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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방화동 방신시장 …참 좋아졌네요 ^^ 집에서 가까운 전통시장 방문기. 방신시장을 짧게 소개합니다. 강서구 방화동 방화사거리에 있습니다. 오랜만에 갔는데 완전히 변해 있었습니다. 지붕도 생기고, 상당히 깨끗해졌습니다. 언젠가 교토에서 느낀 일본 전통시장의 분위기를 따라 잡을 것 같다는 생각에 뿌듯. 물건 구색도 다양하고 주전부리할 곳도 많습니다. 음식도 맛있구요.. 겉에서 보면 작아 보이는데, 시장 안에 들어가면 의외로 넓습니다. 상품 구색도 마트 뺨 칩니다. 가격도 착한 편이구요.. 동네에 이런 시장이 있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저는 이제 이 동네를 떠났지만요... 골판지에 써놓은 상품 이름과 가격이 깔끔합니다. 의외로 가독성도 좋고 쇼핑할 때 도움이 됩니다. 지붕이 잘 되어 있어서 비 맞을 일은 절대 없겠습니다. 여러번 경험해도 전통시장에서.. 2012. 5. 26.
호러급 어린이 전래동화 <욕심쟁이 거미> 어느 산 속 마을에 사는 동물들은 잔치를 좋아했다. 잔치 때마다 동물들은 저마다 음식을 갖고 왔다. 거미는 그러나 매번 입만 갖고 왔다. 열받은 다른 동물들은 거미를 와따 시키다가 몸을 두동강 내버린다. ㅠ.ㅠ 에헤라 디야~ --; 2012. 5. 20.
어느새 구형이 되어 버린 폭스바겐 CC 하지만 구형이 되어서 다행입니다. 그만큼 희귀해졌으니까요. 그간 CC가 너무 많이 늘어나는 것이 불만이라면 불만이었는데.. 그러고 보니 순정휠도 예쁘네요. 굳이 바꿀 필요가 없어 보이는 휠 입니다. 빗물이 흐른 궤적이 너무 아름다운... 모든 차가 다 그런 것 같습니다. CC를 보는 각도 중 가장 후진 각도. 이 모습만 봤다면... --; 그런데 이 각도 역시 밤에 보면 나쁘지 않습니다. 이베이에서 구입한 폭스바겐 CC 도어플레이트 장착기 말레이시아에서 본 폭스바겐 CC 주차 중 당한 테러의 흔적을 지우다 2012. 5. 19.
연비 도전 중 … 리터당 21Km 1차 목표 아직 연비를 리터당 21킬로를 넘어 본 일이 없다. 아래 사진은 2012년 3월에 기록한 연비. 좀 더 분발을.. 하지만, 그 이후 휠 타야 등을 교체했기 때문에 타이어가 더 얇아져서 연비에는 악영향. 2012. 5. 18.
서래마을 수제햄버거 -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vs. 바나나그릴 서래마을에서 서초도서관으로 올라가는 좁은 길 초입. 반포4동 주민센터 대각선 건너편에 있는 작은 햄버거집.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Brooklyn The Burger Joint). 무난한 집입니다. 근처에 가면 한번 들러볼만 합니다. 아래 사진은 서래마을의 또 다른 수제 햄버거집, 바나나그릴(Banana Grill). 다양한 버거가 있지만 요즘 채식을 추구하는 내가 자주 먹는 것은 베지샌드위치. 이 집도 무난하고, 근처에 가면 가볼만합니다. 사평대로 26길 공연 바로 앞. 그리고 서래마을 터줏대감 프레시밀 : http://eastman.tistory.com/405 2012. 5. 18.
<세상의 도시> 비밀과 공간 활용 묘수가 있을 것 같은 책 이런 느낌의 책. 너무 좋다. 뭔가 비밀스러운 정보가 있을 것 같은 느낌. 공간활용 미학을 보여줄 것 같은 느낌. 도시에 대한 관심이 속물스러운 것이 아니라 스토리에 대한 사랑일 수도 있다는 정당성을 부여해 주는 분위기. "작은 돌맹이 하나, 좁은 골목길 구석구석에 서려 있는 역사의 숨결과 마법같은 이야기를 찾아 전세계의 관광객들은 파리와 피렌체, 예루살렘, 상트페테르부르크, 런던으로 몰려간다." "다른 도시를 찾아갈 때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이 된다. 도시마다 다른 정서를 경험하면서 그 안에 들어선 우리의 사유도 달라진다. 우리는 도시의 거울이 되는 것이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우리는 세계의 대도시를 사랑할 수밖에 없다." 책에 실린 도시는, 스토리와 과거의 아름다운 지도나 그림이 있는 도시라는데, 서.. 2012. 5. 17.
여의도 구이구이 - 맛있고 좋으면서 2% 부족한 집 음식이 비교적 맛있는 좋은 식당입니다. 여의도 갈 때 대략 후회없는 선택이 되는 곳입니다. 인근 이탈리안보다는 개인적으로 훨 낫다고 생각합니다. 한식과 일식 스타일을 적절히 먹을 수 있고, 맛도 좋고, 메뉴 고르는 맛도 있고 여러모로 좋습니다. 다만, 붐비는 경우가 많아서 서빙이 다소 늦을 때가 있다거나 일하는 사람들의 컨디션에 따라 친밀도가 다르게 느껴지는 점 등은 보완해야할 점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닌 것 같구요. 외국인 손님들도 모시고 간 일이 있는데 반응이 매우 좋았습니다. 이 집의 메로구이는 원더풀입니다. 통통한 것이 일단 예쁜 모양입니다. 맛도 뭐... 가면 꼭 먹는 음식인데.. 메로가 멸종위기라는 말을 듣고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ㅠ.ㅠ 이 날은 홍합탕을 먹었네요. 완전.. 2012. 5. 8.
