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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116

Niagara on the lake로 드라이브… 아름다운 집들이 잔뜩 - 미국 동부 여행 11 나이아가라 폭포를 둘러 봤는데, 시간이 남았다. 예상하지 않았던 상황이다. 나이아가라는 대부분 뜨내기 손님이다. 그러나 바가지는 없었다. 전혀 없었다. 이 점은 굉장히 중요하다. 이 곳이 수십년간 무난한 평판을 유지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오후가 되니 비가 쏟아 지기 시작했다. 호텔에서 잠시 쉬었다가 나왔다. 목표는 Niagara on the lake 라는 도시. 오! 교회. 튀지 않지만 기품이 있는 교회. 붉은 십자가가 무섭게 번득이는 교회보다 나아보인다. 앗! 이것도 교회. 멋진 교회다.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 도착. 이 지역은 부촌이다 아름다운 집이 많다고 한다. 우중에 집 사진을 무지하게 찍어 댔다. 나중에 참고할 일이 생길 것이라고 기대 하면서.. 특히 집들이 가지는 배색이 놀라웠다. 검.. 2013. 12. 19.
Maid of the mist 나이아가라 폭포 앞으로 가는 보트 - 미국 동부 여행 10 Journey behind th falls를 나와서 Maid of the mist로 가는 길. 겉에서 볼 때는 그냥 그렇지만, 여기까지 와서 안 가면 섭섭해서 갔다. 역시 아침에 와서 사람이 적어서 다행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안 갔으면 큰 일날 뻔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재미있는 코스였다! 매표소. 표는 이미 구입한 관계로 패스. 이렇게 계단을 통해 절벽 아래로 내려간다. 배에 탔다. 일단 조망이 좋은 2층으로 진출. 출발. 거품. 먼저 미국 쪽 폭포로 간다. 폭포 아래는 암석지대이다. 큰 계곡 느낌도 난다. 미국 쪽 폭포는 암석 때문에 가까이 못 간다. 가벼운 마음으로 멀리서 보는 정도. 멀어지는 미국 쪽 나이아가라 폭포. 캐나다 쪽 나이아가라 폭포 쪽으로 다가가는 중. 엄청난 물보라 소리와 폭포에서.. 2013. 12. 19.
나이아가라 폭포 뒤 동굴 산책(Journey behind th falls) - 미국 동부 여행 9 미국과 캐나다에서 운전하면서 여러 번 주유했다. 모두 셀프였다. 대개 시키는대로 하면 문제가 없다. 한번은 주유 후 자동세차를 이용했다. 도무지 이용법을 몰라서 어영부영 느낌대로 했더니 차에 거품이 묻은 채로 나왔다. 에라 모르겠다. 그냥 가자. 당시에는 이용법을 알 것도 같았는데, 지금은 다 잊었다. 나이아가라 시티에는 모든 인종이 모여있었다. 전세계에서 온 관광객일 것이다. 특히 나이든 백인이 많았다. 황혼 여행을 온 것 같았다. 이곳이 죽기 전에 한 번은 가봐야할 곳으로 이야기되는 곳이어서 아무래도 노년에라도 오는 분들이 꽤 있는 듯 했다. 자기 전에 호텔에서 본 나이아가라. 왼쪽 미국 쪽 조명이 더 요란하다. 밤에 저쪽에서는 불꽃놀이 하고 난리 났다. 이른 아침. 물보라가 엄청나다. 폭포소리는 자.. 2013. 12. 17.
나이가가라 도착, 숙소는 Marriott Niagara Falls Fallsview Hotel Spa - 2013 미국 동부 여행 8 나이아가라 시티는 썰렁했다. 도로도 예쁘지 않았다. 그렇구나. 그냥 관광지. 사람들이 일생에 한 번 오게되는 그런 뜨내기들만 오는 관광지. 숙소도 그저그렇고, 식사도 그저 그렇겠구나. 선입견이 생겼다. 그 선입견은 거의 80%는 틀렸지만. 도로는 망가지고, 건물들도 너무 평범. 세계적 관광지 나이가가라의 첫 인상은 평범했다. 조용한 거리. 숙소는 Marriott Niagara Falls Fallsview Hotel Spa. 헉. 뷰가! 들어가자 마지 탄성을 금치 못했다. 가격이 그렇게 비싼 곳도 아니었는데.. 호텔 시설 자체는 무난. 있을만 했다. 의자는 호텔 쪽으로 나 있다. 하지만, 오래 볼 일은 없었다. 생각보다 폭포가 대단한 느낌은 아니었다. 짐을 풀고 나와 봤다. 폭포로 다가가려면 돈을 내고 이.. 2013. 12. 17.
