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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130

인민대회당, 모주석기념관, 인민영웅기념비…천안문 광장 산책 - 2013 베이징 여행 8 숙박하고 있는 호텔에서 천안문 광장까지는 걸어서 10분. 일단 천안문 앞으로 가서 길을 건너기로 했다. 천안문 광장은 자금성, 중국국립박물관, 인민대회당, 인민영웅기념비, 모택동주석기념관 등 주요 포인트가 밀집한 곳이기 때문에 일단 보고 다른 곳으로 갈 생각이다. 자금성 벽을 따라 정처없이 걸어가는 길. 지방에서 올라온 듯한 사람들이 많았다. 중국 사람들이 나보다 길을 더 모르는 것 같은 느낌. 오른쪽부터 읽어야 한다. 왼쪽부터 읽으면 사고난다. ㅋ 무서운 곳. 공안부. 이제 보인다. 천안문. 귀여운(?) 사자상. 오옷! 여기도 인파. 얼마전 상하이에서의 인파가 생각났다. 역시 중국. 링크 : 난징시루의 인파 - 상하이 & 쑤저우 여행 쑤저우의 인파 - 상하이 & 쑤저우 여행 통제된 중앙 출입구는 텅~ .. 2013. 9. 17.
그랜드 호텔 베이징 둘러보기 - 2013 베이징 여행 7 그랜드 호텔 베이징은 그 자체로도 훌륭한 관광지같다. 우선 로비의 상아 조각은 상상을 초월한다. 한참 앞에 서서 세뮤적인 묘사에 감탄했다. 객실에서는 왼쪽은 현재 중국의 최고 기관(노동인민문화궁)이 오른쪽은 과거의 최고 기관(자금성)이 보인다. 사회주의 국가에서 이렇게 속살 가까운 곳에 외국인이 머물 수 있는 호텔이 있어도 되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 이 호텔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한 일이 있지만, 사진을 보니 이야기할 것이 남아서 조금 더 정리했다. 링크 : 자금성이 한 눈에 보이는 그랜드 호텔 베이징 - 2013 베이징 여행 멀리서 보면 그냥 뭐가 있네 싶다. 헉. 이 정교함은 뭔가. 기계로 깎았다해도 결국 사람의 기교가 필요할 텐데, 이건 좀 심했다 싶을 정도. 중국 문화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듯 하다... 2013. 9. 8.
베이징의 명동 왕푸징다제 산책. 여기도 세계화의 흔적 - 2013 베이징 여행 6 상하이에 난징둥루가 있다면 베이징에는 왕푸징다제가 있는 듯 하다. 서울의 명동에 해당하는 듯. 왕푸징다제 초입에는 동방신천지가 있다. 여기 쇼핑하기 참 좋은 곳.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UGG 등 브랜드가 다양하다. 맛집도 많다. 호텔 근처여서 자주 갔다. 링크 : 인민광장 역에서 난징중루 산책 시작… 맛집 발견 - 상하이 & 쑤저우 2 난징중루에서 야경이 아릅답다는 와이탄 가는 길 - 상하이 & 쑤저우 3 동방신천지 입구. 입구는 그렇게 요란하지 않은데, 안에 들어가면.. 지갑을 간수하는 게 쉽지 않다. 그만큼 소비욕구 자극. 동방신천지 안에 있는 빵집. 빵의 질과 맛이 상당하다. 좋아라하는 문구점. 이 건물 안에서만 하루 종일 있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서적코너 말고 필기구 등 문구 코너에서. 이런 .. 2013. 9. 7.
의외로 썰렁했던 난뤄구샹. 그러나 성공했던 점심식사 - 2013 베이징 여행 5 베이징의 여러 후퉁(골목) 중에서 앞서 방문한 엔다이 세제보다 난뤄구샹이 더 유명하고 오래된 곳으로 알고 있다. 실제 방문한 엔다이 세제는 최근에 많이 손을 본 듯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종루 근처를 어슬렁 거리다보면 난뤄구샹보다 엔다이세제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접근성이 좋다. 골목 끝에서 십찰해 호수로 이어지기 때문에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링크 : 엔다이 세제와 십찰해(스차하이) 주변 산책, 상점들과 먹거리들 - 2013 베이징 여행 4 엔다이세제에서 나와 유명하다는 난뤄구샹으로 가는 길. 록그룹 공연을 하고 기념품을 파는 소극장 같은 것이 보였다. 홍대 분위기가 좀 났다. 이 지역 연고 프로축구단 베이징 궈안의 기념품 샵. 다소 정리되지 않은 모습이나 우리나라 프로구단 중에 관광 명소에 이런 숍을 .. 2013. 9. 7.
