 였습니다. ㅋ 텐트 안에 들어 오.. 2013. 1. 1.
빌딩 숲을 벗어나 배터리 파크를 거쳐 페리를 타러 가는 길 - 2012 뉴욕여행 7 뉴욕에서의 첫 아침. 전 날 마트에서 사온 먹거리로 대략 끼니를 해결하고 거리를 나섰습니다. 평일 아침이었기 때문에 뉴욕의 평소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거리는 마치 우리나라 종로 또는 광화문, 테헤란로와 비슷한 분위기였습니다. 지하철 역 등에서 나와 바삐 걷는 사람들. 멋지게 수트를 차려 입은 사람, 반면에 자유 분방하게 입은 사람, 노숙자.. 바쁜 분위기였기 때문에 급할 것 없는 여행자 입장에서 유유자적하는 것이 미안할 정도였습니다.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잠시 미적거리는 차가 있으면 뒤에서 울려대는 경적. 넓지 않은 골목을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자동차들. 끼어들기. 신호는 거의 무시되는 분위기. 도로의 차들은 서울 같았고, 보행자들은 상하이 같았습니다. 왠지 나도 막 빠르게 걸어.. 2013. 1. 1.
로어 맨하탄의 월 스트리트 주변의 맛집을 찍고 잠시 산책 - 2012 뉴욕여행 6 숙소에 짐을 풀고 식사를 위해 나섰습니다. 특별한 목표는 없었고 책자나 블로그 등에서 식당이 좀 있다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주로 이야기 되는 곳은 스톤 스트리트(Stone st.)와 세인트 윌리엄 스트리트(S. William st.)입니다. 월 스트리트(Wall Street)는 오피스가이기 때문에 주변에 의외로 쇼핑이나 먹거리 등은 부족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셀러리맨들이 식사를 하거나 퇴근 후 수다를 떨 수 있는 곳은 곳곳에 있습니다. 초행 길에는 찾는 게 만만치는 않았습니다. 또 지도마다 길을 다 틀리게 표기를 해놔서... 이긍... 식당을 찾을 때 참고한 정보가 있던 블로그 중 가장 잘되어 있던 곳은 여기(링크: http://nydelphie.blog.me/100161641150) 입니다. 아는 분은.. 2012. 12. 30.
미국 국내선 쇼핑 카달로그의 이색 제품들 - 2012 뉴욕여행 5 잠시 쉬어 가는 페이지입니다. ㅋ 아무도 기다리지 않는 뉴욕 여행기에서 또 아무도 기다리지 않는 쉬어 가는 페이지. 샌프란시스코에서 뉴욕으로 대륙횡단을 하면서 탄 비행기는 유나이티드 항공의 국내선입니다. 별로 길게 느껴지지 않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 시간을 더욱 즐겁게 만든 것 중 하나가 쇼핑 카달로그였습니다. 참, 별 걸 다 판다 싶었습니다. 그 중에 갖고 싶은 것이 정말 많다는 게 문제였습니다. 일반 가구 같은 강아지집. 문을 창살처럼 할 수도. 색도 다양합니다! ㅋ 조명이 번쩍이는 샤워기. 고양이가 변기에서 용변을 하도록 교육시키는 비디오인가요? 그리고 고양이용 변기 커버. 이렇게 교육되면 대박이겠는데요? 오른쪽은 고양이 청소기. 스스로 들어갈까요? 밤에 아빠 몰래 탈출할 때 쓰는 사다리? ㅎ.. 2012. 12. 29.
존 F. 케네디 공항에서 월 스트리트의 숙소까지 - 2012 뉴욕여행 4 이제 존 F. 케네디 공항에서 맨하탄으로 갈 차례입니다. 몇 가지 교통 수단이 있지만, 샌프란시스코의 교훈을 살려서 택시를 타기로 했습니다. 비용과의 싸움이라기 보다는 시간 그리고 체력과의 싸움이었기 때문에 쉽게 결정했습니다. 뉴욕에서의 첫번째 숙소는 클럽 쿼터스 월 스트리트(Club Quarters Wall Street)입니다. 다른 이유는 없고 뉴욕에서의 초반 일정은 자유의 여신상, 월 스트리트 등 남쪽이었기 때문에 숙소를 이쪽으로 잡았습니다. 클럽 쿼터스는 레지던스입니다. 방이 커보였습니다. 평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월 스트리트 한 복판에 있는 게 매력인데, 사실 뉴욕 다른 지역에 비해 월 스트리트에는 숙소가 적은 편이었습니다. 뉴욕에 간 이상 월 스트리트에서 몇 일 자고 싶다는 생각도 영향을 주었.. 2012. 12. 27.
샌프란시스코를 떠나 뉴욕으로 출발 - 2012 뉴욕여행 3 새벽 4시 경에 일어 났습니다. 전날 고생이 심했고, 늦게 잤지만 다행히 잘 일어 났습니다. 쌀쌀한 새벽 공기를 가르고 데스크가 있는 건물로 갔습니다. 근무자가 "버스를 방이 있는 건물 앞으로 보내주셌다"고 했지만, 왠지 믿음이 가지 않아서 그냥 데스크가 있는 건물에서 탈 생각이었습니다. 놓치면 큰 일이거든요. 그런데 왠 걸. 버스가 우리가 머물렀던 건물 앞으로 가는 게 보였습니다. 부랴부랴 다시 머무르던 건물로 돌아 갔습니다. 최고급 호텔은 아니지만 서비스는 말한 대로 이뤄지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성급한 일반화겠지만... 버스는 호텔에서 공항으로 가능 24시간 셔틀버스입니다. 우리가 첫 손님이었는데, 이후 서너개 호텔을 더 들르면서 각국 각 인종 손님을 더 태웠습니다. 머물렀던 베스트 웨스턴 플러스 .. 2012. 10. 8.
