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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football itself84

'출전시간' 문제제기, 팀 망친다 … 손흥민 아버지와 이동국 소속팀 최강희 감독의 대응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씨가 12일 대표팀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의 대표팀 차출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고 한다. 잠시 뛰기위해 왕복 30시간의 비행을 하는 것은 가혹하다는 것이다. 이동국 선수가 브라질월드컵 예선에서 10분 뛰었다는 이유로, 소속팀 최강희 감독은 "땜빵용이면 차출하지 마라"는 발언을 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손웅정씨와 최강희 감독의 심정은 이해가 간다. 하지만, 몇 가지 이유로 동의하기는 힘들다. 동의를 하는 순간 축구가 망가지기 때문이다. 손웅정씨는 아들이 주전급이 되면 불러달라고 했다. 하지만 주전급이라는 말은 사실상 무의미하다. 주전급이라도 컨디션이 나쁘면 빠질 수 있고, 상대팀에 따라 쉴 수도 있다. 주전, 서브 모두 한 팀이고 경기에 뛰지 않더라도 함께 팀을 구성하는 것 자체가 .. 2011. 10. 13.
폭풍 감동 … 스완지시티가 0-3으로 지다가 만회골 넣던 순간 3-0으로 지고있었고 경기 종료는 대략 5분 남았다. 여기서 만회골이 터졌다. 승부에는 그다지 큰 영향이 없는 상황. 그러나 팬들은 열광했다. 보란듯이 응원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언뜻 이해가 가지 않는 광경이다. 오늘 2011.9.25(일) 아침부터 참 감동적인 장면을 보았다. 첼시와 스완지시티의 경기. 스완지시티는 토레스, 하미레스에게 연속골을 얻어맞고 3-0으로 지고 있었다. 경기장은 첼시의 홈구장 스탬포드 브릿지. 후반 41분 애쉴리 윌리암스의 만회골이 터졌다. 여기서 대규모 스완지시티 원정팬이 열광하기 시작했다. 골을 넣은 애쉴리 윌리안스의 표정도 좋았다. 좋다못해 아름다웠다. 그들은 왜 대패의 현장에서 웃을 수 있었을지 궁금했다. 그래서 검색을 했다가 더 놀랐다. 우선 스완지시티는 웨일즈주의 팀.. 2011. 9. 25.
우라와 레즈 서포터들이 내 블로그를 찾은 까닭은? 요즘 이 블로그에는 하루 평균 400명 정도가 방문을 합니다. 어쩌다 DAUM view 등에서 좋은 자리에 배치가 되면 방문자 수는 폭증하기도 하고, 각 포털의 주요 검색어와 관련된 포스팅 덕분에 방문자 수가 예기치 않게 증가하는 날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오늘 방문자 수가 소폭 증가했습니다. 이유가 뭘까.. 관리자 페이지의 유입경로 코너를 보았습니다. ime.nu ? 무슨 사이트일까요? 과정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검색 끝에 아래 페이지를 찾았습니다. 일종의 우라와 레즈 서포터즈의 커뮤니티였습니다. 구글 번역기 덕분에 내용도 알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방문자 수는 늘었습니다. 내용도 알 수 있겠죠. 관련 글은 아래 링크입니다. 여기서 우라와 레즈 서포터를 비판했습니다. 혹시 번역해서 읽었다면 어떻게 생각.. 2011. 9. 23.
축구 에이전트, 스포츠 마케터 되는 법 - 존듀어든과 함께 하는 BFC풋볼마케팅 아카데미가 답을 줄까? BFC 축구 마케팅 아카데미가 편제 등이 약간 바뀌었네요. 아래 링크 참조 하시길! 축구마케팅아카데미 - 축구 마케터, 구단 직원, 에이전트, 기자, 협회·연맹 직원 등 되는 방법? 작지만 강하다 'BFC 축구 마케팅 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 BFC풋볼마케팅아카데미 블로그 바로가기! 축구장에 다니다보면 "에이전트가 되고 싶다"는 친구들을 종종 만납니다. 그들이 사용하는 에이전트(agent)는 사전적으로는 "대리인"입니다. 즉, 선수를 대신해서 구단과 이적 또는 연봉협상을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런데, "에이전트가 되고 싶다"고 말하고는 실제 하고 싶은 일을 자세히 들어보면 구단 직원 또는 축구 마케터 심지어 스카우터의 업무를 말하기도 합니다. 에이전트의 개념에 혼.. 2011. 9. 3.
