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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불매 중)120

계속되는 도스의 사간도스 사랑… 이 정도면 스토킹? - 큐슈여행 9 스토킹은 웃지고 한 소리이다. 도스를 걷다보면 곳곳에 있는 사간도스 축구단에 대한 관심에 놀라게 된다. 좋아하는 연예인 사진을 집안 곳곳에 붙여 놓은 소녀팬이 떠오른다. 사간도스 엠블럼이 붙은 차. 경기장 옆에 있으니 구단 차량으로 추정. 이 차 역시 구단 차량으로 보인다. 사간도스 홈구장의 외벽. 데코레이션을 최대한 아끼고 기본에 충실한 구장이다. 경기장 관리자에게 부탁해서 그라운드에 나가봤다. 잔디 상태는 좋다. 큐슈로 겨울에 전지훈련 오는 이유가 짐작된다. 경기장 내부도 필요한 것만 있는 절제미가 보인다. 본부석 맞은 편. 본부석과 스카이 박스. 뒤에 있던 경기장 관계자는 "잔디를 밟지 말아달라" 연신 부탁을 했다. 중앙 홀. 심플한 의자가 배치되어 있다. 스폰서 홍보 코너. 과거 유니폼 등을 기념.. 2014. 3. 6.
빵집에도 거리에도 호텔에도, 여기도 사간도스 저기도 사간도스 - 큐슈여행 8 아침에 눈을 뜨고 다시 본 도스는 정말 축구도시였습니다. 사간도스 구단은 그야말로 깨알같은 마케팅을 하고 있었습니다. 비시즌인데도 어디를 봐도 사간도스 사간도스.. 시내 마트. 스타벅스가 반갑다. 오옷! 스타벅스 바로 옆에도 사간도스 포스터. 스폰서 배너가 유난히 큰 편이다. 아.. 이렇게 홍보를.. 잠시 화려한 쵸코렛에 눈을 두었다. 그러고 보니 어젯밤에 길가에 자판기도 사간도스. 재활용에도 앞장 서는 사간도스. --; 호텔 엘리베이터 옆에도 사간도스. 윤정환 감독이하 선수 명단도 붙여놨다. 이런 건 구단에서 준 것이 아닐 텐데... 배려 깊은 데코레이션! 앗! 시내버스도 사간도스. 아침햇살에 빛나는 육교 계단도 사간도스. 동네 빵집 앞에도 사간도스. 빵집 종업원이 직접 그렸겠죠. 대단한 열정+실력입니.. 2014. 3. 4.
사세보에서 미도리 익스프레스 타고 사간도스 도시(?) 도스로 - 큐슈여행 7 사세보는 어떻게 보면 햄버거 빼고는 크게 볼 것이 없다. 그래서인지 굳이 찾아오는 관광객이 많은 것 같지는 않다. 외국어를 쓰는 이방인을 관심있게 보는 것도 후쿠오카나 나가사키에서는 느낄 수 없던 것이다. 사세보의 햄버거 맛집 로그 킷의 또다른 메뉴 샌드위치. 지금 배가 고픈 상태에서 사진을 보니 괴롭다. ㅠ.ㅠ 헴버거를 먹고 다시 사세보 역으로 가는 길. 운치 있는 사찰을 만났다. 큐슈 중에서도 나가사키, 사세보 즉 서해 쪽은 신사만큼이나 사찰도 자주 보인다. 이 운치있는 건물은 미우라 성당. 맞다 예배당, 성당도 많은 것 같다. 이곳이 외국 문물을 받아들인 입구였기 때문에? 하얀 외관이 아름답다. 지도에 그냥 '사세보'라고 되어 있다. 시청? 바닷가에 아울렛인듯. 역 앞 쇼핑목과 호텔. 이제 도스로 .. 2014. 3. 3.
시 사이드 라이너를 타고 사세보 햄버거 먹으러 - 큐슈여행 6 이제 좀 차이나타운 분위기 나지 않는 차이나타운이다. 그래서 여행책자에서도 대놓고 차이나타운이라고 하지 않는 모양이다. 특별히 볼 것은 많지 않지만, 맛집은 꽤 있다. 하지만 많은 경우 여기 오기 전에 배가 부를 것이다. 나가사키는 먹을 것이 많은 곳이기 때문이다. 이런 문을 보니 좀 신치주카가이 같다. 그래도 표지판에는 차이나타운이라고 표기한다. 이게 참 오묘한 음식이다. 오향장육을 넣은 샌드위치 같은 것. 중국집에서 요리에 나오는 빵에 오향장육 끼워 넣어서 먹는 멋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원초적인 중국식 햄버거? 나가사키 도심을 대략 돌고 나가사키 역으로 왔다. 이제 Sea Side Liner를 타고 사세보로 갈 예정이다. 큐슈에서 기차는 스타 대접을 받는 듯 하다. 의인화한 광고를 자주 본다... 2014. 3. 3.