금문교, 메이시스백화점, AT&T파크 속성 샌프란시스코 - 2012 뉴욕여행 2 1박 2일 머무른 샌프란시스코에서의 가장 큰 실수 2개. 하나는 호텔 카운터 조언을 받아들여 택시비를 아끼기 위해 열차를 이용하려다가 시간을 낭비한 것. 두번째는 여행책자를 잘못 구입해서 여행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점. 결국 열차역을 찾기 위해 헤매다가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고, 여행 초반부터 체력을 너무 많이 소비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믿고 따라온 가족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호텔에서 샌프란시스코 도심까지 택시비 약 5만원. 이걸 아끼려다 막대한 항공료를 지불하고 어렵게 온 여행의 초반을 난해하게 시작했습니다. 이후 뉴욕에서는 샌프란시스코에서의 교훈을 살려서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필요하면 택시비는 아끼지 않았습니다. 택시비는 크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었고, 길도 그다지 .. 2012. 9. 23.
뉴욕 가는 길, 잠시 들른 샌프란시스코- 2012 뉴욕여행 1 올해 여름 휴가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뉴욕이었습니다. 이미 1년 전 마음을 굳게 먹었기 때문에 고민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물론 비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미리 준비하면 비용을 거의 50%까지 낮출 수 있지만, 직장인이 그렇게 하긴 어렵습니다. 휴가 일정이 확실하게 잡힌 후에야 비로소 예약 시작. 비용은 거의 풀로 지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기저기 연구를 해서 일단 비용을 만들고, 직항은 예전에 마감했고 샌프란시스코 경유 티켓도 겨우 구했습니다. 그나마 호텔은 곳곳에서 비교해서 할인을 받았지만, 워낙 기본 단가가 쎈 편이어서 할인했다는 느낌이 적었습니다. 엎어진 김에 쉬어 간다고 샌프란시스코에서 거의 하루를 쉬는 김에 적극적으로 놀기로 했습니다. 나중 이야기지만, 택시를 더 쓸 것 그랬습니다. 아끼다가.. 2012. 9. 10.
마지막 날, 속성으로 관광을 시켜 준 택시기사 - 2003 하와이여행 11 떠나는 날. 더 있고 싶었지만 늘 그렇듯 별 수 없었습니다. 일찌감치 짐을 싸서 호텔을 나왔습니다. 국제선을 탈 때는 왕창 여유있게 가는데, 이날도 그랬습니다. 아끼고 아껴서 달러도 좀 남았겠다, 택시를 불렀습니다. 택시가 앞에 왔습니다. 젊은 동양계 남자가 운전하는 택시였습니다. 그는 "어디로 가느냐"고 물었고, 난 당연히 "공항"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하와이에는 자주 오냐"고 묻더군요. "처음이고, 앞으로 언제 올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안타까운 표정을 짓더니, 몇가지 지역을 나열하고는 "가보았느냐"고 말했습니다. 대부분 안가본 곳이었습니다. 그러더니 "XX커피는 마셔보았냐"고 또 묻습니다. 마시지 못한 커피입니다. 사실 마실 생각도, 들어본 적도 없는 커피입니다. 요즘에야 좀 커피를 알.. 2010. 8. 19.
일본의 진주만공격의 현장을 가다 - 2003 하와이여행 10 아마 하와이 패키지 여행을 가면 반드시 가게 되는 곳이 아닐까. 하지만 초행에 렌트카를 운전해서 찾아가기에는 만만치 않았습니다. 성의없는 교통 표지만에 불평을 터뜨리고, 곳곳의 도로 공사에 약간의 짜증을 내며 겨우 도착했습니다. USS Arizona Memorial. 1941년 12월 7일 일본의 하와이 진주만 기습 공격 때 미국의 항공모함 애리조나호가 침몰했습니다. 일부는 인양하고 일부는 아직 바다에 있는데, 바다에 있는 아리조나호를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전시장까지 만들어서 추모와 교육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성의있게 준비하려고 애를 쓴 흔적이 역력했고, 특히 역사의 교훈을 되새기려는 노력이 보였습니다. 당시 침략국 일본의 관광객이 크게 일본어로 이야기하며 관람을.. 2010. 7. 31.
제주도보다 작은 오아후의 지평선 보이는 평원 - 2003 하와이여행 9 드라이브는 계속 됐습니다. 아시다시피 하와이는 크게 8개 정도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도인 호놀룰루와 와이키키 해변이 있는 오아후(O'ahu), 요즘 뜨고 있는 마우이(Maui), 역시 최근 홍보가 많이 되고 있는 (하와이) 빅아일랜드(Big Island), 그밖에 라나이(Lana'i), 모로카이(Moloka'i), 카우아이(Kaua'i) 등입니다. 저는 아쉽게도 오아후에만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 오아후섬을 하와이섬이라고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빅 아일랜드의 풀 네임이 '하와이 빅 아일랜드'로 불리기 때문에, 좀 헷갈리기도 합니다. 다시 간다면 최소한 마우이와 빅 아일랜드에는 꼭 가고 싶습니다. 앗! 드라이브 중에 기아 스포티지를 발견했습니다. 이제 외국에서 한국차를 보는 것은 흔한 일.. 2010.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