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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의 괜찮은 횟집 삿뽀로 그냥 좀 잘 먹고 싶어서 평소 외관만 눈으로 보던 곳에 가보았습니다. 등촌동의 횟집 삿뽀로. 가격이 싸다고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룸만으로 이뤄진 횟집치고는 합리적인 가격인 것 같습니다. 정식을 먹었는데, 아래 사진 순서대로 나옵니다. 횟집 정식을 먹으면 많이 남기는 편인데.. 끝까지 잘 먹었습니다. 하이네켄 큰 병. 병이 예뻐서 가지고 오고 싶었던. 가지 전복죽. 견과류 샐러드. 다 좋다가 개인적으로 이것은 좀 미스. 질겼다. 회 퀄리티는 굿. 다음 날 몸살태를 보니 기름치 아님 ^^ 오. 자연송이 등 이 집의 특징. 회를 싸먹는 장아치들. 싸먹으니까 더 맛있다. 회 찍는 소스. 날치알 등등.. 초밥도 좋았다. A+ 조림도 훌륭함 튀김. 새우. 요건 난 별로. ... 전체적으로.. 다시 갈만하고, 친구.. 2011. 7. 3.
뒷산 유난히 길었던 2010-2011 겨울. 뒷산을 넘어 출근을 할 때 봄이 왔다는 것을 느끼니 안도감이 절로 듭니다. 아래 사진은 2011년 4월에 촬영한 뒷산입니다. 꽃이 피어서 참 아름다운 길이 되었습니다. 이 길이 지난 겨울에는 이랬죠. 작은 방에서 본 뒷 산 여기서부터 아래 사진은 2012년 9월입니다. 바위의 이끼. 여기서부터는 2012년 12월입니다. 작은 방에서 본 뒷산. 여기까지는 2012년 가을의 뒷산. 2012년 겨울 2011. 7. 3.
브런치, 청담동 Queens park 브런치를 한번 제대로 먹고 싶었다. 좀 찾아보다가 Queens Park가 유기농 식자재를 사용한다기에 가봤다. 청담동 언덕에 주차하기도 좋고 가게 익스테리어도 좋았다. 그냥 편하게 들어가서 먹고 싶은 그런 분위기였다. 일단 맛은 아주 좋았고, 소화도 잘 되고 분위기도 좋다. 청담동의 유기농 브런치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아침 한끼라고 하기에는 가격은 좀 되는 듯. 1인당 2만원 정도 하니까 4명이면 10만원 가까이 된다. 그냥 배를 채운다는 생각보다는 오랜만에 대화를 나누고 싶은 사람과 이야기를 하면서 편하게 앉아 있다 올 생각을 하고 가는 것이 좋을 듯. 기분 전환이나 햇살 받기 위해 가기에도 좋을 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한국경제신문사 앞에 포장마차의 토스트의 만족도가 조금 더 높게 느껴진다. 물론 가격대.. 2011. 7. 3.
드라이에이징, 이태원 맛집 붓처스컷(Butcher's Cut) 벌써 7월이니까 비교적 적극적인 채식을 한 지 7개월째네요. 그간 고기를 아예 안먹을 수는 없었습니다. 고기를 아예 안먹으면 식사시간에 나 아닌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경우가 많아서 티 안내고 요령껏 했는데, 그러다 보니 아주 약간은 먹게 되고, 또 후회하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한번 고기를 제대로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드라이에이징(Dry Aging)에 대해서 알고 보니 "그래, 맛이나 한번 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종의 호기심입니다. 어디가 좋을지 좀 찾아보다가 이태원의 붓처스컷에 가 보았습니다. 에피타이저로 생각하고 주문한 음식입니다. 이름은 모르겠네요. 포도주 안주로 나쁘지 않은.. 매쉬드 포태이토? 2개월만에 정리하니 기억은 하나도 안나는데, 맛나게 먹은 것은 분명히 기억이 납니.. 2011. 7. 3.
