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차이나타운의 대표적인 볼거리 중 하나는 재래시장입니다. 왁자지껄한 재래시장에서는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흡사 홍콩의 재래시장과도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링크> 홍콩의 루이비통 매장과 재래시장

이제 우리나라 시장이나 상가의 제품들도 다국화되어서일까요? 싱가포르 차이나타운의 재래시장이기 때문에 꼭 사야할 것 같은 그런 제품은 눈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쇼핑보다는 여행객이라는 제3자의 입장에서 현실을 철저하게 벗어나서, 다른 사람들의 현실을 엿보는 재미가 있다고할까. 주전부리의 재미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 시장에서 어울리지 않게 길거리음식으로 햄버거를 팔고 있었는데, 모양과 달리 맛있었습니다.

시장통의 파라솔 위로 언뜻언뜻 보이는 건물의 색과 창문의 모양들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건물마다 개성이 있고 낭만적이었습니다. 시장통 한가운데에는 중국인들이 이곳에 살면서 이룩한 과거 유산을 전시한 헤리티지센터가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시장 자체가 초창기 중국인의 삶을 어느 정도 보여주는 듯 합니다. 그들은 제가 현장에서 경험한 친절과 미소를 바탕으로 쑥쑥 성장한 것 같습니다.



시장을 모두 둘러보는 데에는 적어도 서너시간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상점마다 꼼꼼하게 보고 군걱질도 한다면 반나절이상은 필요합니다.


헤리티지 센터에 들러 역사 공부까지 한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죠.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저 앞에 보이는 아담한 3층 건물같은 것을 우리나라에도 한채 지어놓고 살면 참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사람들이 빤히 바라볼까봐 화려한 색은 좀 자제하겠지만.


시장을 오가는 동안 잠시 소나기가 지나갔습니다. 비를 피하며 맥주를 한잔 했습니다. 주막은 금새 사람들로 가득 했습니다. 담배 연기 빼고는 다 좋았습니다.

<싱가포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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