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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불매 중)120

오모테산도 산책, 많은 옷가게들과 다코야키 - 2010 도쿄 8 계속해서 하라주쿠에서 오모테산도 가는 길. 꽤 큰 골목길로 접어들자 패션의 거리가 나타났습니다. 수많은 브랜드들이 행인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최상위 명품은 아니고, 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와 DKNY 등 시그니처 브랜드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관련글 : 인터넷 쇼핑몰에 등장하는 '시그니처' 단어 무슨 뜻? 하라주쿠 보다는 정돈된 느낌이지만, 그만큼 재미는 덜 했습니다. 길가에는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많습니다. 단골이 되고픈 카페들도 많이 보입니다. 약간 외진곳의 주택입니다. 약간 차가운 느낌이지만, 이런 느낌의 주택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오모테산도의 골목길. 평범한 모습인데, 편안해 보였습니다. 다코야키 가게를 만났습니다.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주변에 멈춰서서 먹고 있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일본 길거리.. 2010. 11. 24.
사람들로 인산인해… 젊음의 거리 하라주쿠 - 2010 도쿄 7 일본을 몇번 다녀왔는데 하라주쿠는 한번도 못갔네요. 이번에는 꼭 갈 생각으로 시간을 빼두었습니다. 비교적 세밀하게 동선을 짜고 하라주쿠역으로 갔습니다. 일전에 메이지신궁에 갈 때 자주 갔던 역이었습니다. 이 역에서 길을 건너면 그야말로 정신없는 트렌드의 중심지로 가고, 길을 건너지 않고 역 옆의 숲으로 들어가면 전통적인 미가 살아있는 신궁이 나옵니다. 극명한 대비입니다. 관련글 : 비오는 메이지신궁에서 웨딩촬영하는 신혼부부 - 2005.12 도쿄여행 1 역에서 내려 길을 건넜습니다. 가끔 한국에서도 유니클로 매장을 가는데, 신발제품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하라주쿠에는 유니클로 신발제품 전용매장이 있습니다. 아예 건물 하나가 모두 신발입니다. 하라주쿠 입구입니다. 인산인해입니다. 여기저기 캐릭터 .. 2010. 11. 21.
아침 잘 먹고, 신주쿠에 또 다시 간 이유 - 2010 도쿄 6 긴자에서의 긴 하루를 보내고 시나가와 프린스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시간이 꽤 늦었습니다. 방에 들어와 창 밖을 내다보니 야경이 멋졌습니다. 막상 사진은 별로 그렇습니다. ^^; 푹 잘 잤습니다. 늦잠을 잔 것 같습니다. 해가 중천에 떳네요. 이런 도시를 보면 구석구석 다 가보고 싶습니다. 이런 호기심 때문에 약간의 위험에 처한 일도 있었습니다. 약간 이상하다 싶어하면서도 여기저기 찾아다니는 것 보면 그래도 마음 속에 모험심이 남아 있는 모양입니다. 가족과 함께 있을 때는 예외입니다. 시나가와 프린스 호텔의 조식은 평이 좋은 편입니다. 사람들도 많습니다. 게으름 떨었더니 사람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여기부터 25분. 배 고픈데.. 시나가와 프린스 호텔 칭찬을 또 해야겠는데, 이날 제가 깜빡 조식쿠폰을 방에.. 2010. 11. 18.
긴자에서 가장 즐거운 곳, 문구점 이토야 - 2010 도쿄 5 몇 년전부터 문구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성별과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팬시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입니다. 2009년 도쿄에 갔을 때에도 지루한 일정 중에 유독 즐거웠던 일정이 긴자의 문구점 이토야에 들렀을 때 입니다. 관련글 : 맥없이 다시 간 아사쿠사, 요도바시 카메라, 신주쿠 - 2009년 11월 도쿄여행 2 올해 도쿄에 갔을 때, 이토야에 또 갔습니다. 이번에는 이토야에서 누구 눈치도 안보고 하루 있겠다는 생각으로 갔고, 결국 반나절 이상 그 건물 안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으면 구입하기 보다는 사진을 퍽퍽 찍어 댔습니다. 나중에는 제지를 받았습니다. 촬영금지라고 하네요. --; 이토야 입구입니다. 연초라 그런지 선물이나 카드를 사려는 사람들로 .. 2010. 11. 17.
