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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근처에 있다면 참 좋을 텐데… 마크로의 다락방 꽤 알려진 곳 입니다. 저도 너덧번 간 것 같습니다. 데리고 간 지인들은 대부분 좋아 했습니다. 밥을 먹은 사람도, 차를 마신 사람도. 지인의 소개를 받고 갔는데, 베 고프면 밥을 먹으면 되고, 목이 타면 맥주를 마셔도 되고, 커피를 마셔도 됩니다. 모든 메뉴는 기본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주는 듯.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다면 자주 갈 텐데, 꽤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마음처럼 자주 가지는 못합니다. 위치는 효자동. 가수 윤건이 운영하는 곳이라 합니다. 식사 메뉴는 시간이 지나면 바꾸는 것 같습니다. 조금씩 변화를 주더군요. 대부분 맛나게 먹었고, 분위기도 좋습니다. 영감이 떠오르는 분위기. 생선을 엊은 밥도 맛납니다. 종로, 광화문 포함 근처에 있다면 가볼만한 곳입니다. 2012. 10. 17.
커피④ - 탄자니아 피베리, 나이지리아 SHG 늦은 시간 집 근처 커피전문점에 가서 원두를 주문했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가 오늘 좋은 것이 있다면서 보여주신 것이 탄자니아 피베리(Tanzania peaberry)를 권했습니다. 원두를 보고 느낌은 "앗! 죠리퐁이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콩이 작았습니다. 그리고 모양도 동글동글했습니다. 맛은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이 있으면서도 진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커피맛에 대한 문제가... 로스팅 정도, 드립 방식, 로스팅 이후 경과시간, 갈아진 정도 등에 따라 맛이 다르기 때문에 품종에 따른 구분이 많이 무의미한 것 같습니다. 다만, 이번 탄자니아 피베리는 싱싱했고 드립 때 마구 부풀어 오르면서 뛰어난 맛을 선사했습니다. 그렇다고 로스팅까지 할 수도 없고.. 아니 할 수도 있죠. 점점 판이 커지는 것 같은 .. 2012. 10. 3.
꽃 사진 1 - 무궁화 사진 그리고 이름 모를 꽃들 찍은 꽃 사진 중 가장 잘 나온 것 같은 사진들.. 스마트폰 속에 이런 것들도 있었네. 이렇게 보니 무궁화.. 참 단아하고 깨끗하고 아릅답습니다. ^^ 이 자지러지는 아름다운 꽃은 이름을 모르겠네요. 집 화분에 핀 꽃.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2012. 10. 1.
김치찌게 맛집, 장호왕곱창 - 생돼지고개 김치찌게와 삶은 곱창 "짤라" 예전 충정로에 있는 회사에서 근무할 때 거의 일주일에 한번은 찾던 집이 있었다. 장호왕곱창. 생돼지고기가 들어간 김치찌게가 일품인 곳이다. 충정로를 떠난 후 거의 못 갔는데, 서울 여기저기에 지점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됐다. 최근에 여의도에 있는 분점에 갔다. 김치찌게 맛은 약간 다른 것 같았다. 뭐랄까. 국물이 좀 더 많고, 고기 맛도 좀 다른 것 같고. 하지만 처음 간 지인은 맛이 좋다고 난리다. 김치찌게가 끓기를 기다리는 동안 자주 먹게되는 것이 있는데, "짤라"라는 이 집 특유의 삶은곱창이다. 예전에 충정로에 근무할 때는 사회 초년병이어서 돈이 없어서 한번도 못 먹었는데, 요즘은 가면 무조건 먹는다. 대학 막 졸업했을 때보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긴 상황에 대해 "짤라"를 먹을 때마다 감사하며 먹는.. 2012. 10. 1.
집에서 키우는 화초들 글쎄요.. 얼마전 신문을 읽었는데, 화초들이 화분에서 행복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우째 이런 일이.. 그렇다면 화분 속 화초는 인간의 이기심의 다른 표현이란 말인가.. 아무튼 집에는 어영부영하다 많은 화초들이 생겼습니다. 관리는 할머니들이... --; 지난 여름 여기저기서 경쟁적으로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정말 볼만 하더군요. 이 친구들 말고도 더 있는데, 이제 화분 구입을 꾹 참고 자제하는 중입니다. 이제 놓을 곳도 없고, 관리에도 한계가... 석류.. 먹을 수는 없는.. 너무 작다. ^^ 얘는 내가 예뻐라하는 율마. 이름은 모르는데, 방안에서 겨울이 꽃이 피니 기분이 좋네요. 2012. 9. 23.
따님의 초딩 1학년 총결산 따님이 지난해 초딩 1년을 결산하며 제작한 책입니다. 공부를 열심히 했다는 이야기는 없지만, 학교 가는 게 즐거웠다니 다행입니다. ㅎㅎ 2012. 9. 23.
