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ersonal/book, movie93

[집중력의 탄생] 책꽂이에 구입 후 아직 읽지 못한 책이 여러 권 있다. 오늘 아침 새로운 책을 고르다가 "이번에는 두껍고 재미가 없어 보이는 책을 읽자"는 생각으로 이라는 책을 집어들었다. 매기 잭슨(Maggie Jackson)이라는 저널리스트의 책으로, 왕수민이 번역했다. 출판사는 다산초당. 아니, 근데... 생각과 달리 책이 너무 재미있다. 책 제목만 보면 학구적이어야 할 것 같은데, 내용에 공감이 가는 것이 많고, 번역도 참 잘 하신 것 같다. 부드럽고, 가급적 쉽게.. 별 다섯! ㅋ 오늘 몇 가지 인상적인 문구. "집중력의 다양한 작동망은 고차원의 사고뿐 아니라 우리의 윤리의식, 심지어는 우리의 행복을 이끄는 데 핵심적인 열쇠다" 책의 초반에서 저자는 요즘 우리가 사는 시대를 중세시대에 비유한다. "이렇게 과학이.. 2011. 6. 14.
[죽음 이후의 삶] 내세에 대한 생각에 약간의 영향을 준 책 ※ 괄호 안은 타이프 친 날 디팩 초프라(Deepak Chopra) 지음. 인도 태생. 하버드 의학박사이면서 정신세계에 첮착하고 있는 사람. 내세에 대한 설득력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하여 오래 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 책의 내용이 대개 내가 생각한 것과 비슷하게 가다가, 내 생각과 전혀 다른 새로운 의견을 오늘 아침 출근 길에 읽었다. "서로 다른 문화권마다 서로 다른 내세의 모습을 본다면, 우리는 저마다 서로 다른 내세를 창조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죽음을 목전에 둔 사람에게 가장 생생하게 나타나는 이미지는 아마도 우리들 자신의 의식을 투영하고 있는 것일 것이다. … 나는 내세가 인간의 의식 속에서 창조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베단타 철학에서는, 내세는 우리가 기대하고 꿈꾸는 것을 충족시켜 주기위해.. 2011. 5. 16.
<마음>을 읽고.. 초월명상, 용서 그리고 메모들 초월명상으로 젊어진다. 초월명상으로 암을 치료한다. 대단한 이야기입니다. 실제 근거도 있는 모양입니다. 요즘 블로그에 주요 내용을 요약하는 책 에 나와 있는 내용입니다. 나이의 경우 사람에 따라 12년 더 젊어 보이는 경우도 있다는군요. 초월명상을 학생들에게 권한 미국의 한 한교는 성적도 올랐다고 합니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보니, 초월명상을 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헉! 그런데 책에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되는 것인지 가르쳐 주지 않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교육이 필요하다는 구절은 있습니다. 에공. 검색을 해보니 이미 여기저기서 많은 분들이 경험하고 있는 듯. 인도의 요기 마하리쉬가 창시했고, 존 레논 등도 실천했다고 합니다. 에서 또 강조한 것은 '용서'입니다. 용서에 대한 내용 중 가.. 2011. 3. 19.
무의식 속에 하던 일을 생각하면서 한다면? - 마음챙김 계속해서 책 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분노가 사람을 죽일 수 있다… 해답은 '이완'에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를 극복하려면 안구를 빠르게 움직여라 암 덩어리도 녹이는 엄청난 희망의 힘 - 플라시보 효과 책에서는 '마음챙김'이라는 일종의 생활수련법을 소개합니다. 생활을 하면서 한가지 동작에 대해서는 생각을 하며, 행동을 하는 것이 시작입니다. 문을 열기위해 문고리를 잡을 때마가 그 행위를 생각을 하며 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입니다. 무의식에 하던 일을 생각하며 하는 것이죠. 그 효과는 잘 모르겠습니다. 장기간 하면 수련과 명상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책에서는 또 걸을 때 '왼발, 그다음 오른발' 이런식으로 마음을 챙기라고도 합니다. 조금하다 말았는데, 포스팅하며 다시 떠올랐으니 다시 실천을 해야할 것 같습니.. 2011. 3. 17.