명품 쇼핑의 중심지 긴자, 약간 흔들리는 중 - 2010 도쿄 4 긴자에는 명품 브랜드의 숍이 줄비합니다. 대부분 유럽의 메인 매장에 육박할 정도로 신상품이 빨리 깔리고 상품도 다양합니다. 아시아 지역의 최고 매장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유럽 명품에 대한 긴자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긴 합니다. 특히 올해 1월 세이부 백화점이 쇼핑의 심장부 긴자에서 철수할 정도로 긴자의 상권은 한물 갔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대신 서울, 상하이 등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습니다. 2006년 11월 에르메스가 대형 매장을 최근 신사동에 오픈했습니다. 에르메스가 건물을 통째로 매장으로 냈다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이런 단독 매장은 파리, 뉴욕,도쿄에 이어 서울이 4번째입니다. 남다른 에르메스 긴자 매장입니다. 포스가 남다릅니다. ^^ 문 열었으면 들어가서 뭐 하나 사는 건.. 2010. 11. 17.
우동, 교자 … 긴자에서 들른 맛집들 - 2010 도쿄 3 일단 긴자에서의 여행은 유라쿠초 역에서 시작했습니다. 여러모로 긴자에서의 산책을 시작하기에는 유리한 입지 조건인 것 같습니다. 역에 도착해서는 긴자코아로 갔습니다. 유명한 곳이지만, 그다지 쇼핑할 것은 없어 보였던. 이 안에는 옷가게와 식당들이 있는데, 유명한 식당도 꽤 있습니다. 저는 그냥 눈에 보이는 식당에 쑥 들어갔습니다. 미리 알아본 식당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느낌이 뭐랄까. 우동이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더 중요한 것이 이 놈입니다. 국물없이 오직 면발로 승부하는 우동. 눈에 보이는 것을 넣고 비벼서 먹습니다. 면발의 쫄깃함이 먹는 내내 입속을 기쁘게 합니다. 아.. 먹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 교토 신사 앞에서 일본 길거리음식 종류.. 2010. 11. 16.
시나가와 프린스 호텔, 시나가와 역 빵집 모두 추천 - 2010 도쿄 2 결론부터 말하면 시나가와 프린스 호텔을 아주 좋았습니다. 그간 도쿄에 갈 때마다 왜 신주쿠 프린스 호텔을 주로 갔는지 아쉽게 만들었습니다. 다만 전망 등 마음에 드는 옵션을 택하려면 비용이 약간 추가 되는 게 문제였습니다. 조식도 좋은 편이었습니다. 관련글 : 무난했던 신주쿠 프린스 호텔, 조망은 최고 - 2005.12 도쿄여행 3 방에서 본 전망입니다. 특별할 것은 없습니다. 다만 도쿄가 평지이고, 건물들이 늘어선 상태에서 지평선까지 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야경도 나쁘지 않습니다. 프라이버시 침해될 일도 없습니다. 방의 전체 모습입니다. 꽤 넓은 방으로 기억하는데, 사진으로 보니 좁아 보이네요. 일본에서 워낙 좁은 방에서 시달려서 그런가? 유리창으로 으로 바라본 풍견 오른쪽. 날씨가 스산하네.. 2010. 11. 15.
겨울 비행, 먼저 얼어있는 날개를 녹이고 - 2010 도쿄 1 다시 도쿄에 갔습니다. 이제 꽤 여러번 가서 비교적 익숙한 곳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숙소, 가보지 못했던 마을 등을 갈 생각에 역시 떠나는 길은 설레입니다. 이번에도 지금껏 갖 못한 곳을 중심으로 많이 걸어다닐 각오하고 떠났습니다. 때는 지난 2월이었습니다. 하드에 있는 여행 사진을 정리하는 중인데, 드디어 2010년 사진이 나왔습니다. 밑천의 바닥이 보입니다. ^^ 그때나 지금이나 따님은 그림 그리기에 푹 빠져 살고 있습니다. 여행을 갈 때도 연습장과 색연필을 빼놓지 않습니다. '수호알' ... '캐릭캐릭체인지 두근두근'이라는 일본만화에 나오는 캐릭터입니다. 그러고 보니 얘가 요즘에는 이 만화를 안보는군요. 몇개월 정신없이 보더니. 비행기 날개에 눈이 앉았습니다. 얼음도 얼었습니다. 이대로 뜬다.. 2010. 11. 11.
