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472 남아공 국내선, 숙박 예약 어렵게 끝냈다 - 2010 월드컵 6 남아공 조별예선 3경기에 휴가 20일 필요 - 2010 월드컵 1 남아공을 알아야 계획을 짜든지 말든지 - 2010 월드컵 2 더듬더듬… 남아공 현지의 호텔 예약하기 - 2010 월드컵 3 경기장 주변 호텔 예약완료. 그런데 비행기표는? - 2010 월드컵 4 남아공, 멀기도 하지만 비행기표 예약부터 삐질삐질 - 2010 월드컵 5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와 인천을 오가는 항공권과 한국팀의 경기가 열리는 요하네스버그와 더반의 숙박은 예약을 이미 끝냈습니다. 앞선 포스트에서 힘겹게 예약하는 과정을 대강 소개했는데요…. 그 동안 약간의 정보를 모으느라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더 늦출 수는 없을 것 같아서 귀국날 전까지 일정을 준비했습니다.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방이 줄어드는 것이 보였습니다. 더반에서 조별예.. 2010. 3. 23. 부천FC가 선물한 5분의 천국같은 시간 어쩌면 제 인생에 가장 간절했던 축구경기였습니다. 지난 3월 20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 1995와 천안시청의 경기. 2010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였던 이 경기는 부천FC에게는 너무나 중요했던 경기였습니다. 경기에서 이길 경우, 3라운드에 진출하는데 K리그 팀을 만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K리그 팀이었던 부천SK가 제주로 떠난 후 우여곡절 끝에 팀을 만든 부천SK 서포터 헤르메스가 다시 K리그 팀을 만나는 사상 유래가 없는 상황이 연출되는 것입니다. 이런 기회를 통해 부천FC와 그 팀을 지지하는 헤르메스가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온세상에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또 부천FC는 가난한 팀인데, 3라운드 진출할 경우 입장 수익 등 많은 부가수입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가뭄에 단비같은 소.. 2010. 3. 22. 일본축구협회가 A매치 관객에게 준 사은품들 요즘 A매치 입장권이 몇만원 정도 하니까 적은 돈이 아닙니다. 일본 역시 비슷한 수준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우리나라는 A매치와 K리그 경기의 표값이 차이가 큰데, 일본은 차이가 적다는 점이 아닐까. 2010년 2월 14일 일본 도쿄의 국립경기장(요요기 경기장)에서 벌어진 동아시아대회 한일전을 보기 위해 경기장에 입장할 때, 몇 가지 사은품을 받았습니다. 이런 것들이 다 팬을 위한 세심함이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일본 축구장에 많은 관중이 몰리는 이유 중 하나겠지요. 이런 만화책도 주더군요. 일본축구대표팀의 상징인 다리 3개 달린 검은색 까마귀(삼족오)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삼족오는 고구려의 상징 아닌가요? 삼족오가 축구장에서 위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좀 유치하기는 한데. 아이들에게는 좋은 프로모션 같았습니.. 2010. 3. 7. 부천FC, 강호 고려대 4-0 완파! FA컵 2라운드 진출! 2010 하나은행 FA컵 1라운드에서 부천FC 1995가 K3팀 중 유일하게 승리하고 2라운드로 진출했습니다. 6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경기에서 부천FC는 대학의 강호 고려대를 4-0으로 대파했습니다. 부천FC는 전반에만 3골을 넣었습니다. 전반 11분에 신강선이, 19분에 김두교가 잇따라 골을 넣었습니다. 22분에는 신강선 선수가 또 골을 넣었습니다. 후반에도 7분에 신강선이 골을 성공시켜 헤트트릭을 작성했습니다. 그밖에도 부천FC는 골대를 3번 맞추는 등 왕성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경기를 압도했습니다. 