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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91

샥스핀은 절대 먹지 않을 것을 맹세합니다 최근 를 보며 상어 지느러미를 자르는 비참한 장면을 보고 처참함을 넘어 분노를 느꼈습니다. 의 상어 비하는 불쾌했습니다. 샥스핀 요리의 천국 홍콩에서도 양식이 있는 사람들은 샥스핀을 거부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종의 다양성은 바다에서도 중요합니다.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 상의어 개체 수는 바다의 건강, 나아가 지구의 건강을 좌우하며.. 결국 인간의 생존에도 영향을 줍니다. 상어를 학살하고, 어줍잖은 음식을 먹는 것보다 상어와 공생하여 지구를 보호하는 길을 택하는 것이 더욱 의미있는 일일 것입니다. 상어 종류의 3분의 1이 멸종 직전이라고 합니다. 생물의 다양성의 감소는 곧 인간의 종말이 다가온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바다의 포식자 상어의 멸종은 곧 바다 생태계의 붕괴를 의미합니다. 물론 상어뿐 아니라 모든 .. 2010. 8. 25.
왁자지껄함이 느껴지는 부천판타스틱영화제 포스터 이미 아쉬움 속에 폐막되었습니다. 얼마전 부천시청 근처의 갈비집에 가다가 건물 복도에 붙어 있던 포스터를 보았습니다. 최근까지 느낄 수 없었던 활기가 느껴졌습니다. 이 영화제를 간다며 약속하는 사람들이 다시 보이고, '매진'이라는 소식이 다시 들리고. 대도시에 끼인 도시 부천은 유동인구가 많기 때문에 문화적인 아이템으로 빛을 볼 수 있는 조건인 것 같습니다. 2010. 8. 25.
담배냄새, 곰팡이 냄새… 어제 탄 택시는 차라리 고통이었다 어제 밤에 모임이 있어서 맥주를 약간 마셨습니다. 500cc 조금 넘게 마셨으니 많이 취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안주도 주책없이 많이 먹어서 배는 무척 불렀습니다. 불룩해진 배를 보니 그냥 지하철을 타고 가기에는 좀 그랬고, 두세 정거장 걷기로 하고 슬슬 걸었습니다. 날이 더워서 땀이 뻘뻘 났지만 운동한다고 생각하니 기분은 좋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광화문에서 마포까지 걸어가니까 한시간 정도 되었습니다. 지하철을 타려고 시게를 보니 11시 30분. 도착해서 다시 걷거나 마을버스를 타야하는데 버스는 끊겼을 것 같았습니다. 잠도 쏟아졌습니다. 마침 지나가는 택시를 잡았습니다. 아! 시원했습니다. 그런데 그 시원함은 곧 추위로 변했습니다. 불쾌한 에어컨 바람은 얼굴을 때렸습니다. 손수건으로 바람을 좀 막았습니다.. 2010. 7. 22.
악플은 상처받을 가치마저 없는 쓰레기일 뿐이다 악플 때문에 사회적 손실이 너무나 큰 것 같습니다. 훌륭한 배우나 가수들이 악플 때문에 세상을 등졌고, 이곳저곳에 상처받은 사람이 많습니다. 그리고 치유과정은 힘들기만 합니다. 최근 세상을 떠난 고 박용하도 악플에 괴로워하며, 홈페이지에 "사람들이 말을 너무 편하게 한다"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마음이 여린 것으로 알려진 고 박용하가 악플에 상처받은 것도 사건의 원인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허정무 감독과 그의 가족들도 시도 때도없는 악플에 시달렸습니다. 지금도 허정무 감독 관련기사에는 악플이 끊임없이 달리고 있습니다. 16강전 패배는 아쉽지만, 그래도 목표를 이룬 감독인데, 제가 본인 또는 그의 가족이라면 이민을 가고 싶을 정도입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이런 악.. 2010. 7. 2.