스산했던 늦은 밤 오사카의 상가들 - 2009 오사카·교토 10 애독자없이 자기만족 속에 꿋꿋하게 진행했던 2009년 겨울 오사카/교토 여행기 마지막편입니다. 오사카에서 교토로 다시 오사카로 돌아왔을 때는 상당히 지쳐있었습니다. 여행도 건강해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절감했습니다. 젊을 때 열심히 돈 벌고, 나이 들어서 여유있게 여행다닌다? 저는 이 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여행을 통해 배우는 게 너무나 많습니다. 이렇게 배워서 인생에 보탬이 되어야지. 곧 세상을 떠날 시점에 여행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는 상황은 너무 안타깝습니다. 저는 그냥 젊었을 때 조금 무리하더라도 많은 것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나이 들면 가까운 곳을 다닐 생각입니다. 여유가 허락되어서 근교에 작은 집이라도 생기면 그걸 조용히 가꾸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젊은이들 요즘 고생.. 2010. 11. 10.
마음에 들었던 오사카 다이와호텔, 지하철역 카레집 - 2009 오사카·교토 9 교토에서 다시 오사카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한국으로 출발할 날이 겨우 하루 남았기 때문에 공항에서 가까운 오사카에서 머물 생각이었습니다. 숙소는 다이와 호텔. 지금까지 머물던 곳보다 다소 비싼 곳이었습니다. 지쳤을 것이라 생각하고 마지막 날은 좋은 곳을 잡았습니다.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프린트한 지도를 들고 다이와호텔 찾아가는 길. NTT도코모 건물을 만났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KT 또는 SKT 부산지사? 위용이 대단합니다. 그처에서 다이와호텔을 찾았습니다. 원형 건물입니다. 지하철역에서 좀 걸아야 하는 게 불만이어씨만, 외관이 고급스러워 보여서 만족입니다. 방은 이상한 구조였습니다. 건물이 원형이라 어절 수 없을 듯. 싱글 침대가 붙어있다시피 했고, 그 앞에 간단한 투명 파티션이 있고, 소파와 테이블,.. 2010. 11. 7.
교토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재래시장, 니시키이치바 - 2009 오사카·교토 8 일본의 참 맛을 알 수 있는 곳은 재래시장. 그중에서도 '니시키이치바'가 아닐까요? 2002년에 이어서 2009년 다시 교토를 들른 이유 중 니시키이치바가 50% 비중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첫 방문 때 인상이 깊었고, 우리나라 재래시장의 나아갈 방향을 본 것 같았습니다. 주변은 평범한 교토의 골목길입니다. 오른쪽 전봇대 있는 곳이 시장입구입니다. 전선이 어지럽네요. 다 왔습니다. 사람이 많을 때는 미아가 종종 발생하는 모양입니다. 앙 손을 꼭 잡으라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와. 깔끔한 시장. 역한 냄새도 없지만 없는 건 없습니다. 모든 게 다 집어 먹고 싶고, 기념품은 갖고 싶습니다. 별볼일 없던 주변 상가들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 외국인들도 많습니다. 천천히 걸으면서 일본을 배웁니다. 상인들은.. 2010. 10. 24.
산책… 시조도리, 데라마치도리, 신교고쿠도리, 본토초, 기온 신바시 - 2009 오사카·교토 7 교토는 산책하기에 참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방문할만한 포스트들이 거리가 꽤 되기 때문에 대중 교통을 적절하게 이용해야 합니다. 제 경우 산책이 좋다고 마구 걷다가 나중에 허리 뿌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결국 택시도 탔습니다. 여기 교토 맞죠? 오사카 사진이랑 섞여 있으니까 헷갈립니다. 교토 사진들 사이에 있으니 맞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곳이 '시조도리'로 기억합니다. 대형 백화점과 쇼핑몰이 있는데 잠시 들어갔다가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백화점과 차이가 적다고 느껴져서 둘러보는 시간이 아깝다고 판단했습니다. 한큐백화점입니다. 역시 시조도리에 있으며 이런 큰 건물들 사이사이의 골목은 쇼핑스트리트입니다. 각 골목마다 차별성이 있다는데, 크게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시조도리 골목의 상점가 중 데라마치도리입니다. .. 2010.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