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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130

신천지, 황피난루 거쳐 상하이 서커스(서커스 보고 후회 안함) - 상하이 & 쑤저우 10 상하이에는 몇 곳의 핫 플레이스가 있습니다. 신천지와 황피난루도 그런 곳 중 하나입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와 가까이 있기 때문에 한국인 관광객들은 한번쯤 스치게 되는 곳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는 경우는 적은 것 같습니다. 이 동네는 한국으로 치면 강남 정도될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카페와 맛집 그리고 명품매장이 즐비합니다. 임시정부청사에서 나와 걷다가 본 건물입니다. 신천지 옆 미당루라는 길에 있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신천지 외곽입니다. 같은 모양의 다소 고풍스러운 건물들의 연속입니다. 신천지 안쪽에는 카페와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현지인과 서양인들이 많습니다. 신천지 입구 중 하나입니다. 건물들로 둘러써안 비교적 작은 공간인 신천지는 잘 꾸며진 푸드코트 같은 느낌도 듭니다. 규모도.. 2011. 4. 3.
루쉰공원 옆 일본조계지, 택시타고 간 임시정부청사 - 상하이 & 쑤저우 9 루쉰공원에서 나와 걷기 시작했습니다. 에지간한 여행은 걷기의 연속이기 때문에 보통 이틀째부터 허리가 아파옵니다. 나이들수록 점점 더 힘들어 지는 것 같습니다. T.T 공원주변은 평범한 주택가입니다. 관광객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거의 우리가 유일한 일행이었습니다. 하긴 우리도 현지인과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였습니다. 중국말로 쒼나게 말을 거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때마다 벙어리 행세. 손가락을 귀에 대고 손을 흔들었습니다. 공원 바로 앞은 시장통입니다. 무질서하게 물건을을 깔아 놓고 판매합니다. 사과 아저씨 폼 죽이네요.ㅋ 사과색도 참 예쁩니다. 주택가로 접어들었습니다. 골목이 끝도 없습니다. 사실 둬룬루 문화명인가, 일본조계지 등 나름 유명한 곳을 찾아나선 길이었는데 이상한 길에 빠져 허우적거.. 2011. 3. 31.
중국 민심 잡기위해 고군분투 중인 일본, 한국이 밀리나 - 상하이 & 쑤저우 8 한국과 중국은 근현대사에서 일본에 대한 저항을 함께 했다는 공통 분모가 있습니다. 한국이 갖고 있는 반일감정을 중국도 고스란히 갖고 있습니다. 덕분에 상하이 한복판에 있는 공원의 알짜배기 땅에 윤봉길의사 기념관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고, 상하이 번화가 가까이에 임시정부청사가 보존되어도 중국인들이 그러려니 하고 지나칩니다. 하지만 중국의 민심을 사려는 일본의 노력이 만만치 않습니다. 상당히 전략적인 접근으로 높은 효과는 본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상하이 루쉰공원의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방문한 이야기를 했는데요. 링크 : 상하이 한 복판에 한국인 독립지사 기념관 - 상하이 & 쑤저우 7 이 공원에는 일본이 세웠다는 시계탑이 있습니다. 시계탑의 존재는 다음 행선지로 가기위해 공원 안에 설치된 안.. 2011. 3. 26.
상하이 한 복판에 한국인 독립지사 기념관 - 상하이 & 쑤저우 7 한국에서도 우국지사 관련 유적지에 좀처럼 가지 않는 제가 중국까지 가서 한국인 우국지사 관련 시설을 방문한다는 게 좀 그랬습니다. 괜히 미안했습니다. 하지만 여행책자에서 윤봉길 기념관을 확인한 이후, 꼭 들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예 상하이까지 와서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도 있는데, 잠시 들러 역사를 확인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 것 같습니다. 여행이 끝난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잘 간 것 같습니다. 이 시설이 사라지지 않도록 국가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루쉰공원에 들어섰습니다. 넓찍합니다. 구성진 음악소리가 들렸습니다. 사람들이 이미 구경 중입니다. 사이로 비집고 들어갔습니다. 섹서폰을 부는 사람,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전혀 음악과 어울리지 않.. 2011. 2. 23.