분노가 사람을 죽일 수 있다… 해답은 '이완'에 책 이 소개한 레드포트 윌리암스 교수(듀크대)의 연구결과를 따르면, 대학생일 때 분노를 측정하는 질문지에서 분노 수준이 높게 나타났던 사람들은 50세가 되었을 때 사망할 확률이 4~7배나 높았다고 한다. 의 저자 KBS 이영돈 PD의 표현대로 "분노가 사람을 죽이는" 셈이다. 소개 : 암 덩어리도 녹이는 엄청난 희망의 힘 - 플라시보 효과 분노가 분노의 대상을 죽이는 게 아니라, 분노하는 당사자를 죽이는 것이 특이점이다. 분노 수준이 높은 사람들은 심장병 등 사망에 이르는 질병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그렇다고 분노를 마냥 억눌러도 병이 난다고 하는데, 고혈압 등이 대표적이라고 한다. 그래서 대두되는 것이 '분노의 관리'이다. 일단 에서는 화가 나면 이렇게 하라고 권한다. 먼저 "이것이.. 2011. 3. 1.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를 극복하려면 안구를 빠르게 움직여라 나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경험했다. 몇년전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대기 중에 길을 뛰어 건너던 7살 정도되는 여자 아이가 트럭에 치이는 장면을 목격하고 나서 정말 고생했다. 당시 여자아이는 사고 후 몇 미터를 날아갔고, 뒤 따라오던 엄마가 절규하며 아이를 들쳐 안았다. 그리고 가해자의 트럭을 타고 병원으로 향했다. 4살 정도되는 남자아이는 누나의 사고보다 엄마의 절규에 놀라 멍하니 서 있다가 트럭에 탔다. 그 후 상당기간 그 영상이 머리에서 지워지지 않았다. 운전할 때도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었다. 아이는 괜찮을까? 사고 후 조심스럽게 옮겨야 하는데, 너무 세게 안고 가던데.. 신경이나 척추는 괜찮을까? 어린 동생은 많이 놀라지 않았을까? 아이의 아빠는 아이의 엄마를 혼내지 않았을까? .. 2011. 2. 26.
암 덩어리도 녹이는 엄청난 희망의 힘 - 플라시보 효과 이번에는 좀 두꺼운 책을 들었다. 출퇴근 시간에만 읽으니까 근 3주째 읽는 것 같다. 덕분에 요즘 가방이 무겁다. - 예담, 이영돈 지음 2006년 1월부터 KBS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을 제작하며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책이다. 아직도 KBS 홈페이지에서는 이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http://www.kbs.co.kr/1tv/sisa/mind/) 저자는 이영돈. 최근 소비자고발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유명해진 고참 PD이다. 나는 그의 결과물만을 볼 뿐이지만 기획력과 추진력이 뛰어난 방송인이 아닐까라고 짐작된다. 책의 내용 중 플라시보 효과를 설명한 사례가 있다. 이 사례는 대단히 극적이다. 이름이 '라이트'라는 사람 사례인데, 그는 암 환자였다고 한다. 암에 효과가 있다는 말의 장.. 2011. 2. 25.
<너 자신의 뉴욕을 소유하라> 뉴욕을 새로 보게 해준 책 2010년 막바지에 집어든 책은 라는 책이다. 약간 언더그라운드 기질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저자 탁선호는, 요즘 마냥 멋진 도시로 포장되는 뉴욕을 통사적이고 사실적으로 이야기해 준다. 일상에 찌들었을 때, 이런저런 여행 계획을 짜보는 것은 큰 즐거움이다. 이 책도 그 일환이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관전이 준비 다 해놨다가 수포로 돌아가면서, 남아공여행에 버금가는 카드로 준비한 것이 뉴욕여행이었다. 하지만 결국 경비(남아공 여행을 위해 뿌려놓은 경비회수 실패 T.T)와 일정 등 몇 가지 문제로 필리핀으로 급선회했었다. 하지만 차라리 잘 됐다. 볼 것 많다는 뉴욕은 공부 좀 하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래서 '뉴욕'에 대한 책 중 몇개 샀는데, 그중 가장 먼저 시도한 것이 이 책이다. 덕분에 트렌드.. 2011. 1. 4.