국경을 넘어 캐나다 나이아가라 시티로 가는 먼 길 - 2013 미국 동부 여행 7 국경을 넘어 캐나다로 왔다. 다시 평원이다. 지루한 운전. 졸음과의 싸움. 놀고 있는 거대한 땅덩어리가 부러웠다. 미국이나 캐나다나 고속도로에서 속도 위반을 하는 차량을 거의 못 봤다. 힘이 넘치는 페라리도 정속 주행. 처음부터 끝까지 고속도로에서 규정 이상 속도를 내는 차는 나 밖에 없었다. 잘 사는 나라가서 좋은 면만 보아서 그런 것 아닐까? 아니다. 전혀 없었다. 그 이유에 대해 현지의 친구는 "벌금이 쎄다" 등의 이유를 말했지만, 이유야 어쨌든 간에 없었다. 그런데 나중에 시카고 등 대도시 주변에서는 살벌한 운전자를 많이 보게 된다. 미국이 다 그런 것은 아니었다. 환경 탓인 것? 가끔 만나는 차들이 반가울 정도로 한적한 캐나다의 고속도로. 옆으로는 끝없는 평원. 종종 나무도 보인다. 제법 울창한.. 2013. 11. 29.
디트로이트 투어를 접고 국경을 넘어 캐나다로 - 2013 미국 동부 여행 6 산책은 계속 됐지만 방향은 GM 본사 쪽으로 잡았습니다. 위험성에 비해 더 볼 것이 없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입니다. 멀리서 어렵게 왔지만 접을 때는 또 빨리 접어야 다른 곳에서 더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번 미국 여행에서는 그런 도시가 또 있었습니다. 왼쪽은 종종 지나가는 모노레일. 독특한 이름의 교회. 큰 호수 옆이라 그런 모양입니다. ^^ 아주 아름다운 교회입니다. 교회 앞의 워싱턴 동상. 그런데... 일요일인데도 교회마저 썰렁. --; 캐나다로 건너가는 터널입니다. 아침부터 차들이 분주합니다. 국경이기 때문에 면세점도 있습니다. 배를 대는 항구도 있습니다. 옛날에 캐나다 쪽으로 포를 쏠 일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호수변으로 쭉 걸었습니다. 아침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노숙자도 많았습.. 2013. 11. 23.
썰렁했던 디트로이트 다운타운 산책 - 2013 미국 동부 여행 5 디트로이트에서는 GM본사 밖에 볼 것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그나마 GM본사도 대단한 볼거리는 아니었다). 물론 구석구석 찾아보면 맛집도 있고 볼 것도 많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보를 찾기도 힘들고 도시 분위기도 너무 침체되어 있었다. 부도난 지자체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여행 출발 전 들른 서점에서도 디트로이트 관련 여행 책자를 구하기 어려웠다. 인터넷에서는 델타항공에서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팸투어(홍보투어)를 한 것이 거의 유일한 정보였다. 나도 이 블로그들의 내용을 참고해서 걸어서 디트로이트의 속살을 살펴볼 생각이었다. GM 본사 건물에서 일단 나왔다. 햇살이 눈부시다. 건물 옆으로 돌아서 다운타운을 걸어갈 생각이다. 앗! GM 본사 바로 옆에 KIA 자동차. 분명히 다운타운.. 2013. 11. 23.
디트로이트 메리어트 호텔에서 본 조망 그리고 GM 본사 산책 - 2013 미국 동부 여행 4 디트로이트의 GM 본사에는 메리어트 호텔이 입주해 있다. 주차를 하고 프런트에서 키를 받아서 엘리베이터에 탔다. 호텔 예약은 한국에서 호텔 예약 사이트를 통해 했다. 디트로이트와 오대호 중 휴론호(Lake Huron)를 볼 수 있는 방을 골랐다. 47층이었다. 객실 중에서는 그렇게 높은 층은 아닌 것 같다. 대략 이렇게 무난하게 생긴 호텔 체인. 조망은 훌륭했다. 대도시치고 좀 썰렁한 느낌은 있었다. 대개 가로등이다. 건물들은 초저녁임에도 어두운 편이었다. 밑에 노란 불빛은 텅 빈 주차장이다. 시차 적응이 되지 않아 곡두새벽에 잠에서 깼다. 덕분에 일출을 볼 수 있었다. 다른 식구들은 잘 잔다. 부럽다. ㅜ.ㅜ 해가 이렇게 완전히 뜨도록 혼자 사진 찍고 책 읽고.. 외로운 시간을 보냈다. 덕분에 시간대 .. 2013. 11. 6.