<남자의 물건> 간만에 재미있게 또 배우는 마음으로 읽은 책 참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고 곳곳에 번쩍이는 구절들이 읽는 기쁨을 더했다. 언제 어디서 그런 구절이 튀어 나올지 몰라서 꼼꼼하게 읽었다. "불확실한 존재로 인한 심리적 불안은 적을 분명히 하면 쉽게 해결된다" 아, 멋진 말이다. 이 문장 하나로 나는 많은 사람과 상황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굵고 짧게 사는 세상이 아니다. 길게,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 세상이다" 뛰어난 통찰력. 맛는 말이다. 읽는 순간 이거다 싶었다. 길게 산다는 게 비겁하다는 것과 다른 문제다. 인생을 살면서 계획을 어떻게 짜고, 마음가짐을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를 제기한다. "남에게 '순서'를 제때 줄 줄 알아야 한다. 상대방이 폼 날 때 순서를 줘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 말도 경건하게(?) 들었다. 돌이켜보니 이 문장이 말하는 .. 2012. 5. 7.
주차 중 당한 테러의 흔적을 지우다 가슴 아픈 테러의 흔적. 범인은 못 잡았지만... 아예 짐작 조차 되질 않았습니다. 다행히 업소 소개를 잘 받아서 지금은 완벽 복구. 하지만 사진 보니 여전히 속이 쓰리네요. 도대체 왜 이렇게 깊이도 긁었는지.. 일년에 한번은 당하는 것 같습니다. 사고 후 덴트, 도색, 부분도색 등을 하는 다양한 업체를 수소문 했습니다. 목표는 부분도색. 작은 흡집 때문에 전체 다 손을 대는 것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하나가 아니라 둘 입니다. 그리고 각각 다른 판넬이라 제대로 했으면 두 판 도색으로 해서 견적인 꽤 나왔을 것입니다. 지금은 완벽하게 사라진 테러의 흔적. 부분도색도 이렇게 작업이 되는군요. 만족도가 높습니다. 업소를 소개해준 지인에 따르면, 신차를 배송할 때 실수로 상처가 생기곤하는데, 이를 짧은 시간 안.. 2012. 5. 4.
청주 서문우동, 뒤늦게 알게 된 전통의 맛집 아주 훌륭한 곳입니다. 우동, 짜장, 쫄면과 제과점 빵의 만남. 아주 조합이 이상합니다. 하지만, 아주 오래된 데이트 음식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아마 그 시절부터 존재한 맛집이 아닐까 합니다. 이 곳의 장점은 일단 아끼지 않는다는 것. 그렇다고 비용대비 효과로 승부하는 곳은 아닙니다. 맛도 좋습니다. 재료도 좋아 보입니다. 주변 사람들은 대부분 단골인 듯.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음식을 먹더군요. 서문우동. 가격도 많이 착합니다. 단무지 조차 맛있다는..^^ 우동입니다. 국물 맛도 아주 좋고 양도 많고.. 입이 호강합니다. 쫄면도 보통이상입니다. 맛 양 모두. ^^ 서문우동의 단판빵, 소보루빵. 배 불러도 계속 입에 들어 갑니다. 수준급입니다. 이 곳은 청주에 가게 된다면 꼭 다시가야할 곳입니다. 2012. 5. 1.
강서구 송화시장 … 규모는 작지만 마트보다 낫다 이제 할인마트는 거의 끊은 것 같습니다. 전통시장을 다니면서 느끼는 즐거움을 대형 할인마트에 빼앗기고 싶지 않습니다. 동네마다 다 똑같은 할인마트는 중소상인을 죽인다는 경제적인 관점을 떠나, 문화적인 획일성을 강요하는 단순하게 생긴 거대 괴물이라 생각합니다. 전통시장과 동네상권이 사라지고 모든 동네에서 할인마트만 경쟁하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할인마트는 심지어 외국의 마트와도 유사합니다. 이런 식이면 전세계 어디를 가도 다 같은 곳에서 쇼핑을 할 판입니다. 아주 재미없는 세상입니다. 전통시장의 상품은 제 경험에 따르면 마트보다 싱싱합니다. 물론 좀 골라야 합니다. 가게마다 질이 다릅니다. 길거리 음식도 맛있습니다. 쇼핑 총액인 절대적으로 전통시장 쪽이 적습니다. 충동구매가 적기 때문인 것 같습.. 2012. 4. 25.
<천년의 금서> 단지 소설로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이야기 의 서문에서 저자 김진명은 이 소설의 내용이 단순히 소설은 아니라고 말했다. 소설을 읽기 전에 확실하게 동의부여가 됐다. 고등학생 때부터 등을 읽으면서 우리 역사 교과서에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한편으로는 황당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제법 광범위한 객관성을 가진 사실도 주류 사학계에서 인정을 받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사서의 어설픈 한 줄 근거를 바탕으로 다른 나라를 식민지로 삼았다거나, 다른 민족 독립 국가를 자신의 제후국으로 만드는 역사왜곡을 하는 주변국에 비하면 지나치게 보수적이고 보신적인 아닌가 싶다. 를 읽으면서도 비슷한 느낌을 가졌다. 다만 흥미진진한 전체적인 줄거리 속에 제시되는 팩트의 숫자가 좀 적었다는 것. 때로는 한두 팩트가 일당백 역할을 .. 2012.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