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472 FA컵 1라운드 9경기 중 유일하게 입장료 받는 경기 오는 3월 6일 토요일 전국에서 일제히 킥오프되는 하나은행 2010 FA컵 1라운드 9경기 중 유일하게 입장료를 받는 경기가 부천FC 1995와 고려대의 경기입니다. 바로 이 경기의 입장권 예매가 인터파크( www.interpark.com )에서 시작됐습니다. 입장권 예매 페이지 바로가기! 부천FC와 고려대의 경기는 각각 K3리그와 대학축구를 대표하는 인기팀간의 경기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2010 FA컵 1라운드 대진 추첨...고려대-부천FC 빅뱅 고려대-부천FC, FA컵축구 1라운드서 격돌 특히 부천FC는 지난해 예상과 달리 돌풍을 일으키며 시즌 막판에 리그 1위에 등극하는 등 선전을 펼치다 4위에 랭크되면서 꿈에 그리던 FA컵 진출권을 따냈습니다. 그리고 최근 연습 경기에서는 같은 K3리.. 2010. 2. 20. 한일전 축구에서의 요란했던 일본선수 소개 축구에서 장내 아나운서는 흥행의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합니다. 이 때문에 일부 국가의 리그에서는 경기 전 장내 아나운서의 약간을 떠들썩하고 홈팀 위주의 운영을 허용하기도 합니다. K리그도 최근 장내 아나운서들이 약간씩 장난을 치기 시작했지만 아직은 점잖은 수준입니다. 리그 운영규정이 아마 그렇게 되어 있을 것입니다. K3리그의 부천FC 1995는 매경기 전문 아나운서를 투입해 홈팀 위주의 안내방송을 시도하지만 축구협회에서 파견 나온 경기진행 요원에게 제재를 받곤 합니다. 관련기사 : 안영민 '아무 것도 모르고 왔다가 부천FC에 중독됐다' 2010년 2월 14일 일본 도쿄의 국립경기장(요요기 경기장)에서 벌어진 동아시아대회 한일전에서 일본의 아나운서는 선수들을 일본 선수들을 요란하게 소개하.. 2010. 2. 20. 선수들 연습 때부터 통천을 펼치는 일본 서포터 2010년 2월 14일 일본 도쿄의 국립경기장(요요기 경기장)에서 벌어진 동아시아대회 한일전을 소개한 첫 게시물에서 과거 규모가 꽤 컷던 S석쪽 일본 서포터 수가 줄었다는 이야기를 했는데요, 아래 동영상이 그들의 모습입니다. 관련 게시글 : 한일전의 한국 대표팀, 일본 서포터 야유 속에 등장 요즘 유행하는 말로 저렴한 모습입니다. 이들은 경기 중 수시로 욱일기[旭日旗·욱일승천기(旭日昇天旗)]까지 흔들었지만 규모가 너무 작아서 위협적으로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N석쪽의 일본 서포터즈는 아직 연습인 뿐인데 통천을 무려 3개나 질렀습니다. 일본국기 2개, 일본 국가대표 유니폼 통천 1개입니다. 일본 국기 통천은 잘 접으면 경기 때 재사용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통천은 한번 피며 같은 경기 중에는 재사.. 2010. 2. 19. 한일전의 한국 대표팀, 일본 서포터 야유 속에 등장 2010년 2월 14일 일본 도쿄의 국립경기장(요요기 경기장)에서 벌어진 동아시아대회 한일전은 한국의 3-1 승리로 끝났습니다. 경기장에는 주최측 집계 약 4만2천명의 관중이 몰렸습니다. 물론 그중 거의 4만이 일본 응원단이었습니다. 일본 응원단은 매우 조직적이었으며 규모도 상당했습니다. 2000년 초반보다는 규모가 줄었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여전히 N석은 충분히 채우는 규모였습니다. 이들은 경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신나게 응원을 시작했습니다. 1등석도 아직 자리가 채워지기 전인, 경기시작 1시간 전부터 N석은 이미 자리가 다 차 있는 상태였습니다. 아래 동영상이 선수들이 연습할 때 응원을 하는 일본 응원단입니다. 일단 일본 응원단의 걸개, 깃발, 게이트기 등 장비는 상당히 많았고, 특히 통천이 다양했습니다.. 2010. 2. 18. 허정무에게는 기회가 더 필요, 하지만 한가지 원하는 것은… 지난 11월 18일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세르비아와 평가전 스타팅이 TV 화면에 떴을 때 많은 생각이 교차했습니다. 