책갈피 공부법, 추천하고 싶은 지식충전의 방법 KBS 최연소 퀴즈영웅이 된 한 소년의 독서법이자 공부법을 소개한 책이다. 아이를 기르는 입장에서 한번 읽고 배우고 싶었다. 읽고 느낀 소감은 주인공 어린이 못지 않게 부모님들도 열심히 했다는 것. 어쩌면 아이보다 부모님이 더 고생한 것 같다. 그렇다고 이를 마냥 고생이라고 하기도 그렇다. 그만큼 만족도도 높았던 것으로 느껴진다. 특히 아이에게는 독서가 즐거움 자체였다. 많은 시사점을 얻었지만, 일단 책값을 아깝게 생각하지 않게 된 점. 읽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 독서 후 함께 대화하는 게 좋다는 점 등을 특히 인상 깊게 보았다. 일부 이미 하고 있는 것도 있었지만, 깊이와 꾸준함에 차이가 있는 것 같았다. 책 내용 중에는 해당 가정 특유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그러나 한편으로는 결과가 좋아서 과정도 .. 2010. 12. 10.
<정의란 무엇인가> 읽기 쉬운 책은 아니었다 쉽지는 않았다. '정의'라는 다소 철학적 주제를 재미있고 쉽게 풀어쓴 책일 것이라는 기대가 너무 컷던 것 같다. 대형서점에 들렀을 때 저자 마이클 샌델이 하버드에서 강의하는 장면을 녹화한 동영상을 봤다. 흥미진진했다. 책도 그런 분위기일 것이라 생각했다. 초반에는 좀 즐거웠다. 많은 실제 사례와 머리를 살짝 굴려야 하는 가상의 이야기들. 이런 이야기들이 머리를 자극했다. 책에서 소개한 각종 사례를 주위에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런데 초반을 갓 벗어난 후부터는 일반 철학책처럼 어려웠다. T.T 이런 분위기가 거의 끝까지 계속됐다. 아리스토렐레스, 니체 등 철학자들 이야기가 나오면서 몇 번씩 들었다가 포기한 다른 철학책 느낌이 물씬 났다. "아! 이건 마케팅의 승리가 아닐까" 이런 생각마저 들었다. 물론 이런.. 2010. 11. 17.
축구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 했을까? 최근에 들고 읽었던 책은 프랭클린 포어(Franklin Foer)가 쓴 라는 책입니다. 사진을 보시다시피 좀 중량감이 있지만, 읽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 책은 아닙니다. 번역도 읽기 편하게되어 있는 편입니다. 이 책의 원제는 입니다. 변역서 제목과는 제목에서 온도차가 있습니다. 실제 책을 읽으면서 '지배하다'라는 제목은 좀 오버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책의 제목을 마케팅 측면으로 접근한 결과가 아닐까요? 원제를 그대로 번역하면 너무 밋밋하니까요. 그리고 'scoccer'이라는, 유럽인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단어를 굳이 선택한 것과 같이 저자는 미국의 저널리스트입니다. 아무튼 책의 내용 중에는 나름 축구팬임을 자부하던 나도 모르는 팩트가 적지 않았다는 게 일단 반가웠고, 일전에 읽은 피버피치(Fever P.. 2010. 10. 14.
3D영화 오션월드, 상어를 지나치게 비하하는 불편했던 내레이션 기대가 컸습니다. 하지만 실망도 컸습니다. 워낙 바다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바다 생물의 멸종소식에 안타까워했던지라 이런 영화는 꼭 가족과 함께 돈주고 보려고 했습니다. 이미 도 흥미진진하게 보았습니다. 하지만 3D가 아니어서 아쉬웠는데, 바다세계를 3D로 보여주다니! 기획의도는 너무 좋습니다. 이런 영상을 보면 누구나 바다와 환경에 대해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 고민이 환경을 위한 실천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바다의 신기한 이야기는 어른 아이할 것 없이 상상력을 자극하고, 또 어떤 꼬마는 장래희망이 바뀔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일단 영화를 보면서 계속 든 생각이 내레이션이 너무 불편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먼저 상어에 대한 비하가 지나칩니다. 영화 내내 상어가 여러번 등장합니다. 그때마다 예의.. 2010.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