2010년 크리스마스, 부활 콘서트 2010년 12월 24일 그랜드 힐튼에서의 그룹 부활 콘서트. 공연 후 잠도 자는 패키지였다. 나름 거금을 투입한 이벤트였다. 개인적으로는 중학생 때부터 그룹 부활을 좋아했기 때문에, 연말을 맞아 당시 감성에 푹 빠지고 싶었다. 그리고 크게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다. 요즘 TV에 김태원이 많이 나오지만, 내 머리에는 아직 부활 앨범 자켓의 김태원이 익숙하다. 그래서 공연에서도 옛날 감성을 원했다. 한편으로는 미안했다. 그렇게 좋아하면서도 이제야 공연에 왔다. 하지만 나도 어쩌면 김태원처럼 뒤돌아볼 여유가 없었는지 모른다. 이제 김태원은 너무 잘 되서, 상황이 많이 다르겠지만. 원래 공연장 촬영금지다. 하지만 막판이 되니까 그 룰이 깨지기 시작했다. 안찍으면 손해라는 생각이 들었다. 쩝.. 전체적으로 공연은.. 2011. 6. 30.
요즘 먹은 맛집의 맛있는 음식들 방화동쭈꾸미. 제 기준으로는 몇 소가락 안에 들어가는 맛집. 쭈꾸미가 고통을 느끼는 생명체라는 것이 입증되면 더 이상 안갈 수도 있습니다. ㅠ.ㅠ 목동 행복한세상 앞 광장에는 가끔 대형좌판이 벌어집니다. 토속음식이 판매될 때도 있는데, 오징어순대. 꽤 맛나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먹을 수록 약간 물리는 것 같았습니다. 딱 서너개가 좋은 듯. 부천의 여로집 오징어 순대는 끝까지 맛있었는데.. ^^; 이 친구는 고릴라 인 더 키친에서 먹은 음식입니다. 도산공원 근처에 있는 곳이고, 배용준이 대표로 있어서 유명한 곳입니다. 테이브 옆에는 혼자 온 일본 아주머니도 있습니다. 식사 후 커피원두 등도 사왔는데, 가격이 쎈 편입니다. 음식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실험성도 엿보였습니다. 재료도 아주 좋았고, 특히 .. 2011. 6. 23.
[집중력의 탄생] 책꽂이에 구입 후 아직 읽지 못한 책이 여러 권 있다. 오늘 아침 새로운 책을 고르다가 "이번에는 두껍고 재미가 없어 보이는 책을 읽자"는 생각으로 이라는 책을 집어들었다. 매기 잭슨(Maggie Jackson)이라는 저널리스트의 책으로, 왕수민이 번역했다. 출판사는 다산초당. 아니, 근데... 생각과 달리 책이 너무 재미있다. 책 제목만 보면 학구적이어야 할 것 같은데, 내용에 공감이 가는 것이 많고, 번역도 참 잘 하신 것 같다. 부드럽고, 가급적 쉽게.. 별 다섯! ㅋ 오늘 몇 가지 인상적인 문구. "집중력의 다양한 작동망은 고차원의 사고뿐 아니라 우리의 윤리의식, 심지어는 우리의 행복을 이끄는 데 핵심적인 열쇠다" 책의 초반에서 저자는 요즘 우리가 사는 시대를 중세시대에 비유한다. "이렇게 과학이.. 2011. 6. 14.
[죽음 이후의 삶] 내세에 대한 생각에 약간의 영향을 준 책 ※ 괄호 안은 타이프 친 날 디팩 초프라(Deepak Chopra) 지음. 인도 태생. 하버드 의학박사이면서 정신세계에 첮착하고 있는 사람. 내세에 대한 설득력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하여 오래 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 책의 내용이 대개 내가 생각한 것과 비슷하게 가다가, 내 생각과 전혀 다른 새로운 의견을 오늘 아침 출근 길에 읽었다. "서로 다른 문화권마다 서로 다른 내세의 모습을 본다면, 우리는 저마다 서로 다른 내세를 창조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죽음을 목전에 둔 사람에게 가장 생생하게 나타나는 이미지는 아마도 우리들 자신의 의식을 투영하고 있는 것일 것이다. … 나는 내세가 인간의 의식 속에서 창조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베단타 철학에서는, 내세는 우리가 기대하고 꿈꾸는 것을 충족시켜 주기위해.. 2011. 5. 16.