골키퍼가 김영광이었습니다. 당시 세르비아와 경기는 단순한 평가전 이상의 경기였습니다. 그 경기를 지지 않으면 한국은 28경기 연속 무패가 됩니다. 28경기 연속 무패를 하면 1978∼1979년 한국이 세웠던 A매치 무패 기록과 동률이 됩니다. 그리고 한 경기만 더 지지 않는다면 최고 신기록을 수립합니다. 또 한경기 이기면 30경기 무패입니다. 단연 아시아 탑클래스입니다. 제가 감독이라면 세르비아와의 경기는 일단 지지 않고 볼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포지션 중 하나인 골키퍼를 바꾸었습니다. 모험입니다. 게다가 이 여기에는 박지성, 이영표, 이청용 등 해외파도 모두 있었습니다. 세.. 2010. 2. 13. 허정무호, 학연·지연이 얽힌 비정상적인 팀일까? 중국전 참사 이후, 인터넷에서 기사와 댓글을 보며 허무함을 달래고 있습니다. 가끔은 재치있는 댓글을 보면 심란한 가운데, 웃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이른 아침에는 어떤 포털에 "중국잡고 우승간다" 뭐 이런 류의 기사가 잘 보이는 곳에 있는데, "기사 내려 시방아" 같은 댓글을 보며 빵터졌습니다. 완전 공감입니다. 그런데 유독 많이 보이는 댓글이 "허정무호는 학연지연 때문에 망했다"는 내용입니다. 의문이 들었습니다. 정말 대표팀이 실력과 상관없이 학연지연으로 얽힌 오합지졸일까요? 예전에도 축구협회를 비판하는 시각으로 이 문제를 혼자 붙들고 늘어진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내린 결론은 "학연지연은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보다는 주류나 비주류냐의 차이가 커보였습니다. 그렇다고 주류와 비.. 2010. 2. 11. 중국전 참사, 변명은 중국을 더욱 빛나게 한다 경기가 끝났습니다. 공한증. 축구같은 의외성이 있는 종목에서 분명 영원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막상 깨지고 나니 기분이 이상하네요. 한동안 패닉상태로 있다가 겨우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이번 경기는 두말할 것 없는 한국의 완패입니다. 이번 경기 결과를 두고 "운이 나빴다", "심판이 문제가 있었다", "한번쯤 있어야 일이었다" 등은 할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 말을 패배를 더욱 구차하게 하고, 중국의 승리를 더욱 빛나게 합니다. 한중전에서 승리를 기원하던 치우미들. 오늘 이 분들 신나겠습니다. 지금까지 사정이 허락하는 한 우리나라 축구는 물론 다른나라 축구도 보고 다녔습니다. 그중에서 "운이 나쁘다"고 할 수 있는 경기를 몇 보았습니다. 그런 경기는 '내용은 이기고 경기는 지는' 그런 경기.. 2010. 2. 10. 중국에서 확인한 공한증. 생각보다 심각했다 중국 창샤(장사)의 허룽스타디움. 5만명이 입장할 수 있는 초대형 경기장. 김은중이 뛰기도 했던 창샤 진더의 홈구장. 창샤는 중국의 남쪽 내륙의 후난성에 있습니다. 비교적 개발이 덜 된 곳이아닐까 싶었는데, 곳곳에 초대형 건물들. 2004년의 모습. 2004년 5월 1일 창샤에서는 아테네올림픽 최종예선이 진행됐다. 이 경기에 대한 현지의 관심은 놀랄만큼 뜨거웠다. 특히 한중축구에는 공한증이라는 게 있어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을 정도. 경기가 시작하려면 한시간 이상 남았지만, 중국국기로 무장한 인파가 경기장을 에워싸기 시작했다. 심각한 분위기 와중에 한국 사람을 보고 좋아하는 중국의 여성들. 일행 중에 한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거나 페이스페인팅을 한 사람의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 했다. 사진기를 들고 있는 여.. 2010. 2. 10. FA컵 꿈이룬 부천FC, 1R에서 대학최강 고려대 만나다 지난해 K3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리그 4위로 FA컵 진출권을 따낸 부천FC 1995가 2010 하나은행 FA컵 1라운드에서 지난해 대학선수권대회 우승팀 고려대를 만났습니다. 