최근 내 곁을 떠난 축구 기념품 2개(축구소품) 2002년에 누군가에게 받은 것 같습니다. 차량용 스티커입니다. 거의 10년 동안 곱게 모셔 두었습니다. 하지만 차에 붙이지는 않았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조금 부담이 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 형태가 흐트러져서 처분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한 울트라니폰 회원에게 선물로 받은 것입니다. 2003년 5월 됴쿄 한일전에서 였습니다. 역시 10년 가까이 보관하다 상태가 심각해 지면서 최근 처분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그 옛날의 축구 카드. K리그 팬 중에서도 극소수가 겨우 모을까말까 했던 아이템입니다. 2011. 6. 29.
경기의 주인공이 되고픈 일부 심판들 - '축구인'들이여! 축구를 더 사랑하자 ③ 아래 동영상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시간대별로 캡쳐해서 설명하고 싶지만 캡쳐할 경우, 화면이 깨져보여 제대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상영시간 2초 : 고양 선수가 발을 옆차기 하듯 높이들고 달려 듭니다. 위협적인 플레이지만, 그냥 넘어 갔습니다. 부천FC 선수가 다소 떨어져 있어서 부상의 위험이 없다는 판단을 했다고 한다면, 아쉽지만 넘어가야겠죠. 상영시간 4초 : 공을 향해 앞서 있던 부천FC 선수를 고양 선수가 뒤에서 밀면서 부천FC 선수가 넘어 집니다. 이것도 넘어 가야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이제 부천FC 팬들은 부글부글 끓기 시작할만 합니다. 상영시간 6초 : 상영시간 2초 상황에서 고양 선수의 위협적 플레이에 대해 다소 격앙된 부천FC 선수가 강한 몸싸움을 걸면서 공을 빼앗습니다. 이 플레이는.. 2011. 6. 1.
삶의 터전인 바다에 죽음을 선사하는 어부들 - '축구인'들이여! 축구를 더 사랑하자 ② 이런 뉴스를 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어린 영덕대게까지 불법 포획 … 씨가 마른다", "참조기 풍어, 어린 조기 씨마른다" 이런 보도를 볼 때마다, 자신의 삶의 터전을 스스로 피폐하게 만드는 어부들의 행위를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바다가 삶의 터전인 그들이 바다생물을 멸종에 앞장 서는 것이니 이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일부 어부는 그물 등 어구를 바다에 버리기도 합니다. 바다생물들은 그 어구에 걸려 죽기도 합니다. 어구에 죽은 고기는 부패하면서 바다를 오염시킵니다. 자연사 또는 먹이사슬에서 죽은 물로기는 오히려 다른 종에게는 삶의 바탕이 됩니다. 하지만 엉뚱한 곳에서 비명횡사한 물고기는 오염원이 된다고 합니다. 자신이 바다를 터전으로 살하가면서도 바다의 생태계와 환경 파괴에 앞장서는 것.. 2011. 5. 31.
"축구를 왜 돈 내고 봐?" 그들만의 특권의식 - '축구인'들이여! 축구를 더 사랑하자 ① ※ 모든 축구인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라는 점을 전제 하겠습니다. 하지만 정말 많은 축구인들에게 해당한다는 말씀은 드릴 수 있겠군요. 승부조작 사건이 터졌습니다. 이 사건을 접하고 "축구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 축구를 망치는구나"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축구가 삶의 모든 것'인 사람들이 축구판에 독약을 뿌린 셈입니다. 어릴 때부터 축구를 했고 성인이 되어서도 축구로 먹고 사는 소위 축구인들. 아이러니 하게도 축구인들이 축구를 망치는 사례를 많이 보았습니다. 지역의 작은 축구단에서 자원봉사를 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전국 모든 축구장이 나의 집"이라고 생각하는 축구인들의 특권의식 입니다. 저는 축구장 출입구 봉사를 많이 했습니다. 구단 관계자가.. 2011. 5. 27.