초딩 1학년 따님이 손수 만든 책 <패션의 성> 두둥~ 지금은 초딩 2학년인 따님이 소시적에 그러니까 지난 초딩 1학년 때 손수 제작한 책. 여러분도 마음을 곱게 쓰면 하느님에게 선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ㅋㅋ 그리고 다음 편도 기대하세요. ㅎㅎ 2012. 9. 23.
<켈트 신화와 전설> 재미있는 책인 줄 알았는데, 어려워서 혼났다 책을 구입할 때 많이 참고하는 것은 토요일자 신문의 북섹션입니다. 매주 한두권의 책을 여기서 선택하고, 대부분 구매합니다. 이 책도 그랬습니다. 책을 읽고난 지금, 당시 이 책에 대한 기사를 쓴 기자에게 묻고 싶습니다. 이 책을 한번 훑어보고 쓰셨는지. ㅠ.ㅠ '1905년 초판 출간', '켈트 신화 최고의 고전', '21세기 신화적 상상력의 장대한 보고', '아서왕 이야기'... 정말 읽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궁금했습니다. 로마신화, 그리스신화 정도로 대변되는 유렵의 신화에 또 다른 버전이라. 그것도 바다와 섬 그리고 북쪽 이야기...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무려 2만5천원에 달하는 책의 가격이 아까워서 끝까지 읽었습니다. 내용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충실하게 번역이 된 나머지 우리말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2012. 9. 21.
가로수길, 아니 새로수길의 랍스타 맛집 루다 파파스 ^^ 최근에 문을 연 곳인데, 가로수길의 '루다 파파스(Luda papa's)' 입니다. 약간 가로수길 뒷골목이니까 새로수길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동호회 지인이 하는 곳이라 가게 되었는데, 가로수길 인근 식당치고 주차가 편하고, 조용하고, 식사와 차까지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고, 맛 있고, 양 적당해서 몇 번 더 가게 되었습니다. 동호회에서는 예전에 '스타터'라는 닉을 사용했고, 지금은 '산책'이라는 닉을 쓰는데, 아마 가게 주인장이 이렇게 설명하면 누군지 대략 아실 수 있을 듯. ㅋ 네. 이거 제 블로그입니다. ^^ 이제야 올리네요. 사진도 어디 더 있을 텐데.. 공교롭게도 이곳은 지금까지 계속 고교 동창과 갔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분위기있고 맛있는 곳에 남정네들과 계속 갔다는 것이죠. 그런데 같이 간.. 2012. 9. 12.
홍대 미미네 국물떡볶이·새우튀김 - 은근한 중독, 맛은 깔끔, 양은 부족 미미네 떡볶이는 맛 + 매장 인테리어 + 마케팅 등 3박자가 맞아 떨어지는 음식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TV 프로그램 '스타킹'에 창업자가 나와서 맛의 비결을 선보이고, 요리법을 특허를 내기도 했습니다. 가게에 들어가면 음식이 나오기 전 함께 간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즐겁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아기자기하고 특이한 인테리어는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바로바로 카카오스토리나 페이스북에 올릴 수 있는 소스를 제공합니다.(이사 후에는 약간 퇴색) 가족은 물론 주변에도 미미네의 새우튀김과 떡볶이의 맛을 높이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주변 평은 그렇습니다. 새우를 통째로 바삭하게 튀기는 조리법은 새우를 다리는 물론 머리까지 모두 먹게하는 영양.. 2012. 9. 9.
논현역 영동시장 양고기 음식점 매화양꼬치 이 곳은 한 축구 기자의 소개로 알게 됐다. 가끔 여기에 온다고 한다. 덕분에 그 이후 나도 2번 더 갔다. 양꼬치 말고 다른 메뉴도 특이하고 맛이 있다. 도란도란 조용히 이야기하기도 좋다. 꼬치가 타지 않도록 자동으로 꼬치를 돌려주는 시스템도 재미있다. 근처에 간다면 한번 들러볼만한 곳이다. 아레 사진은 내 기억에는 가지만두라는 가지튀김인데.. 괜찮다. 다만 네명이 갔을 때 다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양이 많다. 2012. 9. 4.
여름 휴가에 집어든 <나쁜 사마리아인들>, 다시 봐도 굿! 여름 휴가를 떠나며 책장에서 몇 권의 책을 뽑았다. 대략 9일간의 여행. 긴 비행. 많은 책을 읽을 것이라 자부하면서 무려 7권의 책을 뽑아들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한권도 다 못 읽었다. 그래도 지난해 휴가 때는 5권을 읽었는데 올해는 실적이 영 저조하다. 아무튼 다 읽지 못한 그 한권은 장하준 교수의 이었다. 책을 비행기에서 펼치면서 사실 아차! 싶었다. 이미 읽은 책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까맣게 잊고 "이번 기회에 읽자"며 책을 들었던지. 더욱 심한 것은 책을 읽으면서 내용은 어렴풋하게 기억이 나고, 그 논리와 일부 사례를 대화 중에 인용하고 있었음에도 디테일한 내용은 전혀 새롭게 다가오더라는 것이다. 마치 영화를 한번 더 보면서 "저런 장면이 있었나?"하면서 다시 재미를 느끼는.. 2012.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