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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빌딩에서 야경 촬영 어렵네 2007년 12월. 연말을 맞아 큰 마음 먹고 63빌딩의 중식당에 갔습니다. 요즘 어딜 가나 맛집이 워낙 많고, 중식당 분야도 경쟁이 치열해서 특별히 63빌딩의 고급 중식당이라는데, 맛이 뛰어난 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인테리어는 소박하다고 해야할지 아니면 썰렁하다고 해야할지. 내부를 황실같이 꾸며 놓은 중식당도 생겨나는 마당이니까 뛰어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특별한 날이라 신경써서 주문한 음식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거의 60층에 있다는 자리값이 가격의 대부분은 아닐지. 다만, 종업원들은 기분이 확 풀릴 정도로 매우 친절했습니다. 테이블 옆으로 보이는 높은 곳에서의 야경이 대단했습니다. 이마저도 좌석 잘못 받으면 절대 볼 수 없으니 그런 분들은 왜 비싼 돈 주고 음식을 먹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것 .. 2009. 11. 30.
만만치 않았던 라식수술 비용, 본전 뽑을 수 있을까? 라식 수술을 한지 얼추 한달이 좀 넘었습니다. 수술 후 일주일은 좀 불편했지만 그후에는 많이 나아졌습니다. 아직 야간에 빛 번짐현상은 남았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나아지는 느낌입니다. 라식수술을 하기 전에는 비용문제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똑같은 수술인데 다른 사람보다 비용을 더 지출하면 억울하니까요. 하지만 지나고 보니 비용문제로 과도하게 고민하다가 몇 개월의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빨리 결행(?)하는 것이 나은 것 같습니다. 라식수술 비용이 300만원이라고 친다면 30대의 경우 앞으로 구입할 안경 가격보다는 남는 장사일 것입니다. 물론 라식수술을 하면 도수없는 선글라스 착용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지름신이 왔을 때 선글라스를 사게되고 이것이 라식수술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를 반감시키긴 합니다. 단점이 있다.. 2009. 11. 18.
나도 레뷰에 가입해서 컵 받으려구요.. E71E9F009B16488CBBD8DA1C2E483FE7 난 왜 머그컵을 모으는 걸까? 2009. 10. 31.
내가 담배를 피운 게 아니라, 담배가 나를 피운 거였어 담배를 피울 때를 돌이켜 보면 10번 담배를 피우면 한 3번 정도 만족감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2번 정도는 길이나 건널목 등에서 눈치를 보면서 불편하게 담배를 피웠던 것 같고, 3번 정도는 피우면서 몸이 불편했던 것 같습니다. 배가 몹시 고플 때나, 감기 들었을 때, 목이 아플 때, 숨이 찰 때 등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담배를 피면서 '내가 이걸 왜 피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한두번 정도는 담배를 필 때마다 이가 시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담배 한개비를 다 피워갈 때는 꽁초처리가 은근히 스트레스였습니다. 특히 운전을 할 때는 더 짜증이 났던 것 같습니다. 더 재미있는 것은 장거리 비행이나 정시간 회의를 한 후에 흡연장소를 애타게 찾아서 담배를 물 때는, 내가 지금 담배를 즐기는 것인지 아니면.. 2009. 10. 23.
금연초 피운 것도 금연일까? … 금연 167일째 오늘 금연 167일째 입니다. 휴대폰에 날짜 체크 기능이 있어서 아무 생각없이 있다가 확인을 해도 금연 날짜 파악이 가능합니다. 이 기능이 참 마음에 듭니다. 이 날짜를 다시 '1'로 돌리는 것은 정말 하기 싫은 일이기 때문에 휴대폰 날짜 체크기능 때문에 담배를 참는 일도 있었습니다. 167일동안 금연하며 금연초를 피운 일은 있었습니다. 금연초를 피운 것도 흡연이라면 할 수 없지만 일단 주최측의 농간으로 금연기간에 포함을 시켰습니다. 금연초는 호기심에 물었는데 금연에 별로 도움이 안되는 것 같았습니다. 금연은 어느 순간 팍! 끊어 버리고 "담배를 피면 내가 병신이다"라는 각오를 다져야 성공할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에도 회사의 고참 중 한명이 "너는 그것도 못 끊냐!"며 지나가면서 한 말이 큰.. 2009. 10. 21.