<마음>을 읽고.. 초월명상, 용서 그리고 메모들 초월명상으로 젊어진다. 초월명상으로 암을 치료한다. 대단한 이야기입니다. 실제 근거도 있는 모양입니다. 요즘 블로그에 주요 내용을 요약하는 책 에 나와 있는 내용입니다. 나이의 경우 사람에 따라 12년 더 젊어 보이는 경우도 있다는군요. 초월명상을 학생들에게 권한 미국의 한 한교는 성적도 올랐다고 합니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보니, 초월명상을 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헉! 그런데 책에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되는 것인지 가르쳐 주지 않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교육이 필요하다는 구절은 있습니다. 에공. 검색을 해보니 이미 여기저기서 많은 분들이 경험하고 있는 듯. 인도의 요기 마하리쉬가 창시했고, 존 레논 등도 실천했다고 합니다. 에서 또 강조한 것은 '용서'입니다. 용서에 대한 내용 중 가.. 2011. 3. 19.
전통술, '연미주'와 '입장탁주' 잔치와 모임에 좋은 전통주 추천! 전통주 춘추전국시대입니다. 정부에서 전통주 규제를 대폭 풀면서 다양한 업체들이 전통주 시장에 뛰어들었고, 덕분에 전에 없이 많은 전통주들이 등장했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거치면서 옥석이 가려지는 중인 것 같은데, 천안지역에서는 '연미주'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유명하다고 해서 어떻게 어떻게 구해서, 제가 좋아하는 축구단 부천FC 1995의 챌린저스리그 시즌 개막전 경품으로 제공했습니다. 반응이 꽤 좋았습니다. 그 인연으로 전통술을 추천! 이렇게 생겼습니다. 재료는 천안지역에서 생산하는 쌀이라고 합니다. 도수가 13%임에도 목넘김은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점심 때 또는 격식이 살짝 필요한 자리에서 분위기 내면서 마시기에 적당한 용도가 아닐런지. 연미주는 1000여년 전부터 내려온 천안지방 전통술이라고 하는군.. 2011. 3. 18.
무의식 속에 하던 일을 생각하면서 한다면? - 마음챙김 계속해서 책 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분노가 사람을 죽일 수 있다… 해답은 '이완'에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를 극복하려면 안구를 빠르게 움직여라 암 덩어리도 녹이는 엄청난 희망의 힘 - 플라시보 효과 책에서는 '마음챙김'이라는 일종의 생활수련법을 소개합니다. 생활을 하면서 한가지 동작에 대해서는 생각을 하며, 행동을 하는 것이 시작입니다. 문을 열기위해 문고리를 잡을 때마가 그 행위를 생각을 하며 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입니다. 무의식에 하던 일을 생각하며 하는 것이죠. 그 효과는 잘 모르겠습니다. 장기간 하면 수련과 명상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책에서는 또 걸을 때 '왼발, 그다음 오른발' 이런식으로 마음을 챙기라고도 합니다. 조금하다 말았는데, 포스팅하며 다시 떠올랐으니 다시 실천을 해야할 것 같습니.. 2011. 3. 17.
분노가 사람을 죽일 수 있다… 해답은 '이완'에 책 이 소개한 레드포트 윌리암스 교수(듀크대)의 연구결과를 따르면, 대학생일 때 분노를 측정하는 질문지에서 분노 수준이 높게 나타났던 사람들은 50세가 되었을 때 사망할 확률이 4~7배나 높았다고 한다. 의 저자 KBS 이영돈 PD의 표현대로 "분노가 사람을 죽이는" 셈이다. 소개 : 암 덩어리도 녹이는 엄청난 희망의 힘 - 플라시보 효과 분노가 분노의 대상을 죽이는 게 아니라, 분노하는 당사자를 죽이는 것이 특이점이다. 분노 수준이 높은 사람들은 심장병 등 사망에 이르는 질병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그렇다고 분노를 마냥 억눌러도 병이 난다고 하는데, 고혈압 등이 대표적이라고 한다. 그래서 대두되는 것이 '분노의 관리'이다. 일단 에서는 화가 나면 이렇게 하라고 권한다. 먼저 "이것이.. 2011. 3. 1.