경기에서는 주장 박문기를 비롯해 장석근, 김태륭, 이설민, 함민석, 강우람, 김민우 등 대부분의 출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좋은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이날 같은 시각에 일제히 시작된 FA.. 2010. 3. 6. 한중일 축구선수들이 팬에게 인사하는 자세 2010년 2월 14일 일본 도쿄의 국립경기장(요요기 경기장)에서 벌어진 동아시아대회 한일전이 끝난 후, 한중일 3국의 선수단이 각자 자국 팬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한국, 중국, 일본 순서로 선수단이 관중에게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 한국도 이기고 우승까지한 역사적인 대회인데 팬에 대한 인사는 다소 성의가 없어 보였습니다. 펜스 앞까지 만와서 손 흔들다 가버렸스니다. 이 정도면 원정간 사람들 참 맥빠집니다. 한국은 팬 바로 앞까지 왔으니 아쉬운 감이 있지만 중간은 한 것 같습니다. 일본 선수들이 좀 놀라웠습니다. 갑자기 전 선수들이 본부석부터 시작하여 경기장 4면을 터벅터벅 돌며 관중석 바로 앞에 가서 인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야유를 묵묵히 받고 서 있기도.. 2010. 3. 5. 요요기 경기장 전광판의 한일전 세번째골 2010년 2월 14일 일본 도쿄의 국립경기장(요요기 경기장)에서 벌어진 동아시아대회 한일전에서 후반에 터진 김재성의 골은 기분 좋은 골이었습니다. PK나 프리킥이 아닌 필드 플레이 중에 다른 선수의 도움과 개인의 능력으로 이뤄낸 골이기 때문입니다. 아래 동영상은 김재성의 골 이후 경기가 계속되는 장면입니다. 경기 중에 홈팀 일본의 서포터즈가 자리 위 전광판에서는 득점 장면을 다시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암에서는 전광판에서 계속 경기를 중계해 주는데, 요요기에서는 평소에는 스코어만 보이다가 득점이 났을 때만 다시 한번 영상을 보여주는 식으로 운영이 되고 있었습니다. 1-3으로 패색이 짙어지면서 힘이 빠질 법도 한데, 계속해서 쉬지 않고 깃발을 흔들며 응원을 하는 일본팬들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경기 후에는.. 2010. 3. 5. 일본 관중석에서 등장한 전범기(욱일기, 욱일승천기) 2010년 2월 14일 일본 도쿄의 국립경기장(요요기 경기장)에서 벌어진 동아시아대회 한일전에서 일본 서포터는 몇 가지 응원코드를 선보였습니다. 그 중 하나가 깃발을 사용한 응원이었습니다. 관련 게시글 : 이동국의 PK 방해하는 일본 서포터 눈에 띄는 또 하나는 응원코드는 전범기(욱일기, 욱일승천기) 사용입니다. 욱일기를 90분 내내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비교적 큰 크기의 욱일기를 어딘가에 꽁꽁 숨겨두었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흔들었습니다. 일반 일장기 깃발을 90분 내내 흔들어댄 것에 비하면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약 25초 지점에서 갑자기 숨었던 욱일기가 나타나 힘차게 휘날리다가 상황이 종료되자 황급히 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전범기는 '결정적'인 .. 2010. 2. 28. 이동국의 PK 방해하는 일본 서포터 2010년 2월 14일 일본 도쿄의 국립경기장(요요기 경기장)에서 벌어진 동아시아대회 한일전에서 0-1로 뒤지던 한국은 이동국의 PK 동점골로 1-1 균형을 잡습니다. 당시 현장에서는 참 재미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아래 사진을 보시죠. N석에 넓게 퍼져 있던 깃발들이 골대 뒤에 촘촘하게 모여 있습니다. 모여만 있는 게 아니라 마구 흔들어 댑니다. 한국 선수의 PK를 방해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동국 선수는 공을 놓고 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평소 대형(아래 사진)과 비교해 보면 깃발들이 골대 뒤에 긴급하게 모였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골대에서 양끝 깃발의 위치를 가늠해 보시면 짐작이 갑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깃발을 흔드는 일명 '깃돌이'들이 PK 전후로 열심히 뛰어 다니는 것을.. 2010. 