엔다이 세제와 십찰해(스차하이) 주변 산책, 상점들과 먹거리들 - 2013 베이징 여행 4 옌다이 세제 산책을 계속했다.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없었던 이색 골목이었다. 골목 곳곳에 작은 가게들이 있었는데, 초반에 있던 기념품점 이후에는 딱히 들어가고 싶은 충동이 느껴지는 것은 없었다. 그냥 이런 곳이 있구나하는 수준이었다. 다만 호객행위 같은 것이 없어서 여유있게 걸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이 지역은 서양인들도 좋아한다. 구글에서 Yendai Byway를 검색하면 많은 여행기를 볼 수 있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로컬 분위기가 진하게 나기 때문이다. 즉 외국인에게 "내가 외국에 왔구나!"라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여기에도 영어 간판이 많았단다. 하지만 모두 철거하고 오직 한자 간판만 남았다. 외국인들은 한자를 보며 하나씩 책자에 소개된 곳을 찾으며 환호한다. 외국 여행을 하며 또 국내.. 2013. 8. 22.
"와~ 이런 것도 있네" 옌다이 세제 입구의 기념품점 - 2013 베이징 여행 3 첫 방문지로 선택한 곳은 옌다이 세제. 주말마다 인파가 몰리는 인기 관광지라고 한다. 호텔에서 나와 택시를 탔다. 기사들이 대부분 영어를 못하기 때문에 베이징에서는 목적지를 한자로 적은 쪽지나 중국어 원어 발음을 메모해서 갖고 있는 것이 좋다. 상하이나 베이징 정도의 도시에서는 택시가 요금 가지고 장난치는 일이 거의 없다. 현재 시점(2013년)으로 비교하자면 공항 등에서 외국인 상태로 사기치는 택시 기사는 한국이 더 많은 것 같다. 적지 않은 콜 밴이 외국인에게 바가지 등 장난을 찬다고 하니까. 도대체 당국은 뭘 하는지. 국가적인 개망신이다. 택시의 위생 상태는 중국이나 한국이나 큰 차이가 없다. 차라리 중국의 택시는 그냥 더럽기만 하다. 냄새는 참을만하다. 한국 택시들은 기사들의 땀 냄새와 시트의 곰.. 2013. 8. 22.
자금성이 한 눈에 보이는 그랜드 호텔 베이징 - 2013 베이징 여행 2 그랜드 호텔 베이징(Grand Hotel Beijing)을 선택한 이유는 방에서 자금성(Forbidden City)이 보이기 때문이다.(Forbidden City View) 2박 3일 짧은 여행이기 때문에 짧은 기간에 강한 인상을 얻기 위한 방법으로 조망이 있는 방을 선택했다. 왕조가 세상을 호령하던 궁을 바로 옆에서 속 옷만 입고 내려볼 수 있다니. 요상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호텔 소품이나 건물 구조가 중국식이라는 말도 구미를 당기게 했다. 대개 여행을 갈 때는 현지 브랜드의 호텔을 이용하려고 노력한다. 지역 특유의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서다. 정 어려우면 일정 중 하루이틀이라도 지역 호텔에 머문다. 글로벌 브랜드 호텔은 서비스도 좋고, 예측 가능하고 다 좋은데, 자극이 없다. 외국에 나온 느낌도 적.. 2013. 8. 17.
겨울의 베이징 여행. 베이징 역에서 걸어서 천안문 옆 호텔까지 - 2013 베이징 여행 1 많은 여행을 다녔지만 가까운 베이징은 초행이었다. 상하이보다 현대화가 덜 되어 있지만, 뭐랄까 중국의 은밀한 내부를 보는 그런 느낌은 베이징이 더 있었다. 아직 곳곳에 로컬 분위기가 살아 있어서 중국에 왔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택시 운전사 다툼 등 현지 느낌 물씬 풍기는 경험도 했다. 전체적으로 힘에는 아직 여유가 있는 나라. 웅크려 있는 곰. 뭐 이런 느낌이 있었다. 그러나 국민 개개인은 힘이 빠져 있는 곳. 빈부격차가 극심해서 살짝 보기에도 사회 기반이 약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베이징 도착. 일단 편의점 들렀다. 공항에서 좀 멍 때리다 나갈 생각. 참고로 중국 최대 음료회사는 와하하그룹. 회사 이름이 웃기다. 그러나 회사는 무지하게 큰 회사이고, 이 회사의 총수 쭝칭허우는 중국 최고 부자이다.. 2013. 8. 4.