부천에는 과거 K리그 팀이 있었던 도시이기 때문에 부천팬들은 매년 FA컵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3부리그 팀이 창단된 이후 처음으로 FA컵에 진출했기 때문에 팬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지난 시즌 부천FC의 한해 목표가 'FA컵 진출'이었을 정도입니다. 부천FC는 이번 FA컵을 위해 훈련량을 늘리고 선수단을 보강하는 등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돌풍을 일으킬 당시 선수들이 고스란히 남아 팀웍도 상당 수준으로 올라선 상태입니다. 고려대는 말이 필요없는 대학축구의 전통의 강자입니다. 대학팀이지만 K리그 팀과 붙어도 대.. 2010. 2. 9. 한국 최초의 축구 서포터 응원가 앨범은? 최근 수원삼성의 서포터즈 그랑블루의 서포터즈 응원가 음반 녹음으로 각 구단 서포터즈 사이에서 응원가 음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부 축구관련 게시판에서는 '원조' 논쟁이 벌어지는 모양입니다. 지난 1월 29일 그랑블루는 노브레인 등 인기 음악인과 함께 응원가를 녹음했습니다. 이를 두고 일부 매체는 국내 최초의 서포터즈 음반 출시라고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이전에도 서포터즈 응원가 음반은 발매된 바 있습니다. 가장 최초의 음반은 붉은악마가 1998년 프랑스월드컵을 앞두고 제작한 'We all will be there for you'입니다. 약 30명의 붉은악마 회원들이 참여했고, '대한민국' 구호, '오! 필승코리아' 등 21편의 구호와 응원가가 실려있습니다. 1997년 붉은악마가 제작한 사상 .. 2010. 2. 8. 한국과 무승부 프랑스팬들 "결승에서 만나자" - 2006 독일월드컵 2 한국의 승리 기원했던 라이프찌히의 미녀들 - 2006 독일월드컵 1 2006년 6월 19일 라이프찌히 경기장에 들어섰습니다. 아직 경기장은 한산합니다. 그라운드에는 보안요원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붉은옷을 입은 한국인들이 많습니다. 다 어디서 이렇게 왔는지 참 신기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3부리그 부천FC 걸개입니다. '영원한 부천' 걸개와 태극기에 부천FC가 새겨진 걸개입니다. 제가 가지고 온 것이 아닙니다. 또 다른 부천FC 팬이 가지고 온 것입니다. 저 걸개들은 대표팀 경기가 열리는 전세계에 내걸렸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같은해 연말에 연고이전의 아픔을 딛고 '부천FC 1995'라는 팀을 만들어 냈습니다. 비록 K리그가 아닌 K3리그 팀이지만, 우리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팀.. 2010. 2. 6. 한국의 승리 기원했던 라이프찌히의 미녀들 - 2006 독일월드컵 1 여기는 홍콩공항의 식당입니다. 테이블 옆에 작은 모니터가 있습니다. 축구경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006년 전세계가 축구에 빠져있던 월드컵 대회 기간입니다. 한국은 조별예선에서 토고에게 승리를 거두고, 2차전을 강호 프랑스와 하게 됩니다. 저는 프랑스전부터 볼 생각으로 준비를 해서 떠났습니다. 조별 예선 2경기만 보고 오면 딱 열흘입니다. 여름휴가를 월드컵에 쏟아 부었습니다. 대개 원정은 피곤한 길입니다. 하지만 승리의 희망과 설렘으로 힘을 얻습니다. 약 20년 전에 여건만 되면 2개의 팀을 따라 지옥 끝까지 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나는 K3리그의 부천FC 1995이고, 다른 하나는 국가대표입니다. 국가대표는 제가 한국인이기 때문에 옵션은 아닌 것 같습니다. 홍콩에서 독일까지 데려갈 비행기가 승객을 .. 2010. 2. 6.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