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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241

부천FC 서포터즈 헤르메스 창고이야기 2005년 부천FC 서포터즈 헤르메스의 창고겸 사무실입니다. 부천종합운동장 2층으로 올라가는 길 아래 공간에 임시벽을 설치해 만든 것입니다. 경기장에 있는 만화박물광 홍보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저 박물관.. 경기장에 10년정도 다니면서 한번도 가지 않았네요. 당시에는 부천에 부천SK라는 1부리그 프로구단이 있을 때 입니다. 서포터즈 클럽의 규모도 리그에서는 가장 큰 편에 속했습니다. 응원장비도 많았기 때문에 이런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이 공간은 당시 구단과 시 그리고 시설관리공단 등의 협조로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정리가 잘 되어 있지 않을 때 제가 갔었네요. 겨울 비시즌이 지나고 나면 저 응원장비에서는 끝내주는 향기가 납니다. 그 향기가 뭐랄까.. 축구의 일부라고 느껴졌습니다. 저.. 2010. 5. 9.
"내 돈 내고 경기장 와서 일한다" 3부리그 부천FC의 팬들 아직은 대부분의 K3팀이 경제적으로 자유롭지 않습니다. 부천FC의 경우 풀타임 직원은 1~2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자원봉사자들입니다. 사무국장도 자원봉사, 경기진행도 자원봉사, 심지어 단장도 자원봉사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비용절감은 구단의 지상과제가 됩니다. 부천FC가 창단 후 처음으로 리그에 참여한 2008년에는 자원봉사 열기가 그야말로 뜨거웠습니다. 2009년에는 잉글랜드 7부리그 유나이티드 오브 맨체스터와 초청경기를 하고, 팀이 리그 선수에도 잠시 오르는 등 성적까지 좋아서 신이난 팬들의 자원봉사 참여가 이어졌습니다. 위 사진은 구단 물품판매를 자처한 부천서포터즈 회원들입니다. 지금도 경기장에서 볼 수 있는 얼굴들입니다. 올해에는 부천FC 구단이 중고생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을 하.. 2010. 4. 23.
부천FC 서포터 헤르메스의 거대한 유니폼 통천 사실 이 통천은 좀 심하게 큽니다. 이 사진은 제가 직접 찍은 것은 아니지만 인터넷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부천서포터 통천 인증샷이 되었습니다. 아마 2002년이 아닐까 합니다. 한 부천 서포터 회원이 만든 바탕화면용 이미지입니다. 이렇게 관중이 많았는데…. 우라와 레즈와 같은 구단이 될 수 있었는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K3에서 경기를 하면서 부천FC는 N석과 S석, 그리고 본부석 건너편은 사용을 하지 않습니다. 경기장이 3만8천석에 달하는 대규모이기 때문에 본부석 쪽만 얼추 채워도 수천명이 됩니다. 하지만 경기당 1~2천명 수준의 관중이 오기 때문에 현재는 본부석만 채워도 상당한 집객입니다. 특히 부천FC의 경우는 이 1~2천명의 관중이 5,000원(성인기준)을 내고 입장하는 유료관중이라는데 의미가 있.. 2010. 4. 22.
온통 축구응원으로 꾸며진 자동차들 2002 한일월드컵이 끝난 후에서 2003년 정도 되었을 때 같습니다. 제 기억에는 이곳이 아마 서울 충정로였던 것 같습니다. 보이는 담벼락 너머에는 기찻길이 있고요. 경찰청 근처가 아닐까. 아무튼 온통 축구관련 이미지로 페인팅을 한 봉고차를 발견했습니다. 아마 월드컵 4강에 큰 감명을 받으신 모양입니다. ㅋ 월드컵 대회 마스코트, 치우천황, 태극기와 '오! 필승 코리아'의 개사버전도 있네요. '오! 우승 코리아' ㅎ 뒷면도 예외가 없습니다. '히딩크 만세' 구호가 보입니다. 요즘 독도 문제로 일본의 도발이 이어지는데, 이토록 애국심이 강한 분이시라면 지금쯤 'Japan'은 지우시지 않았을까? 축구공 모양 익스테리아의 택시입니다. 오다가다 축구관련 이미지가 있으면 카메라나 휴대폰을 들이대는 버릇이 생겼습.. 2010. 4. 18.