2. 26. 2월 14일 한일전 PK실점 장면 직찍 2010년 2월 14일 일본 도쿄의 국립경기장(요요기 경기장)에서 벌어진 동아시아대회 한일전에서 전반 한국의 실점 장면입니다. PK를 주는 순간. "중국에 패한 한국이 이렇게 무너지는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여유를 갖고 볼 수 있는 장면이 되었습니다. PK를 차기 전, 이운재 선수의 전면 즉 N석의 일본 서포터는 거의 사력을 다해 깃발들을 흔들어 댑니다. 이운재는 그런 정신 사나운 모습을 배경으로 일본 키커와 날아오는 공을 보게 됩니다. 바로 이런 점들이 "축구 경기 결과에 팬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의 근거가 되곤합니다. 이운재 뒤쪽으로는 기자들이 몰려 듭니다. 일본의 득점 성공 후 기자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얄미운 상황입니다. 2010. 2. 25. "한국의 실점 촬영하자" 한국 골대 뒤로 뛰는 일본 기자들 2010년 2월 14일 일본 도쿄의 국립경기장(요요기 경기장)에서 벌어진 동아시아대회 한일전 킥오프 직전 장면입니다. 이 장면에서는 두 가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중앙에서 경기 기념촬영을 마친 사진기자들이 대거 한국 골대 뒤로 이동을 한다는 점입니다. 이들은 일본이 골을 넣는 것을 찍기 위해 자리 쟁탈전을 하기 시작합니다. 무거운 장비를 들고 뛰는 모습이 안스럽기까지 합니다. 반면에 반대쪽 일본 골대 뒤에는 한국의 사진기자들과 일부 일본 기자들이 자리를 잡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는 일본 골대 뒤에 있던 사진기자들이 더 많은 사진을 촬영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두 번째는 전범기(욱일기, 욱일승천기)의 등장입니다. 동영상을 잘 보시면 N석 일본 서포터 중간쯤에서 전범기가 너풀거리는 것을 .. 2010. 2. 24. 도쿄 한일전에서 펼친 태극기 통천 밑의 사람들 예전에는 축구장에서 통천을 올리면 "앞이 안보인다"며 거부감을 보이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비싼 입장료 내고 경기장 와서 몇 분동안 앞을 안보고 쾌쾌한 통천 밑에 있는다는 것은 약간의 인내심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2002월드컵 이후, 경기장에서 통천을 펼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응원의 하나로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이경규가 간다'에서 이경규 씨와 조형기 씨가 태극기 통천을 펼치면서 "이거 중요한 거야"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 요즘 경기장에서 많이 들을 수 있는 말이기도 합니다. 특히 태극기 통천을 펼치면 선수들이 이를 보고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합니다. 살짝 감동적인 장면입니다. 2010년 2월 14일 일본 도쿄의 국립경기장(요요기 경기장)에서 벌어진 동아시아대회 한일전에.. 2010. 2. 23. 우라와레즈 서포터, 일본 국가대표 서포터 장악했나? 2010년 2월 14일 일본 도쿄의 국립경기장(요요기 경기장)에서 벌어진 동아시아대회 한일전이 시작되기 직전입니다. 긴장감이 고조될 시점입니다. 이때 일본 서포터는 초대형 걸개를 무려 4개나 펼쳤습니다. 대단한 물량공세입니다. 한일전을 가볍게 생각했다면 이렇게 많은 장비를 동원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통천 4개 중 아래 쪽에 길게 펼쳐진 통천이 있습니다. 'Welcome To Blue Heaven'라고 되어 있는 것 같은데, 그림은 스마일 그림입니다. 부천SK 서포터즈 헤르메스(지금은 부천FC 1995 창단)도 스마일 표시가 있는 유사한 형태의 통천을 사용했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형태나 모양이 상당히 유사합니다. 그러고 보니, 사진 속 부천서포터 헤르메스의 위용이 대단했습니다. 지금 일본 경기장의 N.. 2010. 2. 22.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