대단지 아파트를 지나 홍커우 축구장 옆 루쉰공원으로 - 상하이 & 쑤저우 6 상하이 서커스 월드에서 아파트 대단지들을 지나서 홍커우 축구장을 거쳐 루쉰공원으로 가는 길입니다. 누군가 이 루트를 간다면 초반에 그냥 택시를 타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걷기는 멀고, 버스도 마땅치 않습니다. 택시는 요금도 저렴합니다. 상하이 서커스 센터에서 저녁 공연표를 구입하니 시간이 너댓시간 비었습니다. 지도를 보니 근처에 루쉰공원이 있었습니다. 방문하려 했던 곳인데, 먼저 가보기로 했습니다. 걷다보니 고급 아파트들이 잇따라 나옵니다. 건설 중인 아파트도 있습니다. 신도시 분위기입니다. 상하이 대학 입구네요. 예정에 없던 캠퍼스 구경을 잠깐. 휴일이라 조용했습니다. 대형 평수, 대단지 아파트가 계속해서 나옵니다. 이 정도 살면 중산층으로 보이는데요. 아파트 가수 수만 봐도 중산층의 수가 만만치 않아.. 2011. 2. 19.
상하이역에서 적나라하게 본 중국 소매치기 - 상하이 & 쑤저우 5 눈으로 보면서도 믿을 수 없는 장면이었습니다. 상하이역 앞 입니다. 사람이 끊임없이 오가는 역 앞에서 소매치기가 이렇게 행인에게 접근해 가방에서 지갑을 빼기위해 노력합니다. 주변에 사람들이 이 장면을 다 보고 있습니다만, 그냥 보고 지나칩니다. 인터넷에서 종종 이런 소매치기 사진을 본 일이 있습니다. 직접 보고 사진까지 찍게될 줄은 꿈에도 몰랐고, 인터넷의 소매치기 사진들이 합성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아닙니다. 진짜 뒤로 살글살금 가서, 배낭이나 핸드백의 지퍼를 열고 안에 있는 무언가를 빼냅니다. 저는 이 소매치기가 여러번 시도하는 장면을 넋놓고 지켜보다가 정신을 차리고 이거 한장 찍었습니다. 그런데 혼자인줄 알았던 소매치기가 사실은 둘 이상이었습니다. 한 사람이 내가 사진을 찍는 것을 보더니 .. 2011. 2. 17.
와이탄에서 바라본 푸동의 야경 - 상하이 & 쑤저우 4 와이탄에서 바라본 와이탄과 푸동의 야경은 상하이 여행의 백미로 꼽힙니다. 하지만 기대만큼 대단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모르는 상태에서는 안갈 수 없는 곳입니다. 쩝... 물론 카메라가 똑딱이가 아니었다면 사진은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상하이 와이탄의 야경은 유명합니다. 저도 의무감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갔습니다. 매일 오가는 한강변과 비교했을 때, 뛰어나다고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군데군데 임팩트를 주려고 색깔 조명을 입혔다는 게 차이점입니다. 아... 그래도 이정도는 약한데요 ^^ 와이탄 길목에는 식민지 시절 지어졌다는 건물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유럽식 건축물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층별 조명색을 다르게 해서 투피스 분위기를 내기도 합니다. 그런 건물들이 쭉 늘어서서 폼을 잡고 있습니다.. 2011. 2. 10.
난징중루에서 야경이 아릅답다는 와이탄 가는 길 - 상하이 & 쑤저우 3 인민광장에서 난징중루를 거쳐 와이탄 가는 길은 고민할 것이 없습니다. 그냥 무조건 직진입니다. 사전에 와이탄 맛집을 조사했는데, 일찍 문을 닫아서 못 갔습니다. 와이탄은 이날이 처음이자 마지막 방문이었기 때문에 그 맛집들을 다시 갈 일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연찮게 찾은 집들이 다 맛이 좋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사실 식당이 맛이 좋다기 보다는 다양한 메뉴 중 고수 들어간 것만 빼고 주문을 했습니다. 대충 먹고 와이탄 쪽으로 향했습니다. 와이탄은 푸둥(푸동) 건너편이고 난징중루 끝자락입니다. 와이탄은 야경이 아릅답기로 소문난 곳입니다. 상하이에 오면 꼭 가야되는 곳으로 되어 있더군요. 길가에 고풍스러운 클래식카가 있길래 촬영했습니다. 장식용입니다. 밤에는 커버를 씌워 놓더군요. 지나는 사람들이 차 옆에서 열.. 2011. 2. 9.