시카고에서 디트로이트로 가는 길 - 2013 미국 동부 여행 3 시카고에서 친구와 짧은 재회를 끝내고 디트로이트로 출발했다.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된 셈이다. 미국에서의 첫 자가 운전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시카고에서 디트로이트는 283마일. 약 455 킬로미터. 서울에서 부산거리보다 약간 더 멀다. 여유있게 점심을 먹었으니 서둘러야 너무 늦기 전에 디트로이트에 도착할 것 같다. 시카고 교외의 예쁜 집들. 이번 여행에서 단독주택의 꿈을 갖게 됐다. 대도시 근처 도로답게 차가 밀린다. 조금 벗어나니 뻥! 오호! 다리도 건너고. 누군가에게는 일상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모든 게 새롭다. 첫 톨게이트. 나는 현금으로 낼 수 밖에 없으니 CASH 코너로. 고속도로. 미시간 시티 등 각 도시로 빠지는 길 안내가 보인다. 다 들르고 싶지만, 일정이 있으니 돌직구 전진. 휴게소. 아주.. 2013. 11. 5.
미국 여행을 함께 할 렌트카는 구형 포드 퓨전 - 2013 미국 동부 여행 2 한국에서 예약을 한 자동차는 소나타급이었다. 럭셔리는 아니고 일반 중형 자동차 수준. 그런데 데스크에 갔더니, 벤츠 E클래스를 추천한다. "이 차종을 몰고 다니면 가족의 안전을 지킬 수 있고, 덜 피곤하며.. 어쩌고 저쩌고..." 그걸 누가 모르나. 비싸니까 그렇지. 그리고 절도범의 표적은 되지 않을까? 잠시 흔들리기도 했다. 원래 달러로 돈을 보면 부루마블 하는 것 같아서 돈의 개념이 없어지고, 이미 비행기 표 구입에 경제 상황은 무너졌기 때문에 이왕 무너진 거 좀 더 무너지자는 생각도 든다. 옆에 있던 친구가 "야, 이건 너무 비싸다"라는 말에 정신을 차렸다. "내가 한국에서 예약한 차종으로 보여주세요" 내심 기대했던 직원은 급 실망하며 포드 퓨전을 추천했다. 신형이면 좋으련만, 구형이었다. 일본차는.. 2013. 10. 23.
여행 준비 그리고 비행기에서.. - 2013 미국 동부 여행 1 이번 여행의 방문지는 시카고, 디트로이트, 나이아가라, 토론토, 클리블랜드 등이다. 계획을 세우면서 스스로에게 부여한 과제는 미국에서 차를 렌트하여 장거리 운전하기, 도시 부도 사태를 맞은 디트로이트를 자세히 살펴보기, 자동차를 운전하여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은 넘나들기, 내 인생에 다시 가지 않을 것 같은 나이아가라 자세히 보기 정도이다. 준비할 때는 모르는 것도 두려움도 많았다. 미국에서의 운전은 무난할까? 에이.. 십여년 전에 하와이에서도 멋 모르고 렌트해서 다녔는데 뭐.. 하와이도 미국이니까 비슷하겠지. 국경은 잘 넘어다날 수 있을까. 내가 뭐 죄졌냐.. 국경넘을 걱정하게.. 장거리 운전은 괜찮을까? 등등 운전 거리를 가늠해본 메모.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이아가라 캐나다 쪽에서 추.. 2013. 10. 22.
뉴저지의 예쁜 집들 그리고 아쉬운 여행의 끝 - 2012 뉴욕여행 34 뉴저지의 주택지역은 아마도 전형적인 미국의 주택문화를 보여주는 곳 같다. 단독주택과 작은 마당. 그리고 편하게 주차된 차들. 영화에서 주로 보던 모습 그대로다. 집들은 모두 각각 다른 모습. 나중에 주택을 가지려는 꿈이 있어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참고하려고.. 안에 사는 사람들은 겨울에는 다소 견디기 힘들다고 말한다. 방풍이 제대로 되지 않고 단열도 시원치 않은데, 난방도 시원치 않아서 춥다고 한다. 스크롤의 압박이 있다. 아래 사진부터는 노드스톰 아울렛(NORDSTORM). 문콕 테러가 발생할 수 없는 여유있는 주차공간이 인상적이었다. 쇼핑은 거의하지 않았다. 스케쳐스에서 운동화 하나. 아베크롬비에서 셔츠 하나. 아래 사진부터는 다시 뉴저지의 주택 사진. 새로 짓고 있는 집. 요즘 돈을 좀 버신 모양.. 2013.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