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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오세아니아277

지역 맥주, 욱일기, 쇼핑, 한국 상품 홈쇼핑.. 후에의 밤 - 2017 후에 7 식당들은 무난했다. 에지간하면 꽤 맛있는 베트남 음식이다. 트립 어드바이저를 참고해서 결정했다. 이 동네는 좋은 게 안전하다. 어두운 밤도, 뒷 골목도.. 크게 문제가 없다. 찾아낸 식당 배고파서 귀가 멍멍했다. 동네 맥주. 자세히 기억은 안 나는데.. 괜찮았던 것 같다. 음식은 맛있었다. 재료들도 다 싱싱했다. 장사 잘 되는 집이라 그런가.. 변형된 분짜? 숯불고기가 아니고 전 같은 것이 나오고 액젖 국물 같은 거 나오고 국수랑, 야채랑 같이 찍어 먹는다. 굿이다. 아주아주 익숙한 베트남 음식 나오는 길에 불량식품 하나. 근데 이거 시원하고 맛있었다. ㅋ 숙소 가는 길에 본 타투 전문점. 하필 욱일기를... 조용한 그러나 안전한 골목 후에의 어느 가게에서 산 티셔츠 품질이 좋고 디자인도 예쁘다. 가게 .. 2020. 2. 14.
볼수록 더 화려한 후에왕궁 - 2017 후에 6 결국 더운 날씨와 체력 고갈 속에서도 후에왕궁 구석구석을 보고야 말았다. 중간에 멈추기 어려웠다. 해가 지기 시작하자, 여기 저기 근무자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들이 나오는 문조차 화려하다. 비교적 잘 관리된 잔디밭과 연못. 잔디는 한국 축구대표팀을 괴롭히는 동남아 떡잔디 뒤로 가도 화려함을 놓치지 않는다. 이런 구도는 마치 티벳의 어느 계단 같다. 저 계단에 앉아 책 읽고 싶다. 친구와 수다를 떨어도 좋을 것 같다. 궁 내 산책길 핑크와 노랑의 색감이 절묘하다. 이상하게 정이 가는 무너지는 담장 세월의 흔적을 품은 문. 막판에 등장한 화려한 문. 진한 파란색 아치가 화려함이 보여주는 산만함을 잡아 준다. 성 밖 해자. 뒷 문에도 이렇게 있으니 해자로 성을 두른 것은 분명하다. ㅎㅎㅎ 이제 지쳤다. 택시를.. 2020. 2. 6.
계속되는 놀라움 후에왕궁 - 2017 후에 5 너무 더워서 중간에 숙소로 돌아가고 싶었다. 그런데 갈수록 새로운 공간이 나와서 중간에 돌아가기 힘들었다. 덕분에 후에 왕궁 구석구석을 봤다. 옥좌는 화려했다. 이게 다 금은 아니겠지. 세공은 꽤 정교했다. 궁 안 쪽에는 이렇게 평범한 건물도 있다. 화려함에 지칠 때 만나는 밋밋한 건물. 오히려 더 좋았다. 200년 전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는 다 벌거숭이였을 것이라는 오해를 한다. 하지만 동남아에도 근세가 있었으며 양복을 입고 사상을 논하는 모던뽀이들이 있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복도. 한편으로는 이렇게 크게 지을 필요가 있었을까 싶다. 여러모로 박찬 건축물이다. 중간중간 나타나는 벌판도 무지무지하다. 파노라마 샷으로 여러 컷을 곳곳에서 찍었는데, 티스토리 용량제한으로 안 올라간다. 과거형 폴딩도어. .. 2020. 2. 5.
후에왕궁, 엄청난 놀라움의 시작 - 2017 후에 4 후에에는 후에왕궁이 있다. 후에를 가로지르는 흐엉 강(Song Huon)을 건너서 후에성으로 갔다. 더워 죽는 줄 알았다. 다리가 꽤 길다. 툭툭이나 택시를 왜 타지 않느냐는 가족의 원성을 들으며 묵묵히 걸었다. 기억이 맞다면, 장띠엔 다리이다. 흐엉강은 꽤 넓다. 후에는 베트남 마지막 왕조인 응우옌 왕조(1802~1945)의 수도였다. 이렇게 넓은 강은 왕조의 힘의 원천이었을 것이다. 후에성에 다다랐을 때, 이 세상 어느 나라도 베트남이 역사가 없는 나라라는 말을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정도면 한국의 어떤 성보다 훌륭한 것 아닌가. 후에 왕궁은 1805년 자롱 황제 때 건설되기 시작, 1832년 민 망(Minh Mang) 황제 시기에 완성되었다. 면적은 5.2제곱킬로미터, 특이한 점.. 2020. 2. 4.