인민광장 역에서 난징중루 산책 시작… 맛집 발견 - 상하이 & 쑤저우 2 인민광장(런민광창) 역에 내려서 숙소로 갔습니다. 숙소는 Citadines Shanghai Jinqiao 입니다. 가격 대비 아주 훌륭한 곳인 것 같습니다. 1박에 우리 돈으로 10만원 정도입니다. 위치는 인민광장 지하철 역에서 걸어서 5~10분 입니다. 신세계백화점 뒤의 뒷 건물입니다. 1층에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서비스는 그저 그렇습니다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고 조식은 그저 그렇습니다. 조식은 우리돈 8,500원 수준입니다. 근처 KFC에서 차이나 익스클루시브 아침 메뉴 먹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숙소 입구입니다. 찾기 쉽습니다. 소박한 로비. 거실입니다. 침실입니다. 욕실 & 화장실입니다. 몰랐는데, 가보니 콘도형이었습니다. 편의점 가서 컵라면 사다놓고 배고플 때 해먹었습니다. 과일 사다 먹기도 .. 2011. 2. 9.
푸동공항 도착해 자기부상열차타고 도심으로 - 상하이 & 쑤저우 1 가까워서 언제든 갈 수 있다고 생각하다보니 이제야 처음으로 상하이를 가게되었습니다. 서울, 부산과 비교해서 어떨까. 도쿄, 오사카와 비교해서 어떨까. 궁금한 것이 많았습니다. 국제화된 도시라는데 분위기가 어떨까. 사람들은 무엇을 먹고, 어떤 생각을 갖고 살고 있을까. 여행의 시작은 언제나 호기심입니다. 그리고 그쪽 사람들이 만든 시스템을 단시간에 이해하고 따라가는 것이 마치 퍼즐을 푸는 재미를 줍니다. 가서 버스도 타야하고, 기차표도 사야하고, 밥도 사먹어야 하고.. 이런 경험들이 뇌를 마구 자극합니다. 그와중에 배우는 것도 많습니다. 2011년 설은 연휴가 비교적 길었습니다. 그래서 질렀습니다. 중국 상하이와 인근지역 탐험! --; 어렵게 표를 구했습니다. 덕분에 처음으로 중국남방항공을 이용하게 되었습.. 2011. 2. 8.
뭐든지 큼직한 내륙의 도시, 음식은 끔찍!- 중국 창샤여행 2 밤이 되자 도심에 차들이 몰립니다.순간순간 지체 현상도 나타났습니다. 광장이든 길이든 뭐든 시원시원합니다.위키를 보니 창샤는 진나라 때부터 중요한 도시였다고 합니다.청나라 시절에는 후난성의 성도이자 주요한 미곡 시장이었고,태평천국운동 때 포위당했으나 결코 함락되지 않았다는군요. 게다가 마오쩌둥의 공산주의 혁명의 장소였다고 합니다. 중국에게는 의미가 있는 곳이네요. 호텔의 석식입니다.보기에도 별로 먹음직스러워 보이지 않는데요.맛도 엄청났습니다. 손도 못댔습니다.주린 배를 움겨지고 나왔습니다.기름기가 너무 많았고, 재료의 냄새가 너무 리얼했습니다. 차라리 올때 먹었던 이 기내식 생각이 간절했습니다.역시 우리나라 사람은 우리 음식. 중식도 한국화된 중식이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리지날 중식은 성공한 적이 .. 2010. 3. 4.
지방 중소도시가 서울규모, 중국의 크기 짐작케 해 - 중국 창샤여행 1 2004년 5월. 중국 창샤에 들렀습니다. 2004 아테네 올림픽축구 최종예선 관전을 위해서 갔는데, 잠시 도시를 둘러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창샤공항입니다. 지방의 작은 공항규모입니다. 주기장에 비행기도 별로 없었습니다. 주로 중국 내 국내선이 오가는 곳인 것 같은데, 국제공항이라고 합니다. 시내로 가는 길입니다. 시멘트에 페인트칠을 하지 않아 회색도시 분위기입니다. 우리나라 70년대 분위기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급격하게 도시가 팽창하고 있고, 발전하는 중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폭스바겐 승용차. 잘 어울리지 않지만, 중국에서는 흔한 모습인 것 같습니다. 자동차에 붙은 광고판. 한족은 아닌 것 같은데요? 아파트입니다. 역시 회색입니다. 그 옆으로 현대식 건물이 건축 .. 2010.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