모험 같았던 여행 마지막 날.. - 상하이 & 쑤저우 26 상하이와 쑤저우 여행은 개인적으로 모험이었습니다. 중국의 치안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데, 모든 일정을 개인이 알아서 했고, 뒷골목에서 길을 잃기도 했습니다. 소매치기도 만나고, 좀 이상한 젊은이도 만났습니다. 일반 시내외 버스와 지하철, 기차도 이용했습니다. 로컬 푸드도 꽤 먹었습니다. 중국을 잘 아는 사람에게는 별 것 아닌 일정이지만, 중국을 잘 모르니까 모든 게 퍼즐 맞추기 같았습니다. 확실한 것은 숙소에 있을 때 뿐이었습니다. 사진을 정리하면서, 마치 상하이와 쑤저우를 한번 더 다녀온 기분입니다. 르 메르디앙 호텔 스카이 라운지입니다. 푸둥까지 쭉 보이네요. 전망이 참 좋은 곳이었습니다. 첫날 와이탄에서의 하루가 생각 나네요. 춥고 배고프고 고생 많이 했는데... 창에 비친 모습입니다. 책상을.. 2011. 6. 7.
설을 맞아 예원을 찾은 상하이 사람들. 완적 북적북적 - 상하이 & 쑤저우 25 정원은 좀 한가하게 봐야하는데... 지치고, 배고픈 와중에 예원에 도착했습니다. 그것도 밤에... 그런데 더욱 난감한 것은 엄청난 사람들... 쑤저우부터 계속 사람숲 속에 있었더니, 중국의 인구가 실감이 납니다. 평소 이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먹고 살 수 있는지 신기합니다. 예원 입구 쪽부터 눈에 띄는 건물이 많습니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건물이군요. 괜찮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재미난 탈입니다. 사고 싶었습니다. 집에 탈이 몇개 있는데, 이것도 소유하고 싶었지요. 하지만 사진으로 만족. 설 때 이런 장식을 많이 사용하는 모양입니다. 진짜 붉은색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이 역시 전통이 조화된 건물이네요. 상가입니다. 상가에 맥도널드가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저기도 가볼껄... 사람들이 줄지어 .. 2011. 6. 3.
상하이 이마트, 공자사당을 지나 길을 잃다 - 상하이 & 쑤저우 24 둥타이루 골동품 시장에서 나와서 상하이 이마트로 향했습니다. 어떻게 생겼나 궁금했습니다. 궁금증을 대략 해결하고, 공자의 사당을 들러서 상하이 최고의 정원이라는 예원으로 가는 코스였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이 순탄치 않았습니다. 이마트까지는 잘 갔는데, 공자의 사당 '문묘'를 어렵게 찾더니 그 다음에는 골목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길을 잃었을 때는 약간 당황했습니다. 골목이 꽤 음산했습니다. 선입견일까? 사람들도 거칠어 보였습니다. 이번 중국 여행에서 3번의 이런 상황이 있었는데, 이 때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아이에게는 한국말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다리도 허리도 너무 아팠구요... 상하이 이마트입니다. 외관은 한국의 그것과 매우 유사합니다. 요 사진만 딱 보면.. 가양동 이마트라고 해도 되겠습니다. ^^.. 2011. 6. 1.
시기에 따라 짝퉁 골동품 유행도 변한다 - 상하이 & 쑤저우 23 둥타이루 골목시장은 상하이에 다시 간다면 꼭 들르고 싶습니다. 지금 사진을 보니 가서 사야할 것이 좀 더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짝뚱 골동품도 트렌드에 따라 상품 구색이 변합니다. 요즘에는 불상 등의 목위만 달랑 있는 게 유행이고, 유명인을 패러디한 제품도 눈에 들어옵니다. 고대뿐 아니라 근대의 느낌을 내는 모조 골동품도 인기입니다. 중국이 공산화하던 시기 정도 될 것 같습니다. 마오쩌뚱 상, 오랜된 시계 등이 그 시기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인민복을 입은 버락 오바바 미국 대통령 그림이 그려진 티셔츠입니다. 모자를 살짝 비뚤게 쓴 것이 마치 영화 에 나오는 불량학생 같습니다. 이 가게는 골동품점이라기 보다는 기념품 가게로군요. 이거.. 하나 둘 사다보면 끝이 없겠다 싶었습니다. 그걸 깨달은 순간부터.. 2011.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