김연아 주식회사, 부럽지만 잘 되길 바랍니다 김연아 주식회사. 일단 어감은 좀 그렇습니다. 성공하고 나니까 혼자 따로 나간 것 같은 느낌도 줍니다. 그래서인지 김연아 주식회사로 불리는 '(주)올댓스포츠(AT스포츠)'에 대한 기사 밑에는 다소 부정적인 댓글도 달리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사업은 물론 수익이 여러 목표 중 하나겠지만 그런 이유로 비난받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수익을 생각한 활동을 비난한다면 우리나라 모든 기업인은 다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김연아 주식회사, 아니 김연아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김연아가 우리에게 준 선물을 꼭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는 종종 스타나 영웅을 끌어내릴 때 그들이 우리에게 준 기쁨과 영광을 잊곤합니다.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2002 월드컵의 영웅 이운재 선수가 요즘 페이스가 떨.. 2010. 4. 27.
기사를 읽다가 인상 깊었던 구절 27일 은 삼성전기에서 근무하다 상사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후 많은 어려움 끝에 1심에서 승소한 한 여성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다른 것은 다 차치하고 한명의 여성이 대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하는 것자체가 고난의 행군이라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기사를 읽다보니 이 여성이 아직도 삼성에 근무를 하고 있더군요. 동기들은 다 승진했는데, 아직 '대리'라고 합니다. 더 대단한 것 같습니다. 안에 있으면서 회사를 상대로 그런 큰 일을 치르는 동안 얼마나 눈치가 보였을 것이며, 혼자 괴로웠겠습니까. 기사를 읽다보니 두고두고 음미하고픈 구절이 있어서 포스팅을 하게됐습니다. "처음 성희롱이 몸의 수치였다면, 사내에서 가해진 왕따는 영혼의 수치였고, 그 이후 회사의 반응들은 영혼과 몸을 다.. 2010. 4. 27.
김연아, '미녀새' 이신바예바식 휴식을 하면 어떨까? 러시아의 장대높이뛰기 선수 이신바예바가 지난 12일에 '잠정 휴식'을 선언했습니다. 지난 8년간 혹독한 훈련을 하느라 지친 심신을 추스리겠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이신바예바는 세계 신기록을 27번이나 갈아 치웠고, 미모까지 출중해서 '미녀새'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성적이 조금 떨어졌다는군요. 이신아예바가 훈련하는 장면을 직접 본 것은 아니지만 짐작컨데, 살인적인 인생이 아니었을까요? TV에서 이신바예바의 경기를 볼 대마다 "저 선수는 도대체 얼마나 노력을 했길래 저런 성적을 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녀가 휴식을 선언했을 때, 아무런 상관이 없는 나까지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좋은 결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산바예바가 28살이니까 20살 때부터는 '영광스러.. 2010. 4. 26.
허리 굽은 할머니 해녀, 추운 날씨에 바다 속으로 지난 일요일 잠시 사무실에 들렀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더러워진 차 유리를 닦으려고 화장실에 가서 걸레에 물을 적셨습니다. 유리를 닦은 후에 걸레를 헹구는데… 아차! 일요일이라 화장실에 온수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엄동설한에 찬물로 걸레를 빨면서 손을 몇 번을 빼서 주물렀는지 모릅니다. 손이 깨질 것 같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과거 어머니들은 겨울에 냇가에 가서 얼음을 깨고 빨래를 했습니다. 참 대단하신 분들 아닙니까. 온수가 나오지 않는 집에 살던 대다수 어머니들도 겨울에 다들 찬물로 빨래를 하셨습니다. 지난 2007년 10월 속초에 들렀을 때였습니다. 늦가을 날씨가 상당히 쌀쌀했습니다. 바닷가에서 덜덜 떨고 있는데, 갑자기 물에서 사람이 쑥! 나왔습니다. 허리도 제대로 펴지지 않는 할머니 해녀였습니.. 2010. 1. 13.