하마이치, 간코도리 아케이드와 나가사키 명물 쓰루찬의 도루코라이스, 분메이도 카스테라 - 큐슈여행 5 소후쿠지에서 나와서 걸었t습니다. 이쪽이 번화가는 아니지만 번화가에서 약간 치우친 곳이고 제법 사람이 많습니다. 곳곳에 볼 것, 먹을 것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지방 소도시 느낌. 거리는 깨끗하다. 일본은 그게 늘 장점입니다. 이쪽은 노면전차 1호선 시안바시역 근처입니다. 근처에는 대형 아케이드가 있습니다. 이곳은 쓰루찬이라는 카페. 주요 메뉴는 도루코라이스라는 이름은 특이하지만 막상 받아보면 뭔가 친숙한 그런 메뉴입니다. 한 접시 안에 스파게티, 돈까스, 볶음밥 등이 한데 엉켜 있습니다. 과거 서양의 문물을 먼저 받은 나가사키에서 일본식 식사와 서양식이 한 접시에 담아서 먹던 풍습이 낳은 메뉴라고 하네요. 많은 연예인들이 왔다 갔습니다. 그리고 창업자인지 모르겠는데, 뭔 동상 사진이 곳곳에 있습니다... 2014. 3. 3.
골목 안의 협소주택들 그리고 중국실 사찰 소후쿠지 - 큐슈여행 4 신사. 이름은 앞에 써 있네. 좁은 골목을 꽤 지나고 나니 눈 앞이 확 트이면서 대형 신사가 나타났다. 붉은 입구가 인상적이다. 들어가기는 좀 그렇고. 겉에서만 봤다. 일단 계단이 부담스럽다. 한 주택의 주차장. 아름답다. 너무 예쁜 차. 집에 어울리는 차. 좁은 땅에 알뜰하게 지은 집. 이런 집 참 부럽다. 이런 스타일의 좁은 집도 나쁘지 않다. 아까 그 좁은 집에서 나왔을 법한 귀여운 차. 우리나라 경차는 왜 이런 디자인이 없을까. 여기는 가려고 했던 곳이다. 소후쿠지. 중국 양식의 절. 중국 항해사들의 안전을 기원하기 위해 중국인들이 세운 절. 무덤이 많았다. 비석들도 많았고.. 절 안의 분위기는 음산했다. 조형물도 어째.. 이 사찰의 관리를 하는 한 할머니가 다가왔다. 두 손을 모아 인사를 한다... 2014. 3. 1.
나가사키의 유명 카스테라 전문점 쇼오켄과 나가사키의 전차들 - 큐슈여행 3 나가사키는 복잡한 도시는 아니지만 은근히 하루 이틀로는 다 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곳곳에 재미있는 곳이 있다. 계획한 이틀 안에 즐기려면 부지런해야 했다. 전날 늦게까지 돌아다니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것도 치안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여행 중 추억을 기록해 주는 소중한 장비들. 지나고 보면 사진이 남는다. 사진을 보고, "내가 여기에도 갔구나"라고 생각나는 곳이 많다. 사진이 없다면 여행의 기억과 감동은 10% 이하로 줄어들 것 같다. (2022년 2월 추가: 지금 다시 이 사진을 보니 아련하다. 풍경뿐 아니라 내가 사용하던 장비도 추억이 된다) 호텔 뉴 나가사키에서 본 경치. 이 호텔의 객실의 비누와 샴푸 등이 무려 페라가모 ㅋ : http://eastman.tistory.com/131.. 2014. 3. 1.
나가사키의 원조 나가사키 짬뽕 그리고 신 세계 3대 야경이라 주장하는 나가사키의 야경 - 큐슈여행 2 나가사키에 급하게 간 이유는 먼저 첫날 저녁에 원조 나가사키 짬뽕을 먹을 계획이었기 때문. 호텔에 짐을 풀고 바로 택시를 타고 나섰다. 시카이로라는 곳이다. 막상 가보니 메뉴가 다양했다. 먹고 싶은 게 많았지만 나가사키 짬뽕만 주문했다. 선택과 집중. 재료가 싱싱하고 푹 익히지 않았다. 재료의 맛이 살아 있고, 국물은 담백했다. 일본의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보였다. 문 닫기 직전에 아슬아슬하게 먹었다. 영업 종료 전 아슬아슬한 상황. 계단과 엘리베이터에는 가게의 역사를 소개하는 게시글이 많았다. 가게 이름은 시카이로. 낮이라면 조망도 좋았을 터였다. 시카이로 전경. 나가사키 역으로 다시 왔다. 역 바로 옆 호텔로 갈까 하다가.. 택시를 타고 예정에 없던 나가사키 야경을 보러 갔다. 자기들 주장으로는.. 2014. 2. 28.