후에 맛집 닥산후에(DAC SAN HUE) - 2017 후에 3 후에 숙소 도착 후 지친 상태에서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식당을 찾았다. 그 와중에도 맛있는 것을 먹겠다고 트립어드바이저 등을 검색해서 닥산후에(DAC SAN HUE)라는 곳을 찾았다. 꽤 걸었다. 후에 음식전문이라고 한다. 후에 음식은 얼마나 다를까. 뭔지 모르겠다. 일단 현지 익스클루시브같아서 주문한 맥주 베트남 음식 보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맛은 너무 좋다. 피로가 싹 풀릴 정도로. 날씨가 더워서 늘어질 법도 한데, 식당의 야채는 대부분 싱싱했다. 속이 노출된 만두도 아닌 것이.. 부침도 아닌 것이... 알차께 꽉꽉 쌓여 있다. 월남쌈. 현지에서는 고이 꾸온이라고 하는 듯. 음식은 모~두 아~주 맛있었다. 식사를 하고 동네를 산책하다가... 이런 가게를 찾았다. 사장님이 직접 조각 중이었다. 손.. 2020. 1. 14.
후에에서의 호텔은 Hotel La Perle Hue - 2017 후에 2 역에서 호텔을 찾아갔다. 후에는 경주같은 곳이다. 유적이 많다. 역에서 호텔 근처까지 택시를 탔다. 곳곳이 공사판이다. 그리고 이건 팝 가수들인데... 골목들이 깨끗하지는 않았다. 요즘 이 동네로 돈이 들어오는 모양이다. 신축붐이다. 먼지도 많다. 찾았다. 호텔 '라펄휴'라고 읽어야 하나? Hotel La Perle Hue 환영 음료와 과일을 준다. 일하는 분들은 약간 학생 교복 같은 것을 입었다. 모든 게 능숙하다. 무지하게 친절하다. 트립어드바이저 4.5이상을 받을만하다. 대체로 숙소 선택은 트립어드바이러 4.5 이상이면 개좋다. 방은 완전 깔끔. 타월로 기교를 부렸다. 공간을 최대한 아낀 가구와 가전 욕실도 신경 썼다. 완전 깨끗하다. 에어컨도 빵빵. 타월아트 강아지. 타월아트 고니 한 쌍. 풀기 .. 2020. 1. 14.
기차타고 다낭에서 후에 - 2017 후에 1 먼저 영상부터. 다낭에서 후에가는 길은 내내 이런 모습이다. 처음에는 멋있다가 나중에는 지겹다. 차로는 2시간이면 되는데, 기차로는 거의 4시간 이상 걸린 듯. 도대체 어떻게 가길래... 다낭역에서 표를 구입했다. 혹시 몰라서 출발 전날 미리 구입. 표 사는 방법은 간단하다. 오전 출발. 가격은 우리 돈으로 약 4,200원 정도. 싸다. 대신 엄청 느리게 간다. 느린 줄 모르고 설레이던 순간. 여행객들이 꽤 많이 탄다. 우리 옛 역의 모습과 비슷하다. 침대칸이었다. 양쪽으로 무려 3층. 에어컨이 없어서 인간적으로 너무 덥다. ㅠ.ㅠ 나중에는 다 친해졌다. 역시 후에까지 간다던 베트남 아가씨. 한창 베트남 여행 중인 스페인 아가씨. 철로는 해안을 따라간다. 사진에는 한 명인데, 꽤 멀리 더 북으로 가는 할.. 2020. 1. 13.
다낭의 또 다른 맛집 닥싼 쨘. (dac san tran) - 2017 다낭6 미꽝 1A에서 식사 후 거리를 걷다가 왠지 맛있을 것 같은 식당을 발견 여행 책자에도 종종 언급되는 닥싼 쨘. (dac san tran) 여기는 라이스 페이퍼에 수육과 야채를 싸먹는 곳이다. 미꽝1A에서 나와 거리에서 만난 오토바이 부대 그리고 훅 들어간 닥싼 쨘. (dac san tran) 라이스 페이파와 떡이 나온다. 떡은 쌀떡을 얇게한 것이다. 이건 떡국 떡과 비슷한 것 같다. 말 그래로 종이같은 라이스 페이퍼 떡을 덮으면 떡이 따라온다. 반려견 배변패드같이 생겼다. 진짜 미니 배변패드 각. 여기에 수육과 야채를.. 부족한 야채 채우기 딱 좋은 음식 정말 건강식이다. 된장과 젓갈이 섞인 듯한 장. 이게 중독되는 맛이 있다. 어이구야.... 상은 꽤 요란하다. 소화도 잘 된다. 약간 패밀리 레스토랑 .. 2020. 1. 13.