10년전 방송된 드라마 촬영지 찾는 일본인들, 그런데… 외국 관광객에게 보여주기 부끄러운 드라마 촬영지 송승헌과 송혜교가 출연한 라는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KBS2 TV에서 2000년 9월 방송을 시작해 같은해 11월 종영했습니다. 이 드라마 촬영지는 전국에 산재해 있지만, 그중에 속초 청호동의 갯배선착장이 유명세를 탔습니다.저는 2007년 10월에 갯배를 타러 우연히 갔습니다. 를 본 일이 없었기 때문에 특별히 촬영지를 찾아갈 일도 없었습니다. 해상도 떨어지는 안내 간판. 확인한 것만 지난해 7월에도 같은 간판이었습니다. 흐릿하고 구깃구깃한 것이 급하게 만든 대학축제 안내판 수준 같습니다. 하지만 드라마 촬영지라고 하니까 명소를 온 것처럼 즐거웠습니다. 갯배는 무동력선으로 청초호라는 호수와 바다가 만나는 좁을 입구 양안에 묶인 줄을 잡고 건너.. 2010. 1. 12.
짝퉁 소녀시대, 짝퉁 원더걸스의 등장을 완전 환영한다 중국의 짝퉁 소녀시대 '아이돌걸스' 중국과 동남아에 한국 아이돌그룹 짝퉁이 맹활약(?) 중이라고 합니다. 우리 언론이 이 소식을 전하고, 네티즌들이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관련 기사와 동영상에 대한 반응 중에는 이들을 경멸하는 내용이 적지 않았습니다. "제대로 춰라. 춤도 못추는 것들이." "개념 말아먹은 것들아. 저거에 열광하는 애들도 참…" "진짜 자기만의 아이디어로 키울 가수 능력이 없냐? 장난쳐 지금?" 이런 반응이 많습니다. 중국의 짝퉁 소녀시대에 대해서도 그렇고, 동남아의 짝퉁 원더걸스에 대해서도 그렇습니다. 짝퉁 슈퍼주니어, 짝퉁 동방신기, 짝퉁 2NE1, 짝퉁 빅뱅 등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캄보디아 짝퉁 원더걸스. 이 사례는 가사를 자신들의 언어로 개사를 해서 문.. 2010. 1. 11.
그림자 블로그 - 누군가 당신 블로그 컨텐츠를 복제한다면? 오늘 점심 식사 후에 아무런 목적없이 서핑을 했습니다. 예전에 놀러가본 곳도 검색해서 나와 같은 공간을 시간차를 두고 공유한 사람들의 생각도 읽고, 양희승과 현영이 사귈 것 같다는 뉴스도 보았습니다. 그런 와중에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먼저 제 블로그의 운영메뉴에서 '유입경로'를 보았습니다. 대부분 검색을 통해서 들어오고 계시더군요. 요즘 다음 View로는 영 신통치가 않아서 대부분 검색을 통해 노출이 이뤄지는 것 같습니다. 가장 최근 유입경로를 클릭해봤습니다. 네이버에서 '앙사나 이후루'를 검색해서 제 블로그로 들어온 경로가 저장되어 있었습니다. 경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cafeblog.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post&sm=tab_pge&que.. 2009. 12. 28.
초혼남 "재혼녀 좋아", 과거 태아 성감별 영향 "신부감 부족" 제 주위에는 아직 이런 커플은 없습니다만, 최근 초혼남-재혼녀 커플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이런 트렌트는 이미 10년전부터 꿈틀대고 있었습니다. 통계청이 지난 98년 발표한 여성관련 통계자료 중 70년에 조사된 재혼에 관한 추세를 살펴보면 재혼 남자와 초혼 여자는 48.2%, 초혼 남자와 재혼 여자는 10.6%, 재혼 남자와 재혼 여자는 41.2%였습니다. 96년에 들어서는 재혼 남자와 초혼 여자 26.9%, 초혼 남자와 재혼 여자 26%, 재혼 남자와 재혼 여자 47.1%로 변화했습니다. 재혼 하는 남자에게 시집가는 초혼의 여성은 줄어든 반면 오히려 재혼하는 여성에게 장가가는 남성은 늘어난 것이죠. 최근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지난 한 해 자사 재혼 회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초-재혼 간.. 2009.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