인터넷 쇼핑몰에 등장하는 '시그니처' 단어 무슨 뜻? 요즘 인터넷쇼핑몰 아이쇼핑하는 재미가 장난이 아닙니다. 슬슬 돌아다니다가 평소 알고 있던 가격보다 싸게 나온 제품이 눈 앞에 나타나면 왠지 횡재하는 기분이 들면서 지름신과의 줄다리기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브랜드에 '시그니처'라는 단어가 붙은 제품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시그니처가 붙은 제품은 좀 싸다는 것이 특징이어서 해당 브랜드를 평소에 눈여겨 보던 사람들은 반색을 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모 쇼핑몰에서 '리바이스 시그니처'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하면 2~3만원대 바지가 여러 개 뿌려집니다. 남방도 3만원대입니다. 청스커트는 2만원이 채 되지 않습니다. 평소에 알던 리바이스 의류 가격에 비해 상당히 저렴합니다(사진). '시그니처(SIGNATURE)'는 사전적으로는 잘 알다시피 '서.. 2009. 10. 14.
라식수술 경험담 - 내가 경험한 라식수술 3 라식 수술도 그렇고 의료목적이 아닌 편의를 위한 많은 수술들이 인터넷에 질문들은 넘쳐나는데 경험담이나 후기는 상대적으로 적은 게 특징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다르다"는 말로 표현이 되지 않을까요? 약 1년 전 저는 편의를 위한 수술을 한 차례 받은 일이 있습니다. 성형은 아니고 신경쓰이던 뭔가를 떼어내는 수술이었는데요, 병원 의사 선생님 말씀이 "수술 전에는 환자들이 수술 성공 후에도 인연이 이어질 것처럼 살갑게 대하다가 수술이 끝난 후 연락이 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군요. 덕분에 수술 경과에 대한 조사를 해서 논문을 쓰려고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라식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주위에 라식수술을 한 사람들이 많은데, 수술 후 통증은 어떠했는지, 수술을 참을.. 2009. 10. 13.
고심 끝에 인트라 라식으로 결정 - 내가 경험한 라식수술 2 집에서 가까운 곳. 홈페이지가 비교적 잘 정리되어 있는 곳. 후기가 적당히 좋은 곳을 병원으로 정한 후 찾아갔습니다. 2시간 이상 검사를 하고 "다른 시술은 필요없이 '라식'만 하면 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라섹 등 다소 복잡한 시술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서 다행인데, 라식도 종류가 많았습니다. 설명을 듣다가 2가지 방식으로 압축했습니다. 하나는 마이크로 라식 또 다른 하나는 인트라 라식입니다. 라식수술 하루 전에 넣는 약입니다. 가격은 둘 다 만만치는 않았는대, 인트라 라식이 수술비용이 좀 더 비쌌습니다. 고심 끝에 인트라 라식으로 결정했습니다. 그 밖에 다빈치 라식, 아마리스 라식 등 종류가 다양했는데, 큰 차별점은 없어 보였습니다. 그냥 좋고 부작용 줄었다는 같은 말을 다른 표현으로 반복하는 것으.. 2009. 10. 10.