다낭 맛집 미꽝 1A - 2017 다낭5 시간이 지난 후 다낭에 대한 기억은 '음식이 맛있는 곳'이다. 첫 외식이었던 미꽝 1A는 다낭 여행 중 2번 갔다. 만약 다낭에 다시 간다면 또 갈 것이다. 아무렇지도 않게 생긴 식당이 뭐를 시켜도 다 맛이 좋았다. 환할 때 들어가서 어둑할 때 나왔다. 뭐 메뉴가 이것저것 있지만, 다 맛있다. 2번 가서 갈 때마다 음료 포함 5~6개 메뉴를 먹었으니 이 메뉴표의 음식 중 꽤 먹었다. 모두 성공이다. 심지어 음료까지. 가격도 착하다. 생긴 건 이래도, 이 옥수수 음료 진짜 맛있다. 간단한 샐러드. 이게 뭐라고 맛있다. 국수는 면발이 쫄깃하고 적당히 익혀졌으며, 간이나 향도 좋다. 게다가 고수를 좋아하기 때문에 거부감 같은 건 없다. 식당의 모습은 그냥 평범한 베트남의 동네 식당이다. 2020. 1. 9.
다낭의 재래시장, 실내시장 한시장(초한) - 2017 다낭4 다낭 성당의 건너편에 '한시장'이라는 실내 시장이 있다. 한강변에 있어서 한시장이다. 초한이라고도 한다. 아마 '초'가 시장이 아닐까. 먼저 영상이다. 천천히 돌아볼만 하다. 이 나라 특유의 소품을 찾는 사람도 매의 눈으로 돌아보면 득템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몰랐는데, 영상을 보니 "내가 저걸 왜 안 사왔지"하는 상품도 보인다. 식품도 많고, 옷도 많다. 어느 정도 에누리가 가능하다. 당시 좀 지쳐있어서 자세히 즐기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사진으로 보면 내가 딱 좋아하는 곳인데.. 건물 외벽에도 상가들이 있다. 대부분 현지인들에게 필요한 제품을 판매하는 듯. 2020. 1. 9.
아름다운 다낭 핑크 성당 - 2017 다낭3 베트남은 불교가 우세하지만, 프랑스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카톨릭의 흔적도 있다. 다낭의 성당은 일부는 대성당이라고 하지만 그렇데 크지는 않다. 그보다는 핑크 성당으로 불리는 게 어울리는 것 같다. 대부분 관광객이지만, 현지인 신자도 종종 볼 수 있었다. 위 영상은 성당의 내부와 외부 그리고 성당 앞 도로 내부는... 우선 쫌 시원했다 ㅎㅎㅎ 보통 성당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다. 간결한 편이다. 그간 접했던 많은 성당에 비하면 동상도 적고, 화려한 조각도 적었다. 앞에서 보면 꼭 앞 판만 있고, 뒤는 없을 것 같다. 마카오의 성바울 성당의 영향인 것 같다. 마카오 성바울 성당 방문기: https://eastman.tistory.com/1555 성당 마당의 조각 요즘 것 같다 ^^ 성당 바로 뒤 큰 건물이 아.. 2020. 1. 7.
낮에 갔다 극기훈련 코스된 영응사 - 2017 다낭2 다낭 영응사. 1970년대 공산주의 정권을 피해 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갔다가 세상을 떠난 분들의 영을 위로하기 위한 사찰이다. 의미가 있는 사찰이지만, 지금 기억에 남는 것은 떡 하나다. "너무 더웠다" 곳곳에 잘 가꿔진 나무와 건물 그리고 불상이 있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그냥 큰 사찰이다. 큰 감응이 없어서 굳이 갈 필요는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일단 간 이상 열심히 기도했다. 물론 이 사진은 우리 가족은 아니다. 베트남에도 금복주가 있구나 이 사진을 보니 뜨거웠던 태양이 다시 생각난다. 응엄사에는 원숭이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너무 더워서 그런가? 원숭이는 거의 못 봤다. 사원 자체는 상당히 신경을 썼고 색감이나 조형미가 뛰어 났다. 다낭 해변에서 보면 하얀 해수관음상이 보인다. 워낙 멋.. 2020.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