후쿠오카 도착해서 숨가쁘게 나가사키로 직행 - 큐슈여행 1 다시 큐슈여행을 1번부터 시작한다. 지난 2013년 9월에 가고 이제 2014년 2월이니 6개월 만이다. 외국 어딘가에 다녀온 후 그곳을 다시 가보자고 한 것은 큐슈가 처음이었다. 그만큼 재미있었고, 음식은 맛있었다. 이번에는 경로가 완전히 다르다. 지난 번에는 가고시마-후쿠오카-유후인-벳푸였지만, 이번에는 후쿠오카-나가사키-사세보-도스이다. 처음 가 본 MATINA LOUNGE. 아시아나 등 항공사 라운지에 미치지 못하지만 나쁘지 않았다. Priority Pass Card 덕분에 1인 무료. 일행은 약간의 비용 지불. PP카드의 혜택을 계속 유지해야 겠다는 생각을 갖게 한 곳이엇다. 면세점 쇼핑도 이제 좀 시큰둥 하고.. 시간 보내기는 라운지가 딱 좋다. 라운지 입구. 후쿠오카 공항. 일본에 왔다는 것.. 2014. 2. 27.
가고시마의 예쁜 전차들, 진짜 백곰빙수 맛집 그리고 재래시장 - 큐슈 여행 21 네. 여기가 오리지날 백곰빙수 가게였다. 앞서 포스팅을 보면 짝뚱 백곰빙수를 볼 수 있다. ㅜ.ㅜ 하지만 이미 짝퉁 백곰빙수로 몸이 차가워진 상태이기 때문에 다시 먹을 수는 없었다. 아쉬움에 그냥 사진만. 역시 오리지날 백곰빙수집 앞에는 줄이 있다. 생긴 것은 짝뚱과 비슷. 그런데 얼음 색이 약간 다른 듯. 가고시마에서는 알록달록한 전차를 보는 재미가 컸다. 핑크색 전차도. 전차를 보고 있자하니, 모형 미니카를 사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이것도 예쁘네.. 차가 막혀도 전차는 이렇게 씽씽. 잔디가 깔려 있어서 더 운치 있다. 조신하게 앉아있는 사람들. 위 동상은 뭔지 모르겠고, 아래는 일본의 유명 정치가 오쿠보 동상. 가고시마 추오역 앞에서 결혼식이 진행 중. 모든 행인을 하객으로 만들어 버렸다. 나도.. 2014. 2. 25.
가고시마 시내의 협괘전차와 짝뚱 백곰빙수 - 큐슈 여행 20 가고시마 시내는 협괘전차 노선이 발달되어 있다. 덜컹거리지만 규모가 작은 도시에는 제격이다. 디자인도 다양해서 구경하는 맛도 있다. 나름 이렇게 현대적인 디자인도 있다. 김또깡이 타고 다녔을 법한 클래식 버전도 적지 않다. 아담한 내부. 조종석. 앞 뒤로 있었다. 일본 사람들도 사는 곳에 이런 교통편이 없으면 신기해 하는 듯. 길 위에 레일이 있고, 전기선이 나 있다. 가까이에서 본 레일. 가고시마 중앙시장. 큰 길을 두고 마주보고 있다. 내부는 전형적인 일본 아케이드 분위기이다. 군걱질 가게. 요즘 명동에서도 본 것 같은데.. 하라 도넛. 가고시마 중앙시장에는 백곰 모양의 빙수를 파는 곳이 인기이다. 이 포스터를 보고 틀림없으렸다하고 들었다. 결론을 말하면.. 짝뚱에 속았다. ㅜ.ㅜ 빙수집에서 같이 팔.. 2014. 2. 18.
여전히 화산재를 뿜어내고 있는 가고시마 사쿠라지마 화산(가고시마 화산 폭발, 일본 화산 폭발 모습) - 큐슈 여행 19 일본 여행 중에는 주로 역에서 가까운 곳에 숙소를 정합니다. 가고시마에서는 역에서 꽤 떨어진 곳을 골랐습니다. 사쿠라지마 화산을 보기 위해서 였습니다. 사쿠라지마 화산은 2013년 8월, 즉, 방문하기 1개월 전에 폭발했습니다. 아직 그 여운이 남아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새벽에 여전히 화산재를 뿜어내고 있는 사쿠라지마 화산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광경은 처음 봅니다. 주변은 평온했다. 가고시마는 화산에 대한 공포를 관광 소스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왕 엎어진 거 활용하는 작전입니다. 실제로 화산을 관광에 활용하고 관광객이 늘었다나.. 해가 뜨니 주변이 환해졌습니다. 요트들이 가지런 하게 정박되어 있습니다. 화산재는 많이 나올 때도, 적을 때도 있습니다. 가고시마 시내. 가고시마 도큐 호텔의 식당.. 2014.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