부천FC가 선물한 5분의 천국같은 시간 어쩌면 제 인생에 가장 간절했던 축구경기였습니다. 지난 3월 20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 1995와 천안시청의 경기. 2010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였던 이 경기는 부천FC에게는 너무나 중요했던 경기였습니다. 경기에서 이길 경우, 3라운드에 진출하는데 K리그 팀을 만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K리그 팀이었던 부천SK가 제주로 떠난 후 우여곡절 끝에 팀을 만든 부천SK 서포터 헤르메스가 다시 K리그 팀을 만나는 사상 유래가 없는 상황이 연출되는 것입니다. 이런 기회를 통해 부천FC와 그 팀을 지지하는 헤르메스가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온세상에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또 부천FC는 가난한 팀인데, 3라운드 진출할 경우 입장 수익 등 많은 부가수입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가뭄에 단비같은 소.. 2010. 3. 22.
일본축구협회가 A매치 관객에게 준 사은품들 요즘 A매치 입장권이 몇만원 정도 하니까 적은 돈이 아닙니다. 일본 역시 비슷한 수준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우리나라는 A매치와 K리그 경기의 표값이 차이가 큰데, 일본은 차이가 적다는 점이 아닐까. 2010년 2월 14일 일본 도쿄의 국립경기장(요요기 경기장)에서 벌어진 동아시아대회 한일전을 보기 위해 경기장에 입장할 때, 몇 가지 사은품을 받았습니다. 이런 것들이 다 팬을 위한 세심함이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일본 축구장에 많은 관중이 몰리는 이유 중 하나겠지요. 이런 만화책도 주더군요. 일본축구대표팀의 상징인 다리 3개 달린 검은색 까마귀(삼족오)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삼족오는 고구려의 상징 아닌가요? 삼족오가 축구장에서 위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좀 유치하기는 한데. 아이들에게는 좋은 프로모션 같았습니.. 2010. 3. 7.
부천FC, 강호 고려대 4-0 완파! FA컵 2라운드 진출! 2010 하나은행 FA컵 1라운드에서 부천FC 1995가 K3팀 중 유일하게 승리하고 2라운드로 진출했습니다. 6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경기에서 부천FC는 대학의 강호 고려대를 4-0으로 대파했습니다. 부천FC는 전반에만 3골을 넣었습니다. 전반 11분에 신강선이, 19분에 김두교가 잇따라 골을 넣었습니다. 22분에는 신강선 선수가 또 골을 넣었습니다. 후반에도 7분에 신강선이 골을 성공시켜 헤트트릭을 작성했습니다. 그밖에도 부천FC는 골대를 3번 맞추는 등 왕성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경기를 압도했습니다. 경기에서는 주장 박문기를 비롯해 장석근, 김태륭, 이설민, 함민석, 강우람, 김민우 등 대부분의 출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좋은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이날 같은 시각에 일제히 시작된 FA.. 2010. 3. 6.
이동국의 PK 방해하는 일본 서포터 2010년 2월 14일 일본 도쿄의 국립경기장(요요기 경기장)에서 벌어진 동아시아대회 한일전에서 0-1로 뒤지던 한국은 이동국의 PK 동점골로 1-1 균형을 잡습니다. 당시 현장에서는 참 재미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아래 사진을 보시죠. N석에 넓게 퍼져 있던 깃발들이 골대 뒤에 촘촘하게 모여 있습니다. 모여만 있는 게 아니라 마구 흔들어 댑니다. 한국 선수의 PK를 방해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동국 선수는 공을 놓고 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평소 대형(아래 사진)과 비교해 보면 깃발들이 골대 뒤에 긴급하게 모였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골대에서 양끝 깃발의 위치를 가늠해 보시면 짐작이 갑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깃발을 흔드는 일명 '깃돌이'들이 PK 전후로 열심히 뛰어 다니는 것을.. 2010. 2. 26.