한국 프로축구와 유럽 프로축구의 결정적 차이 차이는 많습니다. 팀의 수, 지역연고 정착정도, 팬의 인식, 선수들 연봉, 선수들의 수준, 리그의 세분화 정도, 경기장 시설 등 … 유럽이 무조건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일부 유럽 프로팀은 K리그의 일부팀보다 수준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관중이 적은 곳도 있더군요. 연봉이 좀 적은 팀도 있겠죠. 아무튼 높고 낮음, 정도의 차이 등을 떠나 다른점이 많습니다. 이중 제 눈에 가장 확연하게 들어오는 차이점은 골 세레모니입니다. 유럽의 프로팀들이 골을 넣으면 많은 경우, 팬에게 달려 갑니다. 달려가기만 하는 게 아니라 서로 끌어 안습니다. 너무나 부러운 장면입니다. 주급이 3억 5천만원에 이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니도 종종 평범한 배불뚝이 관중과 끌어안고 기쁨을 나눕니다. (2011.5.19. 포루투와.. 2011. 5. 25.
소통과 자존심. 클럽발전을 위한 2개의 주요 전략 FC바르셀로나는 사람들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는 팀이다. 클럽의 모토 자체가 "클럽, 그 이상이 되자"이다. 축구단 이상의 무언가가 되자는 의미다. 카탈루냐 이야기는 어쩌면 축구팬에게는 이제 진부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FC바르셀로나가 팬들에게 다가가는 방식이다. 우선 FC바르셀로나는 억압 받는 팬들에게 잠시나마 그들이 외치고 싶은 무언가를 외칠 기회를 준다. 10만명의 인파가 함께 노래를 제창하면서 그 엄청난 숫자가 가져다주는 안점함에 용기를 얻은 팬들은, 거리나 카페에서 은밀하게 입에 담는 일조차 허용되지 않는 말들을 마음껫 외칠 수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그리고 전통과 자존심을 지키는 상징적인 행위를 통해 팬들의 자존감을 세워 준다. 그리고 끊임없는 그리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구단과 팬의 이상을 .. 2010. 11. 14.
이탈리아가 2002년 주심 모레노에 집착하는 이유 "심판들이 이처럼 유명인사 대접을 받는 이유는, 옐로카드와 패널티를 선언하지 않고 지나간 난폭한 태클들에 대해서 이탈리아의 대중매체가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문들은 마치 음식점이나 영화의 흥행 순위를 매기듯 심판들의 경기 진행을 평가하여 인기 순위를 매긴다. 정기적으로 소수점 둘째자리까지 계산한 통계분석을 발표함으로써, 심판들이 각각 어떤 편파적 성향을 지니고 있는지 알아내고자 한다." 인용. 이하 파란 글씨 같은 책 인용 그랬군요. 그래서 2002 월드컵이 끝나고도 한참이 지났는데, 이탈리아에서는 아직도 당시 한국과 이탈리아와 경기 주심을 보았던 모레노에 대한 기사와 분석을 토해내는 것이었습니다. 이탈리아 스포츠전문지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2008년 2월 모레노와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2010. 11. 9.
축구는 수학이 될 수 있을까?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특정 선수의 오른발 볼 터치수 대비 왼발 볼 터치수. 평균 공 보유 시간. 각 방향별 패스 비율. 특정팀의 공격 루트비율. 패스의 길이별 비율. 이런 것을을 종합해서 '축구 승리의 공식'을 만들 수 있을까? 요즘은 이 정도는 아니지만, 선수의 플레이 장면이나 팀의 경기 모습을 비디오로 분석을 해서, 그들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공격을 날카롭게 하는데 사용하는 정도는 일반화 되어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의 한국팀 비디오분석관 고트비는 이런 분석능력을 앞세워 이란 국가대표 감독이 되기도 했다. 많은 경기를 보면서 수학적 계산이나 분석은 분명히 경기에 영향을 끼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222페이지에는 과학적 마르크스주의 논리를 축구에 끌어들인 우크라이나의 발레리 로바노브스.. 2010.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