알아볼수록 헷갈린 라식수술 비용 - 내가 경험한 라식수술 1 수년 전 라식(lasik)을 한 후배는 "밤에 빛이 분산되어 보이고, 가끔 눈이 시리다"고 말했습니다. 게다가 눈에 렌즈도 무서워서 넣지 못하는 내가 라식수술을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만난 선배가 라식을 했다고 합니다. 중견기업에서 임원을 앞둔 간부이기 때문에 나이도 40을 훌쩍 넘긴 양반입니다. 그런데 노안이 오는 나이를 앞두고 라식을 했다고 합니다. "나이 들어서 돋보기랑 근시안경 2개 갖고 다니는 것보다, 돋보기 하나 들고 다니는 게 편할 것 같아." 선배는 라식을 예찬했습니다. 얼마 후에는 또 다른 후배가 "오빠 나 라식했어요"라며 안경을 쓰지 않은 얼굴을 자랑하더군요. 그러고 보니 안경. 참 불편합니다. 자주 닦아야 하고, 여름에는 흐르고, 겨울에 바깥에 있다가 안에 들어가.. 2009. 10. 5.
"조선놈은 3일에 한번 패줘야 한다" 어떻게 시작된 말? 프랑스의 한 정신병원 병동에 유태인 여성이 있었다고 합니다. 다른 환자들은 이 유태인 여성을 조롱했죠. 일부 프랑스인들도 유태인을 무척 싫어하는 모양이죠? 그런데 한 프랑스인이 이 유태인 여성편을 들었다는군요. 유태인 여성과 이 프랑스인은 친하게 지냈을까요? 저는 결과를 소개하는 구절을 여러 번 읽었습니다. 왜냐면 유태인 여성이 자신편을 들어주던 프랑스인을 향해 "유태인 여자는 다 없애야 한다"고 말하며 등을 돌렸다는 책의 설명이 믿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나치에 의한 유태인 학살 장면이라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도 동족을 배반하고 나치에 붙은 사람들이 있었다. 프란츠 파농의 에 등장하는 내용입니다. 저는 정도는 많이 낮지만 이와 비슷한 상황을 본 일이 있습니다. 한 회사의 계약직 직원이 계약직 직원 고용.. 2009. 10. 4.
흑인이 백인에게 저항하지 못했던 이유? 프란츠 파농의 을 보면 흑인 어머니와 아들의 대화가 나옵니다. 아들은 "나는 백인에게 총을 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백인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도 백인을 응징할 수 없다는 아들의 반응에 어머니가 이유를 묻자, "상대는 백인"이라는 답변이 돌아옵니다. "백인이 흑인을 돼지잡듯 도살해도?"라는 말에 아들은 "그래도 저들은 백인"이라고 말합니다. 흑인들은 백인에게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잔혹한 대우를 받았다. 하지만 대부분의 흑인은 백인에게 저항하지 못했다. 백인이 세상의 주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일부 흑인들은 스스로 자신의 존재를 부정했다. 파농은 흑인 아들의 이런 이해할 수 없는 반응을 '비존재의 감정'으로 설명했습니다. 흑인 아들은 이 세상이 '백인들 때문에 굴러가는 것'으로 생각하고 흑인.. 2009. 10. 2.
흑인을 백인으로 만드는 수술이 있을까? "어떤 한 연구소에서는 수년 동안 "탈흑인화"를 위한 혈청 개발에 주력한 적이 있다고 한다. 온갖 수단을 총동원해 모든 시험관을 살균소독하고 눈금도 치밀하게 재조정했다고 한다. 그리고 마침내 그 불쌍한 검둥이들을 백인으로 바꾸기 위한, 그리하여 그들이 지난 신체적인 천형의 짐을 벗게 하기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한다." 프란츠 파농의 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물론 이 책은 피부를 하얗게 만드는 비법을 소개하는 미용서는 아닙니다. 오히려 흑인인 저자가 식민주의의 잔재를 지적하고 극복을 모색하는 꽤 진지한 책입니다. 이런 책에서 잠시 설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흑인을 백인으로 만드는 수술'을 소개했습니다. 갑자기 호기심이 발동했습니다. 정말 이런 수술이 있을까? 성공했을까? 인터넷에서 이런 수술에 대한 직접.. 2009.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