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시아 오세아니아/싱가포르 2009

부처님 치아가 있다는 사원에 갔는데… - 싱가포르 여행 10

by walk around 2009. 9. 27.

싱가포르 차이나타운을 방문한 사람이면 불아사라는 사원을 꼭 들르게 됩니다. 부처님의 치아를 모시고 있다니 여행 중 좋은 기운을 받기에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곳입니다.


전경입니다. 뒤 쪽으로도 건물이 계속이어지는 꽤 거대한 건물군입니다. 한국에서 흔히 보던 절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절 건물에 붉은색 기운이 도는 것도 생소합니다.


입구에 있는 동상입니다. 복근이 예술입니다. 잡귀는 얼씬도 못하게 만든 목적이라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것 같은 험한 인상입니다. 제가 불교 지식이 짧아 이 상이 누구이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내부의 작은 불상들입니다. 이 불상들은 일반인에게 분양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다고 불상을 집으로 가져가는 게 아니라, 이곳에 두고 'XX네 집' 이런 식으로 표시하는 듯. 사원에 기부를 하면 기부한 사람에게 불상 하나를 주고, 사원의 행사 때마다 기원을 해준다는 것 같았습니다. 절에서 흔히 있는 기부 프로그램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유명한 절이니 비용이 만만치 않겠죠?



작은 불상을 가까이에서 본 모습입니다. 분위기가 엄숙합니다. 불상도 집에 하나 두고 싶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역시 신도들의 기원을 저마다 하나씩 품고 있는 작은 불상들입니다. 불상마다 다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을지. 싱가포르 사람들은 주로 무엇을 기원하는지 궁금하네요.



사원 뒤편의 불상입니다. 조명에 밝게 및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손을 모으고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인사를 하고, 사고없는 여행과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고 합장을 하고 기부도 아주 조금 했습니다.




불아사 내부 모습입니다. 마침 예식이 진행 중입니다. 아쉽게도 부처님 치아는 알현을 못했습니다. 하루 3번 공개한다는데 시간을 맞추지 못했습니다.



불아사 앞의 에스킨 로드입니다. 액세서리 가게 등이 있는 제법 낭만적인 거리라고 하는데, 찾아간 날이 일요일이어서 대부분 문을 닫았습니다. 다행이었습니다. 여기 도착했을 때 심하게 지쳐 있었기 때문에 에스킨 로드를 산책할 엄두가 나지 않았었습니다. 지난 이야기지만 나중에는 무릅이 아파서 여행 중에 혼 났습니다. 이제 휴양형 휴가를 다녀야할 때가 온 건가요. T.T

 
<싱가포르 여행>

오묘한 분위기, 생소했던 힌두교사원 - 싱가포르 여행 9
무지개 식빵 속에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빵 - 싱가포르 여행 8
면발이 날아다니는 국수집 - 싱가포르 여행 7
거리로 쏟아져 나온 필리핀 출신 식모들 - 싱가포르 여행 6
싱가포르 쇼핑천국 오차드로드, 쇼핑지존 홍콩 추격 중 - 싱가포르 여행 5
한국기업이 건설 중인 싱가포르 랜드마크 직접 가보니 - 싱가포르 여행 4
싱가포르가면 칠리크랩을 꼭 먹어야 한다? - 싱가포르 여행 3

휠체어를 의자로 사용하는 레스토랑 - 싱가포르 여행 2
한국 길거리 토스트와 사뭇 달랐던 싱가포르 토스트 - 싱가포르 여행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