도쿄 한일전에서 펼친 태극기 통천 밑의 사람들 예전에는 축구장에서 통천을 올리면 "앞이 안보인다"며 거부감을 보이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비싼 입장료 내고 경기장 와서 몇 분동안 앞을 안보고 쾌쾌한 통천 밑에 있는다는 것은 약간의 인내심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2002월드컵 이후, 경기장에서 통천을 펼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응원의 하나로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이경규가 간다'에서 이경규 씨와 조형기 씨가 태극기 통천을 펼치면서 "이거 중요한 거야"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 요즘 경기장에서 많이 들을 수 있는 말이기도 합니다. 특히 태극기 통천을 펼치면 선수들이 이를 보고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합니다. 살짝 감동적인 장면입니다. 2010년 2월 14일 일본 도쿄의 국립경기장(요요기 경기장)에서 벌어진 동아시아대회 한일전에.. 2010. 2. 23.
우라와레즈 서포터, 일본 국가대표 서포터 장악했나? 2010년 2월 14일 일본 도쿄의 국립경기장(요요기 경기장)에서 벌어진 동아시아대회 한일전이 시작되기 직전입니다. 긴장감이 고조될 시점입니다. 이때 일본 서포터는 초대형 걸개를 무려 4개나 펼쳤습니다. 대단한 물량공세입니다. 한일전을 가볍게 생각했다면 이렇게 많은 장비를 동원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통천 4개 중 아래 쪽에 길게 펼쳐진 통천이 있습니다. 'Welcome To Blue Heaven'라고 되어 있는 것 같은데, 그림은 스마일 그림입니다. 부천SK 서포터즈 헤르메스(지금은 부천FC 1995 창단)도 스마일 표시가 있는 유사한 형태의 통천을 사용했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형태나 모양이 상당히 유사합니다. 그러고 보니, 사진 속 부천서포터 헤르메스의 위용이 대단했습니다. 지금 일본 경기장의 N.. 2010. 2. 22.
FA컵 꿈이룬 부천FC, 1R에서 대학최강 고려대 만나다 지난해 K3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리그 4위로 FA컵 진출권을 따낸 부천FC 1995가 2010 하나은행 FA컵 1라운드에서 지난해 대학선수권대회 우승팀 고려대를 만났습니다. 부천에는 과거 K리그 팀이 있었던 도시이기 때문에 부천팬들은 매년 FA컵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3부리그 팀이 창단된 이후 처음으로 FA컵에 진출했기 때문에 팬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지난 시즌 부천FC의 한해 목표가 'FA컵 진출'이었을 정도입니다. 부천FC는 이번 FA컵을 위해 훈련량을 늘리고 선수단을 보강하는 등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돌풍을 일으킬 당시 선수들이 고스란히 남아 팀웍도 상당 수준으로 올라선 상태입니다. 고려대는 말이 필요없는 대학축구의 전통의 강자입니다. 대학팀이지만 K리그 팀과 붙어도 대.. 2010. 2. 9.
한국 최초의 축구 서포터 응원가 앨범은? 최근 수원삼성의 서포터즈 그랑블루의 서포터즈 응원가 음반 녹음으로 각 구단 서포터즈 사이에서 응원가 음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부 축구관련 게시판에서는 '원조' 논쟁이 벌어지는 모양입니다. 지난 1월 29일 그랑블루는 노브레인 등 인기 음악인과 함께 응원가를 녹음했습니다. 이를 두고 일부 매체는 국내 최초의 서포터즈 음반 출시라고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이전에도 서포터즈 응원가 음반은 발매된 바 있습니다. 가장 최초의 음반은 붉은악마가 1998년 프랑스월드컵을 앞두고 제작한 'We all will be there for you'입니다. 약 30명의 붉은악마 회원들이 참여했고, '대한민국' 구호, '오! 필승코리아' 등 21편의 구호와 응원가가 실려있습니다. 1997년 붉은악마가 제작한 사상 .. 2010.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